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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통해 감정에 대해 배우는 귀여운 그림책!

색깔에는 다양한 감정과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이 다르기도 하고 색깔로써 자신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문화적으로도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권위를 표현하는 상징이 되는가 하면 터부와 금기를 나타내는 기능을 가지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컬러 푸드나 컬러 테라피 등 색채와 관련한 용어들이 등장하며 색과 감정, 색과 건강 등 우리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 요소로서 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색깔에는 어떤 감정들이 담겨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색깔에 대해 말로써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그림책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하양, 갈색 등등의 색을 그 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좋은 감정, 안 좋은 감정의 이중 감정에 대해 배우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뽀뽀라는 주제를 색깔로 그려보려는 주인공 꼬마 소녀의 시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한 가지 색만으로는 그려낼 수 없는 다채로움으로 이루어진 아이와 부모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물들이 컬러풀하게 표현되어 있어 읽고 보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예술 수업, 감정 수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를 권하며 도서관 사서,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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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테라피]
최근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국내가 떠들썩하다. 들끓는 국민들의 분노는 꺼지지 않는 촛불로, 광화문의 어두운 밤을 밝혔다. 밝혀지지 않는 것들에 대한 무언의 압박처럼 그 가녀린 촛불은 꺼질 듯 꺼지지 않았다. 꺼지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듯이. 정치인들은 우리 시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국가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국가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동아시아 부패의 기원
국내도서
저자 : 유종성 / 김재중역
출판 : 동아시아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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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종성 호주 국립대학교 교수는 기존 상식을 깨고 부패와 불평등 간의 인과적 방향성을 새롭게 뒤집어 주장한다. “부패가 불평등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이 부패를 초래한다” 그런데 부패는 부패 행위 자체를 처단하는 법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 접대 문화를 일소하면 부패 문제가 해결되어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까. 책은 사회과학 특유의 증명으로 부패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장으로 안내한다.

이에 따르면 불평등이 심할수록 아무리 좋은 민주주의 제도를 갖추고 있어도, 개혁의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소수의 권력 엘리트들과 다수의 일반인 모두가 ‘부패 행위’에 다가가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권력자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리에, 각종 특혜에서 소외된 일반인들은 배타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 비리에 가까워진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에서는 후견인에 의존하는 후견주의,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국가가 좌지우지되는 엘리트 포획 등이 다수에 의해 견제되는 구조가 갖춰진다. 결국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사람이다. 제도가 놓여 있는 불평등한 구조를 지켜봐야 한다. 극심한 불평등은 제도의 효율성을 무력화시킬 수도, 극대화시킬 수도 있는 주요 기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불평등이 민주주의 제도 자체를 흔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로 선거 등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제도에서 부패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김영란법’이 아니라 김영란법이 제대로 시행되기 힘든 ‘양극화된 경제구조’일 수 있다.


국민을 위한 선거는 없다
국내도서
저자 : 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 / 양영란역
출판 : 갈라파고스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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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정치와 소수특권주의에서 벗어난 새로운 민주주의를 제시하는 책.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은 온갖 공약을 남발하면서 시민들에게 한 표를 구걸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만의 이권 다툼에 혈안이 된다. 금권정치와 특권정치에 오염된 대의제의 폐단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의구심과 불신은 누적되어 폭발할 지경이다.

저자는 선거가 곧 민주주의라는 고정관념을 깨라고 말한다. 합의의 도구였던 선거가 시민혁명을 거치면서 소수 엘리트의 정치적 입지를 보장해주기 위한 제도로 변질되는 과정을 밝히고, 현재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짚어본다. 그리고 추첨을 통해 노동자, 농민, 전업주부 같은 보통 사람이 정치에 참여하게 하는 제비뽑기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질식 상태의 민주주의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혼군, 명군, 폭군
국내도서
저자 : 강붕 / 김영진역
출판 : 마젠타(왕의서재)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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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방송사(중국중앙텔레비전, CCTV)의 인문 강연 프로그램인 <백가강단>에서 일약 화제가 된 한무제에 관한 30개 강연이 책으로 정리됐다.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치르는 이중톈, 왕리췬 등의 학자 출신 스타도 이 프로그램 출신이다.

