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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통해 감정에 대해 배우는 귀여운 그림책!

색깔에는 다양한 감정과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이 다르기도 하고 색깔로써 자신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문화적으로도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 권위를 표현하는 상징이 되는가 하면 터부와 금기를 나타내는 기능을 가지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컬러 푸드나 컬러 테라피 등 색채와 관련한 용어들이 등장하며 색과 감정, 색과 건강 등 우리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 요소로서 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색깔에는 어떤 감정들이 담겨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색깔에 대해 말로써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 그림책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하양, 갈색 등등의 색을 그 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좋은 감정, 안 좋은 감정의 이중 감정에 대해 배우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뽀뽀라는 주제를 색깔로 그려보려는 주인공 꼬마 소녀의 시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한 가지 색만으로는 그려낼 수 없는 다채로움으로 이루어진 아이와 부모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물들이 컬러풀하게 표현되어 있어 읽고 보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예술 수업, 감정 수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를 권하며 도서관 사서,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꿈북 북테라피] 환경을 생각하는 그림책


우리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온난화를 비롯하여 각종 기상이변 등 최근 5년에 지구 생태계 변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산. 환경에 대해 이해를 돕는 그림책 들 입니다



탁한 공기, 이제 그만
국내도서
저자 : 이욱재
출판 : 노란돼지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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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맑은 공기(산소)는 사서 마셔야 하며, 파란 하늘이나 해는 볼 수도 없는 끔찍한 세상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우연히 맑은 공기를 파는 아저씨 집으로 따라간다. 커다란 나무의 구멍 속에서 파란 하늘이 펼쳐진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 주인공은 깨끗한 공기를 조금씩 담아온다.

그러나 순식간에 가족과 동네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난처해진다. 결국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나무는 사라지고 맑은 공기도 잃게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씨앗을 선물한다. 사랑으로 키운다는 조건을 지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라게 된다는 신비한 씨앗이었는데….


느영나영 제주
국내도서
저자 : 조지욱
출판 : 나는별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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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인지요?
금릉 옥빛 바다, 신창 해안도로의 풍력 발전기, 고산 포구의 해녀와 한치, 당산봉 아래 신석 기 유적지, 천연기념물 제주 조랑말, 아홉굿 마을의 의자 공원, 귤나무 과수원…...
제주 서쪽 지역에 제주를 대표하는 모든 것이 살아 있는 루트를 지리 교사인 작가가 답사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관광지 제주가 아닌, 사람 사는 제주의 속살을 담아내기 위해 20m 높이의 크레인에도 오르고 한발 한발 걸으며 만든 다큐 그림책이에요.
이처럼 기획 단계부터 그림 구상까지 기획자, 작가, 그림작가, 편집자, 디자이너가 8차례나 제주를 직업 답사하며 정성을 들인 남다른 지역 그림책입니다. 

제주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서쪽 해안 고산 포구부터 저지 오름까지 함께 걸으며 제주의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을 만나 보세요!



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국내도서
저자 : 햇살과나무꾼
출판 : 논장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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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란 무엇일까?

생물들은 자연에서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갈까?
독특한 생존 전략을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비로운 자연 생태계를 탐험한다.
농사를 짓는 가위개미, 거미줄 없이 사냥하는 늑대거미, 자기 똥을 먹는 토끼……
남다르게 살아가는 신기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험난한 자연과 끊임없는 천적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동물들의 지혜와 생태계의 질서를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과 나아가 
인간이 수많은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본다.
심화 학습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계의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강변 살자
국내도서
저자 : 박찬희
출판 : 책고래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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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앗아간 여강의 아름다움
여강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자연을 개발해 왔습니다.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터널을 뚫고 땅을 파고 뒤엎어 도로를 놓고 건물을 지었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생활은 전보다 편리해졌지만 자연은 점차 망가지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고 이상기온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생태 통로
국내도서
저자 : 김황
출판 : 논장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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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길인 '생태 통로'를 알리고 그 문제의식을 같이 공유하려는 책이다. 처참한 로드킬의 현실을 고발하는 지금까지의 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타까움을 넘어 자연에서 인간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능동적인 고민과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끝없는 개발의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도로 밑으로 동물의 길을 만든 터널형 생태 통로와 도로 위로 길을 낸 육교형 생태 통로, 댐이나 보를 만든 곳에 물고기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어도와 논으로 연결된 어도, 그리고 하늘다람쥐의 생태 통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지형과 동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생태 통로가 현재 만들어져 있고, 여러 동물들이 이용하고 있다.



