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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창ㅣ책읽는귀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 독서 혁명!
-대한의 모든 군인들에게 전하는 권 중사의 ‘하루 한 쪽’ 독서 체험기
한때 군인이었거나, 현재 군인이거나,
혹은 미래에 군인이 될
대한의 모든 군인들에게 이 책을 바치며
요즘 대한민국은 어지럽다. 혼돈 속이다.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은 건재하다. 왜냐하면 생활전선에는 여전히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이 있고, 전방에는 든든하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인과 관련이 있다. 본인이 군 복무를 마쳤거나, 혹은 하고 있거나, 미래에 할 예정이거나. 또한 나의 아버지가, 나의 남편이, 나의 아들이, 나의 손자가, 혹은 소수지만 어머니나, 딸이나 손녀가 군인이었거나 군인이거나 군인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군대는 혹은 군인은 우리의 삶과 멀리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다. 심지어, 언제나 함께 있을 수도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라든지, 남편이 군대에 있는 아내라든지, 혹은 군인 그 자신이든지. 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군대나 군인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실, ‘너무나 가고 싶어서’ 군대에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의무적으로, 혹은 집안형편상 반드시 군대에 가야만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후자는 직업군인으로서 거의 평생을 군대에 남게 될 수도 있다.
그곳이 어디든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뜻을 품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무의미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권 중사는 집안형편상 아버지의 뜻을 따라 고등학교 때부터 직업군인의 길을 향해 갔다. 그러던 중,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활을 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독서를 시작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은 독서가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 준다. 또한 그 변화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이야기해 준다. 그 과정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 같은 미세한 파도의 감동이 되어 점점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한때 군인이었거나, 현재 군인이거나, 혹은 미래에 군인이 될 대한의 모든 군인들’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자, 이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군대에 머물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 독서 혁명’을 전 부대에 전하고픈 권 중사의 생생한 독서 체험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 ‘날라리 군인’에서 ‘독서 전도사’가 된 권 중사
“그따위로 할 거면 군 생활 집어 치워!”
항상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던 소위 ‘날라리’ 권 중사가 달라졌다. 군대에서 농구를 하다가 우연히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이 그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하릴없이 병실에서 시간만 죽이던 그에게 병문안을 온 친구가 건네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독서 혁명!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가 일찌감치 정해 놓은 인생의 설계도를 따라 무작정 군대에 말뚝을 박은 권 중사. 책이라곤 약속 시간이 남을 때 서점에서 킬링 타임용으로 가끔씩 훔쳐보던 것이 전부였다.
그런 권 중사가 이제는 일 년에 365권 이상을 읽는 일상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서법, ‘하루 한 쪽 독서의 기술 7가지, CARRY ON 기법!’을 정립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런 좋은 것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워 군대 안의 ‘독서 전도사’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에는 한창 좋은 나이에 군대에 온 병사들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권 중사의 독서 체험으로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외부 독서 전문가가 전할 수 없는 같은 눈높이의 독서 체험담이 더 생생하고 흥미롭다. 권 중사는 이뿐만 아니라, 자칫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며 군대생활을 할 수 있는 후배들을 위해서 독서를 통해 미래의 꿈에 대한 안내를 자처한다.
또한 권 중사는 직접 군대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면서 각자에게 맞는 책들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에서 권 중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추천한 책을 읽고,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느끼는 것은 정말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책 읽기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함이다. 책을 읽고 좋은 생각과 올바른 행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보기가 된다면, 그 얼마나 가슴 벅차고 행복한 일인가.”
◎ 독서로 자신의 꿈과 인생을 혁명하라!
『권 중사의 독서 혁명』은 평소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나, 처음 책을 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권 중사의 생생한 체험기이다. 또 책을 좋아하더라도 그냥 수동적인 독서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보다 능동적이고 실천적 독서법이 제시되어 신선한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권 중사가 책을 읽으면서 체득한 ‘하루 한 쪽 독서의 기술 7가지, CARRY ON 기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항상 가져다니며 짬짬이 읽어라(Carry and read) / 반복해서 읽어라(repeAt) /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라(undeRline) / 책의 내용을 짧게라도 요약해 보자(Review) / 빌려 보기보다는 사라(buY) / 인상 깊었던 구절은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을 하라(videO) / SNS에 꾸준하게 업로드하라(sNs).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행동하는 독서 체험가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권 중사의 독서법을 읽다 보면, 때로는 그 진정성에 감동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저절로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독서를 하는 방법이 각자 상황에 맞게 이토록 다양한 접근법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어느새 갖게 된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상황에 맞는 독서법을 함께 찾아 연구하는 이 책의 저자, 권 중사의 정성은 독서 방법을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권 중사는 이러한 실천력이 독서로 인해 생겨났다고 고백하고 있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실행력이다. 예전 같았으면 그저 생각에 그쳤던 일들을 실제로 해보고 삶에 적용시켜 보니, 지루하고 고단했던 삶에서도 행복을 찾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
이처럼 독서의 시작은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행동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었던 사람도 독서를 체질화하면 자신의 삶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직접 체험한 이 책의 저자, 권 중사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던 내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무언가를 이루려면 ‘실천과 행동이 답’이라는 걸 느끼고 속초에서 부산까지 무전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 퇴근 후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의 야구 중계를 틀어놓고 어느새 잠들곤 했던 내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다시 한번 내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권 중사는 이러한 자신의 독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안에 병사들을 위한 독서 모임을 만들었고, 또 강원도 원주에서도 직장인들을 위한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군대 생활을 더 활기차게 하면서 ‘현역 군인 최초의 독서 전문가’를 꿈꾸는 권 중사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다짐한다.
“지금 군대는 병영 독서 열풍이다. 하지만 군인을 위한 제대로 된 독서 전문가가 없고, 외부 강사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난 병사들과 초급 간부들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통제된 생활을 했고, 초급 간부로 임관 후 꿈 없이 6년을 살았다.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무수한 그들’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