강연을 맡은 젊은 역사학자는 정설로 되어 있던 한나라 무제의 역사 평가를 원점에서 다시 해석하는 기염을 토한다. 왜 하필 한무제인가? 한무제는 중국에서 ‘진황한무’로 불리며, 진시황과 함께 불세출의 인물로 평가받는 제왕이자, 중화제국의 기초를 닦은 영웅이기 때문이다. 한무제의 업적과 일생은 16글자로 압축 정리할 수 있다. ‘내강황권內强皇權(안으로 황권을 강화하고), 외복사이外服四夷(밖으로 사방의 오랑캐를 복종시켰다), 미신신선迷信神仙(미신과 신선을 숭배하며), 만년개철晩年改轍(만년에 종래의 정책을 철회했다)’이 그것이다. 

16자로 요약된 한무제의 행보는 많은 사람에게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하나하나 되묻는다. 먼저 한무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저자가 취한 방법은 사마천, 반고, 사마광을 한자리로 불러모은 것. 당대 최고의 사가인 그들이 쓴 《사기》, 《한서》, 《자치통감》을 단서로 삼았다. 단편적인 사건과 기록 뒤에 숨겨진 배경을 살펴보고, 생략되고 빠진 사실을 이어붙여 맥락을 찾는다. 여정은 흥미진진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 책의 묘미가 여기에 있다.

한무제는 이제껏 알던 제왕이 아니다. 저간의 사건은 재구성된다. 사마천, 반고, 사마광의 기록을 분석하여 종합하면 한무제는 혼군(昏君)이자 명군(名君)이며 폭군(暴君)의 얼굴을 모두 하고 있다. 도대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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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는도서관 운영팀입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2016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꿈꾸는도서관에서 도서관 홍보 및 SNS도서 홍보 방안의 이해를 돕고자 출판 관계자님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의 좋은 책을 도서관 및 일반 독자에게 알리는 방법과 기관 납품,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합니다.
출판사에서 꿈꾸는도서관의 서비스 플렛폼을 활용과 2017년 도서관 마케팅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출판사 관계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222 한국출판콘텐츠센터 대강의실
일시 : 2016년 11월 24일 오후 4시~6시
접수 : PC 또는 모바일 접수
접수인원 : 100명 내외 선착순 마감

설명회 새부내역 

-꿈꾸는도서관은?
-도서관 환경 및 사서님들의 도서관 수서 현황과 전략
-출판사의 도서를 도서관에 홍보하는 방법 소개
-꿈꾸는도서관 기술개발 및 SNS를 통한 마케팅 활용과 사례
-꿈꾸는도서관 홍보를 위한 각종 기술개발 및 제휴 현황
-2017년 꿈꾸는도서관 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과 협력출판사 운영 방안

접수처 : 인터넷 신청 시스템을 통한 접수
접수 페이지 주소 : http://biz.dreamlib.co.kr/mem_reg.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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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잖아요!

마이크로는 다 나누지 못했던,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첫번째 공감 에세이.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다. 뭐가 불안한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모르게 불안하고,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만나면 도망가고 싶고, 애인 혹은 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지, 사는 게 참 별일이다 싶은 그런 날들.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서로 공감하게 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

김제동(지은이)ㅣ나무의마음

『그럴 때 있으시죠?』는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못다 한 이야기, 하나쯤 있다! 뭐가 불안한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모르게 불안하고,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데 만나면 도망가고 싶고, 애인 혹은 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지, 사는 게 참 별일이다 싶은 그런 날들.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지만 서로 공감하게 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들.


김제동의 한 마디
누군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거, 저는 그게 삶의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플 때 누군가는 내 옆에 있어줄 거라는 믿음, 진짜 그거야말로 세상을 살 만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그런 조그마한 희망 같은 게 생기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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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서관 2016년 총 결산

꿈꾸는도서관에서 2016년 총 결산 추천 작업을 시작합니다. 올 해 출간된 좋은 도서를 분야별/연령별로 선정합니다. 올 연말부터 17년도 3월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도서관 수서목록에 반영됩니다.



안내문


꿈꾸는도서관 추천도서 2016년 총 결산


2016년 마지막 도서관 수서목록에 포함됩니다. 또한, 2017년 3월 본격적인 도서관 수서목록에도 반영됩니다.

2017년 3월 본격적인 도서관 수서에 앞서 꿈꾸는도서관에서 먼저 수서목록을 작성하여 배포합니다.