어느 날
국내도서
저자 : 방글
출판 : 책고래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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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았나요?


《어느 날》은 비교적 우리와 친근한 야생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야생의 토끼, 여우, 사슴, 뱀, 곰, 너구리 가족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지요.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온 동물들이에요. 때로는 우리의 생명을 이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며 오래도록 더불어 살아온 이웃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친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토끼와 여우, 사슴과 뱀, 곰과 너구리 가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흰긴수염고래
국내도서
저자 : 제니 데스몬드(Jenni Desmond) / 이은파역
출판 : 고래뱃속(구 아지북스)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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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매력적인 설명으로 흰긴수염고래의 삶과 세상을 보여 주는 논픽션 과학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흰긴수염고래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저자는 차분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커다란 심장을 가진 지구 생물’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한다. 작가의 흰긴수염고래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이 책을 본 아이들은 흰긴수염고래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다 가까이 느끼게 되고, 아름답고 영리한 생물임을 알게 되고, 존경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제니 데스몬드의 그림에는 우리와 지구를 나누어 쓰는,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듬뿍 담겨 있다. 콜라주와 수채 물감, 색연필과 컴퓨터 그래픽 등의 혼합 기법으로 바다의 거인 흰긴수염고래를 공들여 그렸다. 흰 바탕에 풍부하게 사용한 차분한 파란색 수채 물감은 대상과 배경 사이의 균형을 잡아 준다.


연어
국내도서
저자 : 김주현
출판 : 고래뱃속(구 아지북스)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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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고향을 찾아가는 연어의 감동적인 삶을 그려 낸 다큐멘터리 그림책이다. 소중한 생명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두는 연어의 일생을 통해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어의 삶을 내레이션하듯이 담담히 풀어낼 뿐 감정에 호소하거나 설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건조한 문체에 연어에 대한 진한 애정이 듬뿍 묻어 있어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고 진한 여운이 남는다.

이 책은 모두 펼치면 3미터가 넘는 아코디언 그림책이다. 앞면에는 알을 낳을 때가 된 연어들이 바다를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해서 알을 낳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숨가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뒷면에는 숲과 강물의 냄새를 간직한 채 바다로 떠나는 새끼 연어들의 이야기가 기다란 화폭을 따라 글 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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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아프리카에 가고 말 테야!


필립 코랑텡(지은이)ㅣ최윤정(엮은이)ㅣ바람의아이들



동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재미는 무궁무진하다. 꼼꼼한 취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생태학적 지식부터 인유와 교훈으로 꽉 찬 우화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기도 하거니와 풍자나 해학, 넌센스와 유머 또한 다양한 층위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미 한 마리까지도 ‘인격’을 갖고 ‘철학’을 한다는 그 놀라운 상상력과 생명친화적인 세계관이라니, 이보다 더 어린이책에 적합한 소재가 또 있을까. 필립 코랑텡의 그림책 『엉터리 아프리카』는 여러 모로 동물 그림책의 장점을 두루 갖춘 책이다. 

일단, 아기생쥐 피피올리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은 까닭을 보자. 겨울을 맞아 단짝친구인 제비 지네트가 아프리카로 이동하기 때문인데, 철새인 지네트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뻐꾸기, 기러기, 황새 할 것 없이 철새라면 따뜻한 곳으로 가야만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피피올리의 엄마 말대로 곡식을 먹고 사는 생쥐가 아프리카에 가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피피올리에게 철새의 생태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오죽하면 새들처럼 벌레를 먹겠다고 방방 뛰겠는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생활신조라도 되는 듯 피피올리는 어떻게든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철새의 등에 올라타 더부살이 여행을 하는 것. 하지만 덩치가 작은 지네트는 안 되겠고, 황새에게 부탁을 하러 갔다가 식탁에 오른 생쥐를 보고 식겁하고 만다. 피피올리는 이대로 아프리카행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 그런데 바로 그때, 피피올리의 앞에 새로운 친구가 나타난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까마귀 지고마르가 피피올리와 함께 아프리카에 가기로 한 것이다. 까마귀는 생쥐가 올라타기에 적당한 덩치일 뿐 아니라 지고마르는 무엇이든 다 알고 뭐든 할 줄 아는 ‘척척박사’ 까마귀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막 출발하려는데 개구리 한 마리가 헐레벌떡 뛰어와 함께하기를 청한다. 피피올리와 지고마르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나? 친구란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좋다. 그리고 3이란 가장 안정적이고도 평화로운 숫자다. 동방박사도 삼총사도 지구용사 벡터맨도 셋이 아니던가. 자, 그리하여 세 친구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기가 아프리카 맞아? 아닌 것 같은데!

