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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지은이) ㅣ 김성영 (그림) ㅣ 생각하는아이지


일상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평면도형! 

아이들에게 수학을 쉽게 알려 주기 위해 판타지, 추리,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텔링 수학을 가르치지만, 자칫 이야기만 ‘있고’ 수학은 ‘없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기 쉽다.『평면도형이 운동장으로 나왔다!』는 아이들이 매일 오고가는 학교와 집에서 있을 법한 일상이 자연스레 학습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에 필요한 트랙을 그릴 때 평행이란 개념을 이용하고, 친구들과 더 큰 피자를 먹기 위해 원의 넓이를 활용할 궁리를 하는 식이다. 흔한 종이 박스 안에 숨은 삼각형의 트러스 구조는 건축의 중요한 토대임을 알게 된다. 수학을 아는 만큼 매일 똑같던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을 더욱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창의.사고력 수학
 

익살꾸러기 삼총사 학수, 성태, 지호는 ‘누가 다리를 더 많이 벌릴 수 있는지’ 내기를 하다가 각도에 대해 서로 다양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다. 선생님이 운동장에 그려 달라고 부탁한 반지름 10m인 원도 처음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서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면서 답을 찾게 된다. 이때 학교 보안관 선생님은 아이들이 좋은 질문을 던져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를 통해 공식과 개념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유도하고, 질문 속에서 스스로 개념과 원리를 깨우치는 학습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 눈높이의 대화를 담았다. 특히 아이들이 ‘평면도형’과 관련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전 학년이 모두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독후 활동까지 책임지는 플러스북 

『평면도형이 운동장으로 나왔다!』에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배우는 수학 플러스북>이 포함되어 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25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야기로 익힌 개념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들은 일차원적인 단답식이 아니라, 알고 있는 개념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개념을 헷갈려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짚어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게다가 해결책에서는 자주 틀리거나 혼동하는 지점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확인하고 마치 대화하듯 설명해 주고 있어 아이 혼자 독후 활동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