2016년 꿈꾸는도서관에 추천되지 않았거나, 현재 출간된 도서도 실시간 추천도서목록에 반영되어

하반기 도서관 수서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추천내용


- 분야 : 경제경영서/인문사회/문학/자기계발/청소년/초등어린이책/그림책/자연과학/실용/부모육아,가정

- 추천도서등록 : 꿈꾸는도서관 테마추천 페이지에서 직접 등록 

- 도서배송 : 추천받고자 하는 도서 2부씩 꿈꾸는도서관 앞으로 배송

- 접수 마감 및 발표 : 2016년 12월 30일 

*본 테마추천은 실시간 선정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추천도서 홍보


- 전국 도서관 메일링

- 엑셀 다운시 실시간 포함

- 전체 선정 도서 포털 등 SNS홍보

- 꿈꾸는도서관 추천도서 등재/다운로드 지속 서비스



문의 : 꿈꾸는도서관 운영팀(02-6083-9233) / lovebook@texter.co.kr









[꿈북 북테라피] 환경을 생각하는 그림책


우리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온난화를 비롯하여 각종 기상이변 등 최근 5년에 지구 생태계 변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산. 환경에 대해 이해를 돕는 그림책 들 입니다



탁한 공기, 이제 그만
국내도서
저자 : 이욱재
출판 : 노란돼지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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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맑은 공기(산소)는 사서 마셔야 하며, 파란 하늘이나 해는 볼 수도 없는 끔찍한 세상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우연히 맑은 공기를 파는 아저씨 집으로 따라간다. 커다란 나무의 구멍 속에서 파란 하늘이 펼쳐진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 주인공은 깨끗한 공기를 조금씩 담아온다.

그러나 순식간에 가족과 동네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난처해진다. 결국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나무는 사라지고 맑은 공기도 잃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씨앗을 선물한다. 사랑으로 키운다는 조건을 지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라게 된다는 신비한 씨앗이었는데….


느영나영 제주
국내도서
저자 : 조지욱
출판 : 나는별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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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인지요?
금릉 옥빛 바다, 신창 해안도로의 풍력 발전기, 고산 포구의 해녀와 한치, 당산봉 아래 신석 기 유적지, 천연기념물 제주 조랑말, 아홉굿 마을의 의자 공원, 귤나무 과수원…...
제주 서쪽 지역에 제주를 대표하는 모든 것이 살아 있는 루트를 지리 교사인 작가가 답사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관광지 제주가 아닌, 사람 사는 제주의 속살을 담아내기 위해 20m 높이의 크레인에도 오르고 한발 한발 걸으며 만든 다큐 그림책이에요.
이처럼 기획 단계부터 그림 구상까지 기획자, 작가, 그림작가, 편집자, 디자이너가 8차례나 제주를 직업 답사하며 정성을 들인 남다른 지역 그림책입니다. 

제주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서쪽 해안 고산 포구부터 저지 오름까지 함께 걸으며 제주의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을 만나 보세요!



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국내도서
저자 : 햇살과나무꾼
출판 : 논장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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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란 무엇일까?

생물들은 자연에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갈까?
독특한 생존 전략을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비로운 자연 생태계를 탐험한다.
농사를 짓는 가위개미, 거미줄 없이 사냥하는 늑대거미, 자기 똥을 먹는 토끼……
남다르게 살아가는 신기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험난한 자연과 끊임없는 천적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동물들의 지혜와 생태계의 질서를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과 나아가 
인간이 수많은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본다.
심화 학습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계의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강변 살자
국내도서
저자 : 박찬희
출판 : 책고래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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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앗아간 여강의 아름다움
여강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연을 개발해 왔습니다.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터널을 뚫고 땅을 파고 뒤엎어 도로를 놓고 건물을 지었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생활은 전보다 편리해졌지만 자연은 점차 망가지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고 이상기온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생태 통로
국내도서
저자 : 김황
출판 : 논장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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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길인 '생태 통로'를 알리고 그 문제의식을 같이 공유하려는 책이다. 처참한 로드킬의 현실을 고발하는 지금까지의 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타까움을 넘어 자연에서 인간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능동적인 고민과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끝없는 개발의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도로 밑으로 동물의 길을 만든 터널형 생태 통로와 도로 위로 길을 낸 육교형 생태 통로, 댐이나 보를 만든 곳에 물고기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어도와 논으로 연결된 어도, 그리고 하늘다람쥐의 생태 통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지형과 동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생태 통로가 현재 만들어져 있고, 여러 동물들이 이용하고 있다.



어느 날
국내도서
저자 : 방글
출판 : 책고래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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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나요?


