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카드북] 정치 후진국 기호0번 무관심

꿈도 소식 2018. 4. 17. 17:34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스토리카드북]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결코 쿨한 게 아니라니까!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은 ‘쿨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는 게 논란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어리석은 짓이란 말인가? 정치는 과연 정치인들의 전유물일까? 자, 그럼 언제나 정치와 현대사에 대해 독설을 마다하지 않는 팟캐스트 이이제이, 이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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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태호 ㅣ 이상미디어


캠핑 여행의 ‘끝판왕’이 되고 싶다면 미국으로 떠나라!

진짜 여행의 묘미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낯선 언어, 낯선 환경 속에서 많은 여행객들은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는 패키지여행을 하거나 기차와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라는 제약을 벗어나지 못한다. 좀더 자유롭고 자연 깊숙이 들어가는 진짜 나만의 여행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2015년 1년간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총 100일 동안 알래스카부터 그랜드 캐니언까지 미국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누비는 여행을 했다. 자동차에는 캠핑 용품을 싣고 마트에서 식재료를 산 다음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 애리조나의 작은 숲속 등에서 자신들만의 여행을 만끽했다(물론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같은 대도시도 함께).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으로 단정 짓기 애매하다. 그저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여행상품의 한계를 벗어나 여행의 참된 의미와 더 큰 재미를 찾아 떠나는 ‘한 가족의 분투기’이자 알찬 팁들의 모음이다. 우리는 이 가족의 100일 넘는 로드 트립(자동차 여행)을 읽으면서 미국을 여행하는 가장 매력적인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이 책이 전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정보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 궁극의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면서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자극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자동차를 타고 진짜 미국의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법!

매일 수백 킬로미터를 직접 운전하며 달려야 하는 로드 트립(자동차 여행)은 사서 하는 고생, 고난의 여정이다. 삼시세끼와 잠자리를 수고스럽게도 직접 준비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여행이다. 하지만 고난의 깊이만큼 여행의 묘미 또한 그 어떤 여행과 비교할 수 없다. 자동차로 미국을 구석구석 누비며 때로는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때로는 통나무집에서 머물며 미국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금의 용기와 호기심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여행이란 본디 준비단계에서부터 시작되며 거기서 느끼는 기쁨 또한 크다.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결제하는 것은 해외여행 좀 다녀본 이들이라면 그깟 일은 식은 죽 먹기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캠핑용 렌터카에는 뭐가 있지?’ ‘미국 국립공원 캠핑장은 어떻게 예약하는 거야?’ ‘내비게이션은 뭘 써야 하나?’ ‘7박 8일 일정인데 어떤 여행 루트가 좋을까?’ ‘미국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자동차 캠핑 여행에 적합한 렌터카 준비하기, 미국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 예약하기, 출발 전 준비물 챙기기, 여행 루트를 짜는 일 등 미국 로드 트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있다. 


미국의 속살, 국립공원 100배 즐기기! 

미국 대륙에서 대자연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곳은 국립공원이다. 미국의 국립공원은 총 59개인데, 아직도 살아 있는 화산 활동을 볼 수 있는 세계 최초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 수만 년 동안 이루어진 침식과 융기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단층을 보여주는 그랜드 캐니언, 숲과 폭포, 그리고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만들어내는 절경의 요세미티, 나무가 살지 못하는 알파인 툰드라지역과 서브알파인의 다양한 생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로키 마운틴, 미국에서 가장 덥고, 가장 낮고, 가장 건조한 땅인 데스 밸리, 바람과 물이 수만 년에 걸쳐 섬세하게 사암을 깎아 만들어낸 아치스……. 미국 국립공원을 제대로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국립공원 안에 숙소를 잡아라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캐니언과 같은 대형 국립공원 내부에는 호텔과 캐빈이 마련된 곳도 있다. 하지만 로드 트립에서 모두 호텔에서 묵는 것은 금전적 타격이 크고 그저 ‘안락한’ 여행에 그치기 쉽다. 드넓은 국립공원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우선 공원 안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유명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를 성수기, 특히 주말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시설은 6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7월 4일에 캠프그라운드를 예약하고 싶다면, 1월 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국립공원 내 캠프그라운드 예약을 못했다면 ‘경쟁률이 덜 치열한’ 내셔널 포레스트와 스테이트 파크 내에도 훌륭한 캠프그라운드를 이용하면 된다. 