우여곡절 끝에 아프리카를 향해 출발한 피피올리와 지고마르, 그리고 개구리(아쉽게도 개구리는 그냥 개구리다). 어렵게 출발한 여행이니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아프리카를 둘러보고 안전하게 귀가하면 될 일이다. 문제는 셋 중 누구도 아프리카에 가 본 적이 없다는 것. 따라서 믿을 건 까마귀 지고마르의 박학다식뿐이다. 아프리카에 어떻게 가지? 해가 뜨는 쪽을 향해 쭉 가다가 코끼리가 나타났다 하면 그곳이 아프리카다. 그럼 코끼리는 어떻게 알아보지? 코끼리는 코 옆에 뿔이 있으니 뿔을 보고 알아보면 된다. 옳거니!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아프리카. 그곳에는 정말 코끼리가 있고, 그 코끼리는 덩치가 커다랗고 코 옆에는 기다란 뿔이 삐죽 내려와 있는, 지고마르가 설명한 그대로다. 어? 그런데 이상하다. 인상착의가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리 어린 독자라고 해도 그림 속 동물이 아프리카 코끼리가 아니라는 건 금세 알아보겠다. 그리고 동물 책을 좀 들춰본 아이들이라면 누구보다도 먼저 외칠 것이다. 이건 바다코끼리잖아! 

우리의 지고마르는 새로운 동물들이 나타날 때마다 원숭이, 악어, 하마 등등을 읊어대며 아는 척을 하지만 실제로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펭귄, 물개, 순록 등등이다. 그러고 보니 펭귄과 원숭이는 똑같이 웃기게 생겼고, 물개와 악어는 똑같이 떼를 지어 기어 다니며, 순록과 하마는 둘 다 커다란 주둥이를 갖고 있다. 지고마르가 아프리카에 도착했다고 꿈에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충분히 그럴 법한 일이다. 그래서 “진짜? 아닌 것 같은데!” 하고 피피올리와 개구리가 미심쩍어해도 지고마르는 끝까지 자신만만하다.

확실히 『엉터리 아프리카』의 진짜 재미는 글과 그림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다. 이렇게 논리적인 오류에서 비롯되는 유머야말로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지점이기도 한데 이런 유머는 그림책을 읽는 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라야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피피올리와 친구들은 자기들이 아프리카를 여행했다고 여기고, 여행 소감을 묻는 엄마 생쥐에게 “네, 엄청 멋졌어요! 근데 너무 추워서 북극인 줄 알았다니까요!” 하고 대답한다. 진실을 아는 건 오로지 그림책 밖의 독자뿐,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은 얼마나 신이 날까? 아이들은 지고마르의 엉터리 주장이 되풀이될 때마다 깔깔 웃어댈 것이고 아프리카와 극지방 동물들을 가려낼 줄 아는 아이라면 이름을 고쳐 말하며 지적인 쾌감까지도 느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분히 ‘자극적’이면서도 ‘교육적’이다. 

『엉터리 아프리카』는 프랑스 출판사 에콜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1990년에 출간된 이래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프랑스 그림책의 대표작이라 해도 좋을 텐데 어린이책의 모든 고전이 그렇듯 이 책도 독자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해석에 따라 다양한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따라서 이제 막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주 어린아이부터 동물들에 대해 과학적인 흥미를 느끼는 아이까지 여러 취향의 독자들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번 되풀이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일러스트도 눈여겨볼 만한데 움직임과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림이 시원시원하다. 요즘의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지 몰라도 투박하고 선 굵은 그림이 아이들의 감성과 글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어 오히려 그림책의 본질에 충실한 듯하다. 길고 추운 겨울, 아이들에게 건네기 좋은 그림책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고전, 빨간 머리 앤 카드북을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원한 고전!

천방지축 수다쟁이

빨간 머리 앤이 돌아왔다!”


이민숙(글)ㅣ정림(그림)ㅣ책고래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할 그림책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빨간 머리 소녀 ‘앤 셜리’가 돌아왔습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책고래클래식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정림 작가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재현되는 빨간 머리 앤은 어떤 모습일까요?