《어느 날》은 비교적 우리와 친근한 야생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야생의 토끼, 여우, 사슴, 뱀, 곰, 너구리 가족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지요.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온 동물들이에요. 때로는 우리의 생명을 이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며 오래도록 더불어 살아온 이웃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친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 가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흰긴수염고래
국내도서
저자 : 제니 데스몬드(Jenni Desmond) / 이은파역
출판 : 고래뱃속(구 아지북스)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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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매력적인 설명으로 흰긴수염고래의 삶과 세상을 보여 주는 논픽션 과학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흰긴수염고래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차분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커다란 심장을 가진 지구 생물’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한다. 작가의 흰긴수염고래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이 책을 본 아이들은 흰긴수염고래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다 가까이 느끼게 되고, 아름답고 영리한 생물임을 알게 되고, 존경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제니 데스몬드의 그림에는 우리와 지구를 나누어 쓰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듬뿍 담겨 있다. 콜라주와 수채 물감, 색연필과 컴퓨터 그래픽 등의 혼합 기법으로 바다의 거인 흰긴수염고래를 공들여 그렸다. 흰 바탕에 풍부하게 사용한 차분한 파란색 수채 물감은 대상과 배경 사이의 균형을 잡아 준다.


연어
국내도서
저자 : 김주현
출판 : 고래뱃속(구 아지북스)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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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고향을 찾아가는 연어의 감동적인 삶을 그려 낸 다큐멘터리 그림책이다. 소중한 생명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두는 연어의 일생을 통해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어의 삶을 내레이션하듯이 담담히 풀어낼 뿐 감정에 호소하거나 설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건조한 문체에 연어에 대한 진한 애정이 듬뿍 묻어 있어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고 진한 여운이 남는다.

이 책은 모두 펼치면 3미터가 넘는 아코디언 그림책이다. 앞면에는 알을 낳을 때가 된 연어들이 바다를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해서 알을 낳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숨가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뒷면에는 숲과 강물의 냄새를 간직한 채 바다로 떠나는 새끼 연어들의 이야기가 기다란 화폭을 따라 글 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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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아프리카에 가고 말 테야!


필립 코랑텡(지은이)ㅣ최윤정(엮은이)ㅣ바람의아이들



동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재미는 무궁무진하다. 꼼꼼한 취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생태학적 지식부터 인유와 교훈으로 꽉 찬 우화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기도 하거니와 풍자나 해학, 넌센스와 유머 또한 다양한 층위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미 한 마리까지도 ‘인격’을 갖고 ‘철학’을 한다는 그 놀라운 상상력과 생명친화적인 세계관이라니, 이보다 더 어린이책에 적합한 소재가 또 있을까. 필립 코랑텡의 그림책 『엉터리 아프리카』는 여러 모로 동물 그림책의 장점을 두루 갖춘 책이다. 

일단, 아기생쥐 피피올리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은 까닭을 보자. 겨울을 맞아 단짝친구인 제비 지네트가 아프리카로 이동하기 때문인데, 철새인 지네트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뻐꾸기, 기러기, 황새 할 것 없이 철새라면 따뜻한 곳으로 가야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피피올리의 엄마 말대로 곡식을 먹고 사는 생쥐가 아프리카에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피피올리에게 철새의 생태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오죽하면 새들처럼 벌레를 먹겠다고 방방 뛰겠는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생활신조라도 되는 듯 피피올리는 어떻게든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철새의 등에 올라타 더부살이 여행을 하는 것. 하지만 덩치가 작은 지네트는 안 되겠고, 황새에게 부탁을 하러 갔다가 식탁에 오른 생쥐를 보고 식겁하고 만다. 피피올리는 이대로 아프리카행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 그런데 바로 그때, 피피올리의 앞에 새로운 친구가 나타난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까마귀 지고마르가 피피올리와 함께 아프리카에 가기로 한 것이다. 까마귀는 생쥐가 올라타기에 적당한 덩치일 뿐 아니라 지고마르는 무엇이든 다 알고 뭐든 할 줄 아는 ‘척척박사’ 까마귀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막 출발하려는데 개구리 한 마리가 헐레벌떡 뛰어와 함께하기를 청한다. 피피올리와 지고마르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나? 친구란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좋다. 그리고 3이란 가장 안정적이고도 평화로운 숫자다. 동방박사도 삼총사도 지구용사 벡터맨도 셋이 아니던가. 자, 그리하여 세 친구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가 아프리카 맞아? 아닌 것 같은데!