2. 미국 국립공원의 관문, 비지터 센터

우리나라 국립공원과 미국 국립공원의 가장 다른 점 중의 하나가 바로 비지터 센터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으로 따지자면 ‘탐방지원센터’쯤 된다. 비지터 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당일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파크 레인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레인저 톡(Ranger Talk)’이나 ‘레인저 프로그램’이 몇 시에 있는지, 무슨 주제로 열리는지 파악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석하는 것이 좋다. 파크 레인저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국립공원 전반에 대한 이해,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와 특징, 지질학적 특성 등 관광객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달해준다. 일부 국립공원에서 발행하는 신문에도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신문은 비지터 센터와 입장료를 내는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신문에는 해당 시즌에 열리는 각종 행사와 레인저 프로그램 등 해당 국립공원의 모든 정보가 있어 캠퍼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3.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라

국립공원을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지식을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안내 표지판에 적힌 정보들을 모두 읽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주니어 레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립공원에서 주는 책자를 완성해야 하는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박물관과 국립공원 구석구석을 꼼꼼히 둘러볼 수밖에 없다.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은 각 공원마다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토크, 트레일, 워크, 연극, 놀이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걷고 호흡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레인저 프로그램을 끝마치면 주니어 레인저 배지를 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 


4. 국립공원의 새로운 발견, 트레일 

미국 국립공원에서도 하나 이상 트레일을 따라 걸어보면 해당 국립공원의 참맛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도 한 시간 남짓한 코스의 짧은 트레일 코스를 포함시키는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물론 로드 트립을 하는 자유여행자만이 여유롭게 트레일 걷기가 가능하다(일부 여행사는 그랜드 캐니언 종주 패키지만 따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당일치기 트레일은 짧게는 한 시간에서부터 하루 종일 걸리는 곳도 있다. 비지터 센터에 트레일 별로 난이도가 나와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체력과 나이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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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모 ㅣ 이상 

화가의 숨결, 인생, 미술사를 한 권으로 읽다!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며 감상하기 위해서는 화가의 삶을 알아야 한다. 작품은 곧 예술가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학습 없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화가들을 활용하면 미술사의 큰 맥락을 효과적으로 짚을 수 있다. 즉 미술사에 대한 이해는 그림을 남긴 화가들을 통해 퍼즐처럼 맞춰나갈 수 있다. 전문가들이 그토록 잘난 척하며 우리를 기죽인 미술 사조들을(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등) 각각 하나의 서랍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 위대했던 화가들을 한 사람씩 집어넣으면서 미술사를 이해해보자. 이 책에 나오는 43명의 화가들의 숨결,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술사를 꿰뚫게 되고 그림을 보는 안목, 그림을 즐길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림, 이토록 즐거운 수다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은 우리가 초중고 시절 미술시간에 한번이라도 봄직한 그림들, 살면서 TV나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한 번쯤 들어봄직한 화가들의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펼쳐 놓는다. 레오나르도는 사생아였지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는 둥, 고흐와 고갱이 무엇 때문에 싸웠다는 둥, 피카소는 평생 숱하게 많은 여자들과 사랑에 빠졌다는 둥, 모딜리아니가 죽고 바로 아내가 자살했다는 둥…….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미술사에서 중요한 43명의 화가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작품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역사란 무엇인가? 점으로 흩어진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흐름’이 아닌가? 미술사(미술 사조의 변천사) 역시 화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경향과 업적의 연대기이다. 우리는 화가들의 희로애락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읽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미술사라는 거대한 흐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고상한 척 어렵기만 했던 미술사의 뼈대를 매우 간략하고 효과적으로 습득하면서 동시에 그림을 보는 안목,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을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을 한 권으로!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오르세나 우피치 미술관에서 우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여기저기 기웃하다가 어마어마한 작품들 앞에서 이내 질리곤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미술사는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처럼 두껍고 어려우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고난의 여정이었다. 

미술사는 결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그림을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교양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나도 좀 그림을 알고 즐길 수는 없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수많은 미술사 책을 탐독하고 유럽의 미술관을 여행하며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스스로 ‘취미로 역사를 연구하는’ 취미사학자라고 칭하는 이 책의 저자는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에서 문명의 탄생, 전쟁, 미술, 종교,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43명의 아티스트를 통해 미술사를 꿰뚫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세잔, 모딜리아니, 샤갈, 달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화가들은 모두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사람들이다. 르네상스는 미술사에서 위대한 ‘각성의 시대’였고 예술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유화물감과 캔버스가 그림의 도구가 되기 이전의 작품은 그리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 당연히 우리가 감상의 대상으로 삼는 그림들 역시 대부분 르네상스 이후의 작품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여느 미술사 책과는 확연히 다르다. 앞부분에서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미(美)’의 본질을 간략히 짚어주고 43명의 화가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이미 알고 있을 화가들’ ‘알듯 모를 듯한 화가들’ ‘잘 모르지만 알면 좋을 화가들’로 구분하여 그들의 흥미진진한 인생과 작품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르네상스를 전후로 그리스로마 시대, 중세 시대, 신고전주의, 바로크/로코코,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에 대해 설명한다. 각각의 사조를 하나의 서랍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 위대했던 화가를 한 사람 씩 집어넣다 보면 어렵고 복잡한 미술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