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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옥희 (지은이) ㅣ 다온북스

남들만큼 하는 아이가 아닌 
‘나만 잘하는 것’이 있는 아이로 키워라!

새로운 글로벌 인재의 키워드 ‘혁신’ ‘융합’
미래형 융합 인재를 키우는 육아 비결 


4차 산업혁명이 몰고올 변화의 바람이 교육에도 불어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이전 시대에 적합했던 인재와는 다른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규칙적이고 단순한 일상적 일들을 처리해주는 컴퓨터 등 자동화기기와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달은 컴퓨터가 수행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 해결력, 창의력, 타인과의 소통능력 등이 뛰어난 인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대학입시 제도가 개편되고, 융합인재교육(STEAM)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융합교육은커녕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육 현실에서 어떻게 자녀들을 키우고 가르쳐야 하는지 부모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외면한 채, 치열한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시험 보는 기계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21세기형 인재를 기대할 수 있을까? 개인의 특성과 개성에 맞는 교육을 찾아나서야 하는 때가 아닐까?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로 인생을 개척해나갈 힘을 키워주고, 스스로 한계를 긋지 않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 걸까?

신간 『강점 육아』의 저자인 윤옥희 소장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 자신만의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해간 인물들을 인터뷰했다.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피아니스트 임현정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기업가, 유수 대학의 인재를 발탁하는 입시사정관까지 만나며 자녀 교육의 성공 키워드를 찾아다닌 결과물이다. 윤옥희 소장이 정의하는 성공의 방향도 ‘공부’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낸 사람들, 뚜렷한 목표의식과 소명의식을 갖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두루 ‘융합 인재’라 칭하며 우리 시대가 고민해야 할 자녀교육의 큰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부모'라는 환경이 자녀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요인임을 거듭 강조하며 이 책은 부모가 어떤 관점과 자세로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싹을 틔워주며, 재능을 무럭무럭 키워줄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막연하게 '내가 받았던 입시위주의 교육은 하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하다가 막상 학부모 대열에 합류하면 어느새 학원을 전전하게 되는 마음 약한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자녀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책이다. 


아이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키워주는 부모 VS 가로 막는 부모,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저자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대입 합격 전략을 제시해온 입시계의 스타, 입학사정관 출신으로 수많은 수험생을 만났고 면접을 보며 평가했던 김영일 교육컨설팅의 조미정 소장도 있다. 누구보다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잘 아는 분을 만나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은 무엇인지 물었다. 돌아온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엄마가 누구냐죠. 어디에 사는지,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엄마의 올바른 가치관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아이가 무엇이든 잘하고 싶게 만들고 열심히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됩니다.”
아이의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각자 만들어주어야 할 환경은 하늘의 별처럼 각양각색일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사를 감행하는 현대판 맹모들이 많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가장 중요한 환경은 바로 ‘엄마’다. 


아이의 ‘열정’을 발견하기 위해 관찰하라 

윤옥희 소장이 만난 부모들은 아이의 열정을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경우,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가 다음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거예요. 부탁을 하면 찾아줬죠.”라고 했다. 여기에서 어머니의 훌륭한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과 눈빛에 함께 반응하고 질책에는 크게 상심하는데, 지나친 기대나 부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임현정의 어머니는 그것을 일찍부터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절대로 먼저 유능한 선생님, 좋은 피아노를 찾아 나서지 않았다. 대신 아이가 좋아서 몰입하는 일은 한 발 떨어져서 스스로 해낼 수 있게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되 도움을 요청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참을성 있게 아이의 성장을 기다리되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몰입’의 경험으로 성취감을 선물하라 

저자는 특별한 성취의 주인공들에게서 다양한 몰입의 경험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세계적 리더들은 하나 같이 “중요한 것은 몰입했던 경험이 얼마 만큼이냐지 무엇에 몰입했느냐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희망과 꿈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부모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씹어 삼키느라 ‘배움의 소화불량’ 상태에 걸려 있다. 하나에 진득하게 푹 빠져 몰두하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바쁘고 할 일도 참 많다. 배움에 지친, 만성 소화불량 상태에서 벗어나 배움에 배고파 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유아기에는 마음껏 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기분이 좋아지면 사고와 관련된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학습효과도 높아진다. 그리고 작은 성공을 많이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찾아주고 이끌어주는 것,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아이 ‘스스로’ 행동하고 성찰할 기회를 줘라 