우여곡절 끝에 아프리카를 향해 출발한 피피올리와 지고마르, 그리고 개구리(아쉽게도 개구리는 그냥 개구리다). 어렵게 출발한 여행이니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아프리카를 둘러보고 안전하게 귀가하면 될 일이다. 문제는 셋 중 누구도 아프리카에 가 본 적이 없다는 것. 따라서 믿을 건 까마귀 지고마르의 박학다식뿐이다. 아프리카에 어떻게 가지? 해가 뜨는 쪽을 향해 쭉 가다가 코끼리가 나타났다 하면 그곳이 아프리카다. 그럼 코끼리는 어떻게 알아보지? 코끼리는 코 옆에 뿔이 있으니 뿔을 보고 알아보면 된다. 옳거니!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아프리카. 그곳에는 정말 코끼리가 있고, 그 코끼리는 덩치가 커다랗고 코 옆에는 기다란 뿔이 삐죽 내려와 있는, 지고마르가 설명한 그대로다. 어? 그런데 이상하다. 인상착의가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리 어린 독자라고 해도 그림 속 동물이 아프리카 코끼리가 아니라는 건 금세 알아보겠다. 그리고 동물 책을 좀 들춰본 아이들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외칠 것이다. 이건 바다코끼리잖아! 

우리의 지고마르는 새로운 동물들이 나타날 때마다 원숭이, 악어, 하마 등등을 읊어대며 아는 척을 하지만 실제로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펭귄, 물개, 순록 등등이다. 그러고 보니 펭귄과 원숭이는 똑같이 웃기게 생겼고, 물개와 악어는 똑같이 떼를 지어 기어 다니며, 순록과 하마는 둘 다 커다란 주둥이를 갖고 있다. 지고마르가 아프리카에 도착했다고 꿈에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충분히 그럴 법한 일이다. 그래서 “진짜? 아닌 것 같은데!” 하고 피피올리와 개구리가 미심쩍어해도 지고마르는 끝까지 자신만만하다.

확실히 『엉터리 아프리카』의 진짜 재미는 글과 그림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다. 이렇게 논리적인 오류에서 비롯되는 유머야말로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점이기도 한데 이런 유머는 그림책을 읽는 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라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피피올리와 친구들은 자기들이 아프리카를 여행했다고 여기고, 여행 소감을 묻는 엄마 생쥐에게 “네, 엄청 멋졌어요! 근데 너무 추워서 북극인 줄 알았다니까요!” 하고 대답한다. 진실을 아는 건 오로지 그림책 밖의 독자뿐,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얼마나 신이 날까? 아이들은 지고마르의 엉터리 주장이 되풀이될 때마다 깔깔 웃어댈 것이고 아프리카와 극지방 동물들을 가려낼 줄 아는 아이라면 이름을 고쳐 말하며 지적인 쾌감까지도 느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분히 ‘자극적’이면서도 ‘교육적’이다. 

『엉터리 아프리카』는 프랑스 출판사 에콜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1990년에 출간된 이래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프랑스 그림책의 대표작이라 해도 좋을 텐데 어린이책의 모든 고전이 그렇듯 이 책도 독자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해석에 따라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따라서 이제 막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주 어린아이부터 동물들에 대해 과학적인 흥미를 느끼는 아이까지 여러 취향의 독자들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번 되풀이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일러스트도 눈여겨볼 만한데 움직임과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림이 시원시원하다. 요즘의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지 몰라도 투박하고 선 굵은 그림이 아이들의 감성과 글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어 오히려 그림책의 본질에 충실한 듯하다. 길고 추운 겨울, 아이들에게 건네기 좋은 그림책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고전, 빨간 머리 앤 카드북을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원한 고전!

천방지축 수다쟁이

빨간 머리 앤이 돌아왔다!”


이민숙(글)ㅣ정림(그림)ㅣ책고래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할 그림책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빨간 머리 소녀 ‘앤 셜리’가 돌아왔습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책고래클래식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정림 작가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재현되는 빨간 머리 앤은 어떤 모습일까요?

루시 M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빨간 머리 앤》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며 1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인기를 끌고 있지요.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마 이야기에 담긴 ‘가족’, ‘사랑’이라는 가치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조세핀 할머니가 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이민숙 작가의 정갈한 글과 정림 작가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합니다. 《빨간 머리 앤》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앤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요즘 부쩍 가족 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많이 접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사고이지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빨간 머리 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에서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이야기는 앤과 다이애나의 도시 체험기이지만, 조금 더 깊게 책을 읽다 보면 결국 ‘가족’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신나는 여행으로 마냥 들떠 있는 다이애나와는 달리 앤은 초록 지붕 집을 떠올립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과 반짝이는 호수를 생각하지요. 앤이 마차에서 뛰어내려 집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책고래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명작은 단순히 원작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썼습니다. 가족을 떠난 앤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섬세한 글로 표현해냈습니다. 직설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한 걸음 물러서서 차분히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여기에 정림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독자들의 가슴 속에 잔잔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천방지축 수다쟁이 앤을 기억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어린 시절 쌓았던 ‘앤’과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