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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태호 ㅣ 이상미디어


캠핑 여행의 ‘끝판왕’이 되고 싶다면 미국으로 떠나라!

진짜 여행의 묘미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낯선 언어, 낯선 환경 속에서 많은 여행객들은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는 패키지여행을 하거나 기차와 버스 같은 대중교통이라는 제약을 벗어나지 못한다. 좀더 자유롭고 자연 깊숙이 들어가는 진짜 나만의 여행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2015년 1년간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총 100일 동안 알래스카부터 그랜드 캐니언까지 미국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누비는 여행을 했다. 자동차에는 캠핑 용품을 싣고 마트에서 식재료를 산 다음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 애리조나의 작은 숲속 등에서 자신들만의 여행을 만끽했다(물론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같은 대도시도 함께). 

이 책은 단순히 여행 에세이나 여행 가이드북으로 단정 짓기 애매하다. 그저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여행상품의 한계를 벗어나 여행의 참된 의미와 더 큰 재미를 찾아 떠나는 ‘한 가족의 분투기’이자 알찬 팁들의 모음이다. 우리는 이 가족의 100일 넘는 로드 트립(자동차 여행)을 읽으면서 미국을 여행하는 가장 매력적인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이 책이 전하는 생생한 에피소드와 정보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 궁극의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면서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자극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자동차를 타고 진짜 미국의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법!

매일 수백 킬로미터를 직접 운전하며 달려야 하는 로드 트립(자동차 여행)은 사서 하는 고생, 고난의 여정이다. 삼시세끼와 잠자리를 수고스럽게도 직접 준비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여행이다. 하지만 고난의 깊이만큼 여행의 묘미 또한 그 어떤 여행과 비교할 수 없다. 자동차로 미국을 구석구석 누비며 때로는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때로는 통나무집에서 머물며 미국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금의 용기와 호기심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여행이란 본디 준비단계에서부터 시작되며 거기서 느끼는 기쁨 또한 크다.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결제하는 것은 해외여행 좀 다녀본 이들이라면 그깟 일은 식은 죽 먹기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캠핑용 렌터카에는 뭐가 있지?’ ‘미국 국립공원 캠핑장은 어떻게 예약하는 거야?’ ‘내비게이션은 뭘 써야 하나?’ ‘7박 8일 일정인데 어떤 여행 루트가 좋을까?’ ‘미국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자동차 캠핑 여행에 적합한 렌터카 준비하기, 미국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 예약하기, 출발 전 준비물 챙기기, 여행 루트를 짜는 일 등 미국 로드 트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행을 꿈꾸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데 있다. 


미국의 속살, 국립공원 100배 즐기기! 

미국 대륙에서 대자연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곳은 국립공원이다. 미국의 국립공원은 총 59개인데, 아직도 살아 있는 화산 활동을 볼 수 있는 세계 최초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 수만 년 동안 이루어진 침식과 융기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단층을 보여주는 그랜드 캐니언, 숲과 폭포, 그리고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만들어내는 절경의 요세미티, 나무가 살지 못하는 알파인 툰드라지역과 서브알파인의 다양한 생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로키 마운틴, 미국에서 가장 덥고, 가장 낮고, 가장 건조한 땅인 데스 밸리, 바람과 물이 수만 년에 걸쳐 섬세하게 사암을 깎아 만들어낸 아치스……. 미국 국립공원을 제대로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국립공원 안에 숙소를 잡아라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캐니언과 같은 대형 국립공원 내부에는 호텔과 캐빈이 마련된 곳도 있다. 하지만 로드 트립에서 모두 호텔에서 묵는 것은 금전적 타격이 크고 그저 ‘안락한’ 여행에 그치기 쉽다. 드넓은 국립공원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우선 공원 안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유명 국립공원 캠프그라운드(캠핑장)를 성수기, 특히 주말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시설은 6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7월 4일에 캠프그라운드를 예약하고 싶다면, 1월 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국립공원 내 캠프그라운드 예약을 못했다면 ‘경쟁률이 덜 치열한’ 내셔널 포레스트와 스테이트 파크 내에도 훌륭한 캠프그라운드를 이용하면 된다. 


