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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 엄지 척! 우수 예문 57가지 수록★★★


노혜영(지은이)ㅣ양은아(그림)ㅣ학고재


초등학생 글쓰기 숙제가 있는 날이면 집안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 ‘글쓰기 싫다고 떼쓰고 짜증 내는 아이’ vs ‘그것밖에 못 하냐고 혼내는 엄마’. 책보다는 텔레비전, 게임, 카톡이나 SNS 단문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차분하게 생각을 가다듬고 이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이 어려운 건 어쩌면 당연하다. 
글쓰기 하면 겁부터 먹는 아이,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베컴머리 힙합선생님』, 『열두 살 내 인생의 헛발질』등 베스트셀러 동화를 쓴 노혜영 선생님이 나섰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글’ 자도 모르던 윤태가 강한글 삼촌과의 개인 과외를 통해 글 잘 쓰는 비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그렸다. 


또 책 중간마다 노혜영 선생님이 가르쳤던 초등학생들의 글 중 우수 예문 57가지를 추려 실었다. 이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비슷한 수준의 예문을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즐거움이 저절로 생기도록 했다. 


기본 원칙을 기억하면 글쓰기 실력이 쑥쑥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8가지 종류의 글쓰기를 엄선해 이것을 익히고 써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나만의 느낌과 생각을 쓰는 ‘독서감상문’, 거짓 없이 내가 겪은 일을 쓰는 ‘생활글’, 독서일기.관찰일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는 ‘일기’, 하고 싶은 말을 구체적으로 적는 ‘편지글’, 순서대로 생생하게 정리하는 ‘체험글’, 타당한 이유를 들어 설득력 있게 쓰는 ‘주장하는 글’, 기억에 남게 개성을 담은 ‘자기소개글’, 느낌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동시’까지 종류별 글쓰기의 원칙을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작가는 “글쓰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면 실력이 쑥쑥 향상된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실제로 글쓰기를 따라 해보는 페이지가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며, 친구들의 우수 예문을 통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글솜씨 없는 보통 부모도 자녀의 글쓰기를 지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점이 장점이다. 부모든 학교 선생님이든 논술 지도사든 목차대로 한 과정씩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크기는 물로 문장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