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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4.03 호세 무히카

오디오꿈북이 그림책에 소리를 담았습니다

꿈도 소식 2017. 4. 26. 10:39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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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따뜻한 감성과, 전문 성우의 포근한 목소리.

물 만난 고기가 아니라 소리 만난 그림책, 
이제 아이들과 함께 듣고, 읽는 것만 남았습니다.

호세 무히카

오디오꿈북 2017. 4. 3. 09:59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옆집 할아버지 무히카는 오랫동안 키우던 개 마누엘라와 동네 산책하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할아버지가 바로 우루과이의 제 40대 대통령 호세 무히카예요.


우현옥(지은이) | 강혜영(그림) |책고래

세상을 바꾸는 조용한 힘!
가난하지만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우루과이 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진짜 대통령의 이야기지요. 우루과이 사람들은 무히카를 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페페 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이웃집 할아버지를 부르듯이 인사를 건네고, 서슴없이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실제로 무히카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대통령궁에 들어가지 않고 오랫동안 살던 허름한 집에서 살았어요. 대통령궁은 노숙자에게 내주고, 별장은 팔아서 서민들의 주택 마련을 위해 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통령 월급의 90%를 사회단체에 기부했지요. 왜냐하면 대통령으로 사는 데 그리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또, 대부분의 국민이 그렇게 살아가니까요.
무히카는 많이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대통령은 가장 높은 분이 아니라 국민을 사랑하는 이웃이라고 생각했지요. 5년의 임기를 마치고 2015년 2월 퇴임할 때도 호세 무히카는 여전히 대통령에 당선될 때와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었습니다. 무히카의 뒤를 이은 다음 대통령도 초라한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무히카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불편해도 더불어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는 이야기지요. 

페페 할아버지, 호세 무히카
꼬마 농부가 대통령이 되었어요!


대통령 무히카는 오랫동안 키우던 개 마누엘라와 동네 산책하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트랙터에 치여 세 발로 걸어야 하는 마누엘라를 위해 쉬었다 가기를 반복해야 하지만, 마누엘라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지요.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사는 곳이 화려한 저택이나 궁이 아니라 오래되고 허름한 농장입니다. 더구나 산책에서 돌아오자마자 향한 곳은 잡초가 무성한 국화 밭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과 사뭇 다르지요? 헐렁한 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사람들과 서슴없이 인사를 건네고, 태풍에 지붕이 날아간 이웃을 위해 직접 지붕을 수리해 주고, 30년 가까이 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서 시장에 가는 옆집 할아버지가 바로 우루과이의 제 40대 대통령 호세 무히카예요.
무히카는 1935년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를 도와 농사를 지었지요. 직접 꽃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팔면서 무히카는 경제와 정치에 관심이 생겼어요. 농부들은 모두 열심히 농사를 짓고, 힘들게 일을 하는데 도무지 삶이 나아지지 않았거든요. 무히카는 나라의 법과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만들어 정부에 항의했어요. 때로는 무력을 사용하여 거세게 싸웠지요. 덕분에 여러 차례 감옥에 갇혔고, 여섯 발의 총알에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기도 했어요. 14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무히카는 깊은 생각에 빠졌지요.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말이에요. 세상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 무히카는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았어요.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더 갖기 위해,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고 애쓰고 싸우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선택한 거예요. 조용한 혁명은 이렇게 마구간 같은 감옥에서 무히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아이들 어깨에 무거운 가방이 자꾸 늘어납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지요. 아이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등을 향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라고 나도 모르게 재촉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옆을 돌아볼 새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라고 말을 걸어옵니다. 
“저는 이 세상 대다수의 사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소수의 부자들과 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세계 인구의 대다수는 빈곤한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초라하게 살고 싶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건 동정이 아니라 공평한 기회입니다.
무히카는 대통령이 된 뒤, 누릴 수 있는 많은 것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서민들이 받는 월급 이상의 것은 모두 기부하고, 서민들이 살고 있는 집과 똑같은 집에서 살며 직접 농사를 지어 생활비를 벌었어요.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가져야 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무히카는 더 많은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꿈꾸며 5년 동안 수많은 정책을 펼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이러한 삶의 철학을 아름다운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삶을 태도에 대해 저 먼 나라의 대통령 무히카는 말합니다. 행복한 삶이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세상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길 꿈꾸면서 말입니다. 《행복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대통령은 가장 높은 분이 아니라 국민을 사랑하는 이웃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