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인간이 되기란 정말 어렵죠.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존 헤가티가 던지는 49가지 창의력 돌직구!

간결하고, 도발적이고, 신선하고, 가슴을 찌르는 질문들!

당신의 '검은 양ZAG'은 무엇인가?

존 헤가티(지은이)ㅣ장혜영(옮긴이)ㅣ맥스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헤가티의 책. 존 헤가티는 40년 동안 광고계에서 기발하고 혁신적인 광고를 만들어 온 크리에이터이다. 이 책은 존 헤가티가 직접 쓰고 그린 창의력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그는 오랫동안 수많은 광고를 만들고 세계 최고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느낀 경험들을 신선하고 솔직하게, 때로는 불편하고 혹은 과격할 정도로 직선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There are no rules! 규칙은 없다!” 존 헤가티의 창의력 사전에는 규칙이란 없다. 그는 독자들에게 49가지 질문을 던질 뿐이다. 그는 끊임없이 ‘왜? WHY?’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 스스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게 한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대담하라’, ‘단순하라’ 등에서부터 ‘좋은 아이디어 경계하기’, ‘협업과 안락함의 위험성’, ‘분노 효과’, ‘오리지널은 없다’, ‘책을 소화하는 아이디어’ 등 기존의 통념을 깨는 신선하고 혁신적인 방법들까지, 저자가 오랜 세월 경험으로 쌓은 창의적인 노하우, 날카로운 통찰이 집약되어 손에 잡히는 크리에이티비티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 ‘지그할 때 재그하라!’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로서 존 헤가티의 철학이 그대로 담긴 말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곳을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적 생각의 출발점이다. “지금, 당신의 재그zag는 어디에 있습니까?” 


끊임없이 질문하라! WHY?

규칙은 없다! THERE ARE NO RULES!


창의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고 있지만, 창의성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떻게 키우고 발전시키는가? 이 책에서 헤가티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49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각각의 방법마다 독자에게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함으로써 창의성에 이르는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키는가?’, ‘무엇이 당신의 추진력이 되는가?’, ‘당신의 아이디어는 진실을 건드리는가?’, ‘당신의 아이디어는 대담하거나 도전적인가?’ 등 이러한 질문들은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답을 하려면 어느 것 하나 녹록지가 않다. 각각의 질문에는 오랜 시간 크리에이터로 명성을 쌓아온 존 헤가티의 창의적인 노하우와 실천 방법들이 담겨 있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성의 비밀을 알게 된다. 

헤가티는 창의성을 키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기존의 사고방식, 관습, 규칙, 생각 등 당신이 갖고 있는 모든 규칙을 깰 것을 주문한다. 우리 모두는 자유와 창의성을 위해 싸워야 할 때이며, 사고를 제한하는 전체주의적 신념에 반기를 들고, 그것들을 골탕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깨어 있고, 과감하고 대담하게 모든 규칙을 깰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개막식을 망칠 생각인가”, “이런 것은 여태껏 본 적이 없는데…”, 

“그게 받아들여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중략)

공식에 따리 생산해 내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아무 소용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공식을 따르지 않고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대담하라! - 33쪽


규칙을 깬다는 것은 때로는 지나치게 도전적일 수 있어서 두렵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자신과 자신의 비전을 믿고 대담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헤가티는 이러한 방법들을 고리타분하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신에 간략하고 짧고 캐주얼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직접 그린 삽화와 함께 실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어판에서는 헤가티가 책 속에서 예를 든 다양한 광고 이미지나 예술 작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하여 해당 이미지와 간단한 설명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 책은 규칙을 깨자는 메시지에 맞춰, 책이 가지고 있는 형식적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가방에 쏙 들어가는 포켓 사이즈 크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이어리나 지갑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하였다. 늘 가까이 두고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보면 도움을 주는 훌륭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청춘들이여!) 


푸르른 청춘, 무엇이 그들을 가파른 절벽 밖으로 내모는가?