루시 M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빨간 머리 앤》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며 1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인기를 끌고 있지요. 이토록 오랫동안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마 이야기에 담긴 ‘가족’, ‘사랑’이라는 가치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조세핀 할머니가 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이민숙 작가의 정갈한 글과 정림 작가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만나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합니다. 《빨간 머리 앤》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애를, 앤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요즘 부쩍 가족 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많이 접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사고이지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빨간 머리 앤’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에서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이야기는 앤과 다이애나의 도시 체험기이지만, 조금 더 깊게 책을 읽다 보면 결국 ‘가족’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신나는 여행으로 마냥 들떠 있는 다이애나와는 달리 앤은 초록 지붕 집을 떠올립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과 반짝이는 호수를 생각하지요. 앤이 마차에서 뛰어내려 집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책고래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명작은 단순히 원작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썼습니다. 가족을 떠난 앤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섬세한 글로 표현해냈습니다. 직설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한 걸음 물러서서 차분히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여기에 정림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독자들의 가슴 속에 잔잔하고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천방지축 수다쟁이 앤을 기억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어린 시절 쌓았던 ‘앤’과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쌓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빨간 머리 앤-자작나무 숲을 지나》는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어른들도 꼭 읽을 만한 그림책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북테라피] 
"어른들의 상처, 좌절... 그림책으로 잠시 잊어보세요."

자기 전,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책을 읽어보세요. 

꿈자리가 뒤숭숭하거나, 

다음 날 출근할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어른들이 그림책을 읽으면 평온하게 잠들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어깨가 무거워 질 때면, 가벼운 그림책을 들어보세요.



(위 이미지를 클락하세요, 당신의 밤을 가고일에게 맡겨보세요.) 


이브 번팅(지은이)ㅣ데이비드 위즈너(그림)ㅣ김영욱(옮긴이)ㅣ어린이작가정신


책소개

한한 상상력으로 여섯 차례 칼데콧 상을 수상한 그림책의 대가 데이비드 위즈너가 그리고,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하며 1995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브 번팅이 쓴 작품으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그림책’, ‘미국학교도서관저널 올해 최고의 책’ 등에 선정되었다. ‘만약 조각상이 깨어나 움직인다면?’ 누구나 생각해 볼 수 있을 법한 질문에서 출발한 엉뚱한 상상력은 최고의 글과 그림이 만나, 검은색과 회백색이 매혹적으로 어우러진 흑백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브 번팅의 글은 가고일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단순한 석상을 밤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신비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진 기괴한 형상은 어둠에 휩싸인 가고일을 소름끼치도록 무섭게 보이게 했다. 데이비드 위즈너는 석상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목탄을 사용해 가고일을 더없이 정교하고 생생하게 그려 내어 으스스한 가고일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피리 부는 사나이와 함께 피리를 불 수 있습니다.)


꿈꾸는도서관 어린이추천도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 형제ㅣ레나테 레케ㅣ리스베트 츠베르거(그림)ㅣ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18권.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평가받는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림 형제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신비로움을 더했다. 서정적인 감성으로 재현해낸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품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이 시대 최고의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평가받는 리즈베트 츠베르거가 그림 형제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베저 강가의 풍요로운 도시 하멜른에 갑자기 쥐떼가 들끓기 시작합니다.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인 마을 사람들 앞에 홀연히 나타난 남자는 쥐떼를 몰아내고 보상을 받기로 약속합니다. 놀랍게도 쥐떼는 남자의 피리 소리에 이끌려 모조리 강물 속에 빠져 죽고 맙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남자는 또 다시 피리를 꺼내 듭니다. 그날, 피리 소리와 함께 마을에서 사라진 것은 백 명이 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1284년 6월 26일, 하멜른에서 아이들 130명이 집단으로 사라져 버린 ‘어린이 실종 사건’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형성된 『 』는 이야기의 형성 과정과 당대 사회ㆍ역사적 배경,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정체, 이야기에 담긴 숨은 의미 등에 대해 최근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셀 수 없이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 신비스럽고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로 남아 있습니다.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어 신비로움을 더했습니다. 서정적인 감성으로 재현해낸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품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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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서관에서 2015년 좋은 책의 재발견 〈유아·어린이〉 추천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금번 테마는 그동안 꿈꾸는도서관에서 추천된 어린이도서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좋은 책들을 발굴하는 긴 작업이었습니다.

꿈꾸는도서관은 앞으로도 분야별 추천위원과 좋은 책들을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