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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이렇게 잘 그린 책이 또 있을까요?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서정시처럼 다가온 우리 그림책!
- 너무 평범한 하루에 바람 한 점 불다
커다란 구름이
따그르르륵 바람이 불자
천천히 미끄러졌다.
이번엔 조막만 한 구름이
빨래가 펄럭펄럭하니까
종종종종 간다.
이번엔 기일쭉한 구름이
바람도 별로 없는데
가야지 가야지 하고 간다.
가락에 맞춰 노래하며 보는 상쾌한 그림책!
구름을 이렇게 잘 그린 책이 또 있을까요? 구름을 이렇게 시원하게 노래한 책이 또 있을까요? 이해진 작가의 그림을 보면 그렇게 가볍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습니다. 어찌 보면 가볍고 어찌 보면 무겁기도 한데, 가락이 살아 있는 시와 함께 보면 발걸음이 가벼워지듯 그림도 매우 경쾌해집니다.
비오는 구름을 보아도 전혀 무겁지가 않아요. 개구쟁이 먹구름 같아요. 그렇게 커다랗던 구름이 비를 흠뻑 쏟아낸 뒤에 어떻게 가는지 한번 보세요. 정말 너무너무 귀엽지 않나요?
호울쭉해져서 간다.
호올쭉해져서 간대요, 글쎄. 더워도 덥지 않을, 추워도 춥지 않을 구름 그림책 한 권. 기다랗고 커다란 구름책 한 권, 집에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아마 볼 때마다 노래하고 싶고, 춤추고 싶어질 거예요. 첫 그림책으로 우리 곁에 태어난 이해진 작가님, 고맙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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