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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 ㅣ 한희선 ㅣ 노란돼지                             

미워할 수 없는 동물 친구들의 귀여운 침소봉대 사건! 
소통을 잘 하기위한 우리 아이들의 길잡이 역할 톡톡히 해내다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우리 아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경쾌한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토순이, 쥐돌이, 다람이, 치돌이, 곰돌이, 코돌이!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물친구들이지만,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자기 일을 먼저 하느라 정확하게 듣지도 전달하지도 못해 생기는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동물친구들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고 그들의 황당한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못 하나 필요할 뿐인데, 포크레인까지 등장하는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그래도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실수로 마무리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전달할 때, 특히 전화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려는 기획의도가 돋보입니다. 다른 사람 말에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서 내 말은 들어달라고 하는 요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스토리는 어른까지도 반성하게 만드는 힘을 보여줍니다. 덤으로 코돌이처럼 다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할 때는 즉시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까지 찾아낸다면 금상첨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