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한들, 수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긴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겐 꼭 한번 소개하고 싶은 책.



거리 소년의 신발 / 이성주 / 씨드북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 / 이창현 / 다연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 / 김수빈 / 바람의아이들


수학, 영화관에 가다 / 버카드 폴스터, 마티 로스 / 컬처룩


미술, 세상을 바꾸다 / 이태호 / 미술문화


하루하루의 물리학 / 이기진 / 시공사


나에 관한 연구 / 안나 회그룬드 / 우리학교


꿈꾸는도서관 6월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

꿈도 소식 2017. 7. 3. 09:51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선정한 6월 연령별 추천도서입니다.
해당 도서 목록은 전국 도서관 및 기관 수서목록에 반영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도서관(공공 도서관, 학교 도서관, 작은 도서관 및 기관)수서목록작업을 위한 도서 선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꿈꾸는도서관 5월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

꿈도 소식 2017. 6. 2. 16:15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선정한 5월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을 알려드립니다. 본 목록은 전국 도서관, 학교 도서관, 작은 도서관 및 기관에 배포됩니다. 또한, 도서관 수서작업에 도움이 되도록 엑셀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리안 쇼 (지은이) | 최설희 (옮긴이) | 뜨인돌


침묵 속에 꽃핀 우정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용한 위로

캐나다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 도서상 후보작

소란한 세상에서 말없이 전하는 위로와 우정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주변에서 힘을 준다고 하는 말들에 오히려 더 지치기도 한다.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말 백 마디보다 그저 진심이 담긴 조용한 위로와 곁을 지켜 주는 존재 하나가 필요할 뿐이다. 

<우리들의 다정한 침묵>의 두 주인공은 편견 없이 자신을 가만히 바라보는 서로의 존재를 믿고 의지한다. 이들이 나눈 대화는 채 여섯 단어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눈빛, 행동, 존재감만으로 상대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작가 리안 쇼는 아픔을 위로하는 데 화려한 수식어구 따위는 필요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삶을 지속하는 힘은 어제가 아닌 오늘의 기쁨

사람들은 때때로 과거의 기억에 오랫동안 머문다. 오늘을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이다. 두 주인공 역시 그랬다. 알렉산드라는 ‘만약 그때 이렇게 했다면’을 무기력하게 되풀이하면서 끊임없이 과거의 자신을 탓한다. 자신은 오늘을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일 이후 나는 매일 밤 마음속에서 진실을 바꿔 보려고 그날 밤의 새로운 버전을 되풀이해 보았다. 장면을 모두 현실과는 다르게 찍은 이 영화들은 모두 아무도 죽지 않은 채 끝이 난다.

-본문 128쪽


한편 조니는 몸에 덮쳐 오는 고통과 병실에 누워만 있는 지루한 시간을 잊고 싶다. 그래서 자꾸만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준 목걸이를 보며 과거의 행복한 기억 속으로만 숨어든다. 그러던 두 소녀는 조니의 언어치료 훈련을 함께 하게 되고 조니는 알렉산드라의 도움으로 난생처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그렇게 한 건가? 저게 내 목소리인 건가? 내가 마음속에 있던 말을 공중으로 내보냈다. … 마법 같다.

- 본문 165쪽


알렉산드라는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온 힘을 다하는 조니의 모습을 보고 어느새 스스로 말문을 연다. 침묵 속에 갇혀 있던 조니 또한 오랜 염원이었던 타인과의 대화를 하루하루 조금씩 이루어 가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으로 오늘을 기대한다. 마침내 두 소녀는 삶을 지속하는 힘은 어제가 아니라 바로 오늘의 기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말 오랜만에 여기에 있는 나와 오늘의 일만 생각했다. 바로 여기 이 병원에서 오늘 일어나는 일들. 목걸이에서 나를 멀리 과거로 데려갈 색깔을 찾고 싶지 않다. 나는 깨어 있고 싶다.

- 본문 179쪽


죽음에서 도망치지 않고 충분히 슬퍼하기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한다. 그 슬픔을 맞이하는 자세는 다양하지만 때로는 상실의 무게가 두려워 죽음을 애써 외면하고 잊으려 하기도 한다. <우리들의 다정한 침묵>은 인물들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 주면서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은 죽음을 충분히 슬퍼하고 떠나간 존재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주인공 곁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알렉산드라는 친한 친구를 잃고 후회와 상실감에 주저앉았다. 죽음 앞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말하기를 그만두었다.


어떤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이 죽는 걸 경험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완전히, 그리고 통째로 잃는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고 성장한다. 나는 왜 이걸 또다시 겪어야 할까? … 죽음은 누군가를 잃는 것이 아니다. 보통 잃는다는 건 그걸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것이다. 죽음은 그냥 도둑이다. 누군가를 훔쳐 가면 그냥 그대로 끝이다. 

- 본문 276쪽


조니는 병 때문에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일생을 죽음의 위협 아래 살면서 오히려 조니의 내면은 더욱 단단해졌다. 


나는 설령 죽음이라도 내 안의 깊은 곳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를 아낀 사람들 곁에 여전히 있지만 그저 그들이 더 이상 내 몸을 볼 수 없는 것뿐이다.

- 본문 261쪽


두려움 없이 죽음을 담담하게 대하는 조니를 보면서 알렉산드라는 죽음에 직면할 용기를 얻고, 아빠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한다. 아빠도 아내의 죽음으로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알렉산드라. 쌓아만 왔던 감정을 터뜨리고 실컷 울며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한다. 소녀는 그렇게 죽음을 겪어 내며 한 뼘 더 성장한다. 


“나 역시도 일을 달라지게 했을 수 있단다. 그랬다면 모든게 괜찮았을 수도 있어.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지금 그걸 바꿀 수는 없단다.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고 우리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해.”

“어떻게요? 어떻게 계속 이 바보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요? 칼리가 죽었는데?”

“왜냐하면 너에겐 선택권이 없으니까. 그리고 칼리라면 네가 그러길 바랄 테니까.”

“어떻게 아세요?”

“나는 몰라. 하지만 너는 알잖니. 칼리가 네가 이렇게 방 안에 숨어 있기를 원할까? 그 애는 언제나 너를 이 방에서 끌어내 온갖 일을 벌이곤 했지.” 

- 본문 282쪽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추천도서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결산 테마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연령별/분야별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2016년 상반기에 출간된 국내의 좋은 도서를 가려 뽑아, 보다 많은 분들께 널리 알려드립니다. 올해 출간된 좋은 도서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좋은 책들과 함께, 따뜻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금번 추천은


1. 해외그림책

2. 국내 그림책

3. 초등어린이 책

4. 청소년 도서

5. 성인 인문도서

6. 경제경영서

7.문학

9.가정/생활


로 연령별 추천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좋은 책을 수서하시거나, 연령별 추천도서가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