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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헤매는 여자들을 위한 
초공감 그림 감성 맥주 에세이!


윤동교(지은이)ㅣ류강하(감수)ㅣ레드우드



맥주의 계절은 여름만이 아니라 사계절로 확장되었고 맥주 문화는 국산 양대 맥주의 산맥을 넘어 세계 맥주의 세상으로 지평을 넓혔다. 그저 시원하게 한 잔 훅 털어 넣는 게 맥주인 줄 알았더니 마시는 방법 , 전용 잔, 스타일, 라벨 표기까지 다양하다. 그렇지만, 아직도 언니들 중에는 맥주라면 귀가 번쩍 뜨이면서도 깨알 같은 설명이 박힌 맥주 라벨을 읽거나 마트에 가서 QR코드만 찍어도 설명이 다 나오는 걸 그것마저도 귀찮아하는 언니들이 부지기수다. 그런 언니들을 위해 저자가 먼저 수고를 아끼지 않고 1년 동안 죽도록 공부해 코믹하고 발랄하며 공감 백배의 맥주 가이드 북을 펴냈다.


사는 게 씁쓸할 때, 
맛집에 가고 싶을 때, 
귀찮지만 손님상 차릴 때, 
소개팅에서 폭탄 만났을 때, 
열 받아서 욕하고 싶을 때… 
이런 세상에 둘도 없는, 발칙한 23가지 맥주 카테고리!


‘방구석 동네 흔한 맥주 애호가’라고 자칭하는 저자는 나라별, 스타일, 맛과 향, 색깔 등 분류법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여자들에게 딱 맞는 맞춤형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 행운이 필요한 언니들에게는 영물-기린이 등장하는 기린 이치방과 태국의 싱하, 코끼리 신 가네샤가 등장하는 미국의 인디카 IPA 등을 추천하고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은 언니들에게는 산미구엘과 라 쇼페를 추천한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거나 그날일 때는 대문호이며 맥주광인 괴테가 가장 사랑했던 맥주인 쾨스트리쳐 슈바르츠비어를, 임신한 여자와 운전 중인 여자들에게는 무알콜 맥주를 선별해 주는가 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맥주까지 외면하지 않고 애착을 담아 소개하는 센스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