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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노란 장화가 사라졌어요. 비가 그치면 안 되는데...
장화 하면 역시 노란 장화!
반전에 반전을 되풀이하는 유쾌한 그림책!
생각해 보세요. 나는 손꼽아 장화 신을 날만 기다렸어요. 밖에 나갈 때마다 신발장을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 언니 오빠 동생한테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비는 언제 올까?"
드디어 비가 옵니다. 노란 비가 또독또독 떨어집니다. 우당탕우당탕 신발장으로 달려갑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붙들고 문을 열어봅니다. 그런데 감쪽같이 노란 장화가 사라졌어요. 여러분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책에 나오는 나는 씩씩하게도 장화를 찾아 나섭니다. 노랗고 말랑말랑한 장화를. 노란 장화와 비슷한 물건이라면 모두 들춰 봅니다. 가지가지 화분도, 장난감 기차도, 느릿느릿 달팽이 집도 내 노란 장화라고 우깁니다. 보이는 것마다 모두 내 장화인 것 같아요. 한참 동안 노란 장화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웠을까요. 내 곁에 갑자기 커다란 공룡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나는 깜짝 놀라 소리치지요.
"저리 가! 넌 내 장화가 아니야!"
비는 내리고 다른 아이들은 저마다 노란 장화를 신고 신나게 비를 즐깁니다.
"으아앙! 누구야, 누구! 내 노란 장화 돌려줘!"
끝내 나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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