중앙일보 청춘리포트 팀(엮은이)ㅣ맥스미디어ㅣ


안타까운 생명이 또 졌다. 

대학을 포기하고 가족 생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공고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년이었다. 100만 원이 조금 넘는 월급을 쪼개 적금을 붓고 본인은 사발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동생에게 용돈을 건네던 알뜰하고 듬직한 청년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8일, 서울 2호선 지하철역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이 청년은 스무 살 생일을 고작 하루 앞두고 있었다. 하루 종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며 청년은 묵묵히 홀로 일했고, 역에 진입하는 지하철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온몸이 부서진 청년의 시신을 붙잡고, 청년의 어머니는 울부짖으며 절규했다.

“책임감 있게 키운 것을 후회합니다. 제발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


이 청년의 죽음처럼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젊은 청춘들의 비극은 더 이상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너무나 흔하고 빈번하기에 하루만 지나도 사건은 묻히고 또 다른 새로운 사건이 그 자리를 채운다. 공통점이라고는 잘못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책임질 사람도 없고,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처벌할 수가 없고, 처벌할 수가 없으니 상황은 바뀌지 않고 비극은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 주기적으로, 그리고 똑같은 모습으로.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청년의 죽음은 오직 청년의 책임인가? 청년의 비극은 우연하게 벌어진 사건에 불과한 것인가? 정말 그런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청춘이 마주한

현실세계의 적나라한 잿빛 민낯!


2016년, 대한민국 청춘들의 하루는 괴로움으로 시작해 괴로움으로 끝난다. 슬프고 우울하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다. 하루 24시간 매 시간이 답답하기 짝이 없고, 1,440분의 매 분이 팍팍하고, 86,400초의 매 초가 불안하다. 청춘은 더 이상 푸른 봄이 아니다. 청춘이라는 이름은 이 시대에서 가장 불완전하고 가장 위태로우며, 무엇보다도 노예에 가깝도록 가장 혹사당하는 2030을 지칭한다. 이것이 2016년 대한민국 ‘청춘’에 대한 시대 정의다.

이 책 『청춘리포트』에는 중앙일보 ‘젊어진 수요일 : 청춘리포트’라는 지면을 통해 게재된 기사가 모여 있다. 이 기사들 하나하나는 한국사회의 현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2030세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취재하고 검증하고 기록한, 민낯의 자화상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생생하면서도, 혹독한 2030세대의 현실은 신문기사라는 엄중하면서도 객관적인 출구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물음을 던진다.

“대한민국의 2030에 미래란 존재하는가?”

두 달 급여로 79만 원의 열정페이를 받고, 흙수저 빙고게임의 칸을 채우며 씁쓸해하고, 호주로, 캐나다로, 핀란드로 이민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가족과 하루 5분밖에 마주하지 못하는 타임푸어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상실험에 무모하게 참여해 피를 파는 수많은 한국판 허삼관들, 인턴이라는 족쇄에 묶여 상사의 개인사에 재능을 소진하는 셔틀노예들.

『청춘리포트』에 등장하는 이런 수많은 청춘의 사례들은 중앙일보 청춘리포트 팀의 기자들이 발로 뛰고 밤을 새워가며 만들어낸 날 것의 체험이다. 그들은 청춘리포트의 지면을 위해 특별하게 모인 중앙일보의 2030세대 젊은 기자들이다. 그들 역시 이 시대의 청춘이며, 그렇기에 그들이 고민하고 탄생시킨 기사들은 이 시대를 여과 없이 투영하는 생동감을 띠고 있다. 동시에 거기엔 현재진행형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청춘의 고민들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는 말했다.

“이 나라에 실망한 나는 이제 나라 없는 사람이 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2030 청춘들에게 이 나라는 어떤 나라인지, 똑바로 봐야 할 시점임에 틀림없다. 현재를 바로보지 못하는 한 대한민국에 미래란 없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목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서야 할, 이 책은 바로 그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