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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삶을 압박하고 들볶는 괴로움을 이상한 기쁨으로 바꾸는 마술적인 장치로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 김기택 시인



직장 생활을 하다가 서른이 넘어 등단하여 시 쓰기와 직장 생활을 이십여 년간 병행해온 김기택 시인은 밥벌이에 지치고 세상에게서 외면당한 이 땅의 모든 존재에 귀 기울여왔다. 소외된 모든 것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관찰력은 그의 첫 산문집 <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에 녹아들어 더욱 진솔하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일과 밥에 붙들려 꽃 지는 줄도 모르는 우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