전문가들은 만 12세까지 자기주도성이 대부분 완성되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길러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자기주도성이 대부분 형성되는 나이는 만 6세 정도까지이므로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놀이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는 일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놀이를 통해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해내곤 한다. 놀이는 우리의 본성인 동시에 내적 동기를 제공하는 좋은 도구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잘못된 극성으로 배워야 할 것들을 넘쳐나게 나열하고, 부모의 자아실현을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만 꽉꽉 밀어 넣다 보니 오히려 역효과를 조장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자기주도성을 키워주는 것도, 가로막는 것도 바로 부모다. 
저자는 언제 어디에서든 비서 노릇을 자청해 엄마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돌아볼 것을 주문한다.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혹시 우리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 것이다. 저자는 “엄마가”라는 말을 “네가”라고만 바꾸어도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부모의 태도와 습관이 아이의 잠재력을 좌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 방안을 연구해온 윤옥희 소장은 『강점 육아』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한마디로 ‘창의 융합적 인재’라고 정의한다. 창의 융합 인재는 다양한 지식에 기초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진 인재이다. 혹자는 비범한 사람만이 창의 융합인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 어떤 일에서건 조금만 새롭고, 뜻있고, 스스로 만들어낸다면 그것은 그만큼 창의 융합적 행동이다. 실제로 저자가 만나본 수많은 글로벌 기업가, 혁신가로 알려진 사람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현실에 적용하는 능력,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기는 이들이었다. 
스포츠 스타부터 로봇 공학자, 음악가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그의 부모를 인터뷰하며 저자가 찾은 융합 인재의 키는 ‘부모’라는 환경이었다.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고, 결과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주는 부모. 놀이를 통해 몰입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성취의 경험을 쌓도록 돕는 부모. 다양한 성취를 이룬 이들의 부모가 털어놓는 육아 경험을 통해서 아이의 강점, 남다른 재능을 키우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되새길 수 있다.




[텍스터 서평단 모집] 데미안

꿈도 소식 2017. 8. 30. 10:41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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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책고래

험난한 사춘기를 건너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간결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엮었다. 특히 등장인물을 사람이 아닌 '개구리'로 표현한 그림은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서평단 모집을 진행합니다.




용달(지은이) ㅣ 헤르만 헤세 ㅣ 책고래


헤르만 헤세의 영원한 고전 《데미안》,
그림책으로 만나다

책고래클래식 일곱 번째 책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원작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험난한 사춘기를 건너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간결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을 사람이 아닌 ‘개구리’로 표현한 그림은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원작자인 헤르만 헤세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철학과 문학, 종교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유리알 유희》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지요. 하지만 작가로서 유명해지기까지 그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답답한 신학교의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출하는가 하면, 시계 공장과 서점 등을 옮겨 다니며 오랜 시간 방황했지요. 혼란스러운 청년기의 경험은 작품 곳곳에 녹아들었어요.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던 싱클레어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동네 악동 프란츠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어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지요.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데미안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싱클레어에게서 크로머를 떼어놓습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헤어지고 나면서 싱클레어는 또다시 일탈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밤늦도록 친구들을 만나며 ‘위험한’ 생활을 해 나가요. 피폐해져 가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기 시작하지요.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은 ‘나’를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여유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정신없이 일과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어느덧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문득 왜 여기에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데미안》과 함께 나, 그리고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파란만장한 여정
사람들은 때때로 금지된 것, 위험한 일에 마음이 더 끌리곤 합니다. 사회적 규칙과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서 짜릿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청개구리가 살고 있는 걸까요?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막아서는 일은 어쩐지 더 궁금하고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한 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모른 채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꼭 그랬어요.
싱클레어의 집은 따뜻하고 화목했어요. ‘어두움’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하지만 이상하게 싱클레어는 바깥의 어둡고 시끌시끌한 소리에 끌렸어요. 수업이 없는 어느 오후였어요.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 앞에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 일을 빌미로 크로머는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하지요. 결국 싱클레어는 어머니의 돈에 손을 댑니다. 숨이 멎을 만큼 뛰던 가슴은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싱클레어에게 커다란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크로머의 괴롭힘으로부터 싱클레어를 구해 준 것은 데미안이었어요. 데미안과 가까워지면서 흔들리던 싱클레어의 삶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헤어지고 나서 더 큰 소용돌이가 찾아왔어요. 싱클레어는 매일매일 밤늦도록 친구들과 어울렸어요. 어두운 세계는 위험한 만큼 스릴이 넘쳤지요. 하지만 무엇을 해도, 누구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어요. 어깨를 늘어뜨리고는 힘없이 웃고 있는 자신을요. 그제야 싱클레어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새가 태어나기 위해 스스로 알을 깨듯이’ 자신을 깨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읽는 《데미안》
그림책이 전하는 또 다른 감동

《데미안》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세상이 어지러웠던 1916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당시 젊은이들은 전쟁의 공포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괴로워했어요. 길을 찾지 못한 채 문란한 생활에 빠져들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많았지요. 그래서일까요? 이 작품이 출간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나와 내 친구의 고민, 내 형제의 고민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어요.
책고래클래식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원작이 아직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그림책입니다. 방대한 서사 가운데 큰 줄기를 이루는 이야기를 글로 담고, 용달 작가의 거칠지만 힘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였어요. 또 책의 마지막에는 해설을 실어 더 폭넓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작가는 모든 등장인물을 ‘개구리’로 표현하였어요. 개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가장 나약한 동물 중 하나지요. 생태계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개구리, 그건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치열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숨가쁜 일상 속에서 가족, 사랑, 우정과 같은 가치들도 언젠가부터 서서히 빛을 잃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지식만큼이나 마음의 양분도 필요하지요. 《데미안》에 담긴 가치를 많은 독자들이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그리고 싱클레어가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듯 책을 읽는 모두가 ‘알을 깨고’ 자신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