2. 미국 국립공원의 관문, 비지터 센터

우리나라 국립공원과 미국 국립공원의 가장 다른 점 중의 하나가 바로 비지터 센터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으로 따지자면 ‘탐방지원센터’쯤 된다. 비지터 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당일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파크 레인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레인저 톡(Ranger Talk)’이나 ‘레인저 프로그램’이 몇 시에 있는지, 무슨 주제로 열리는지 파악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참석하는 것이 좋다. 파크 레인저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국립공원 전반에 대한 이해,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와 특징, 지질학적 특성 등 관광객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전달해준다. 일부 국립공원에서 발행하는 신문에도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신문은 비지터 센터와 입장료를 내는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신문에는 해당 시즌에 열리는 각종 행사와 레인저 프로그램 등 해당 국립공원의 모든 정보가 있어 캠퍼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3.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에 참여하라

국립공원을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지식을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안내 표지판에 적힌 정보들을 모두 읽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주니어 레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립공원에서 주는 책자를 완성해야 하는데,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박물관과 국립공원 구석구석을 꼼꼼히 둘러볼 수밖에 없다.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은 각 공원마다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토크, 트레일, 워크, 연극, 놀이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걷고 호흡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레인저 프로그램을 끝마치면 주니어 레인저 배지를 주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 


4. 국립공원의 새로운 발견, 트레일 

미국 국립공원에서도 하나 이상 트레일을 따라 걸어보면 해당 국립공원의 참맛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요즘은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도 한 시간 남짓한 코스의 짧은 트레일 코스를 포함시키는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물론 로드 트립을 하는 자유여행자만이 여유롭게 트레일 걷기가 가능하다(일부 여행사는 그랜드 캐니언 종주 패키지만 따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당일치기 트레일은 짧게는 한 시간에서부터 하루 종일 걸리는 곳도 있다. 비지터 센터에 트레일 별로 난이도가 나와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체력과 나이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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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스토리북 전시 진행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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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서관은 출판사의 좋은 책을 도서관에 가장 먼저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꿈꾸는도서관입니다.
꿈도에서 스토리북 전시 프로그램을 새롭게 오픈합니다. 스토리북 전시는 어린이 책의 본문 이미지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전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알찬 전시와 함께 초등학생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을 도서관과 일반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꿈도 스토리북 전시를 통해 어린이 책의 재미와 감동이 더 해질 것입니다.

또한, 도서관 관계자님들의 요청에 따라 프리미엄 원화전시와 고급원화전시를 추가하였습니다. 많은 도서관에서 전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사항을 확인하신 후, 꿈꾸는도서관 원화 전시 페이지에서 전시를 신청해 주세요. 

스토리북 전시 제공 서비스

  • 도서 해설 액자
  • 스토리북 액자
  • 어린이를 품은 이야기(가제) 리플릿 100~500부
  • 꿈꾸는도서관 노트, 리플릿 10권
  • 작가 강좌(일부 도서)

전시 유의사항

  • 모든 전시품의 배송비는 수령자 부담입니다.
  • 전시 가능 횟수는 연 4회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전시 종료 전 꿈꾸는도서관에서 다음 전시 장소로 배송 요청을 합니다,
  • 전시 물품 파손, 분실 시 꿈꾸는도서관으로 접수하시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수리, 복구해 드립니다.
  • 전시 공간이 준비된 기관에서 전시가 가능합니다.
  • 원화전시 게시판에 꿈도 원화전시 후기를 올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멋진 선물을 보내드립니다.(게시판 개설 예정)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길잡이 동화
  • 첫 학교생활이 설레고 긴장되는
    1학년 아이들을 응원하며
  •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
    글 정이립/그림 신지영
    펴낸곳 바람의아이들
  • 새내기 선생님과 1학년 아이들의
    고군분투 성장기!
  • 선생님도 1학년
    글 김수정/그림 안성하
    펴낸곳 책고래
전시 신청 접수는 pc에서 가능합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프로그램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 : 꿈꾸는도서관 운영팀 ( 02-6083-9233 ) / lovebook@tex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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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의 표현이 만들어 낸 가장 행복한 순간!

다른 모습의 우리들이 가족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림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나도 가족사진 갖고 싶어요!

부엉이 사진사와 곰 조수가 숲 속 마을에 찾아와 아름드리 올리브나무 줄기에 ‘가족사진 전문 숲 속 사진관’ 간판을 걸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 손님은 사자 가족이에요. 엄마 사자, 아빠 사자, 아기 사자가 멋진 자세로 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손님은 고릴라 가족이네요. 아빠 고릴라와 아기 고릴라들이 재미난 자세로 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손님은 뱀 가족이에요. 남편 뱀과 아내 뱀이 서로를 꼭 껴안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은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몸을 누이는 시간까지 이어졌고, 길게 줄을 섰던 동물 가족들이 모두들 사진을 찍고 돌아갔지요.

“나도 가족사진 갖고 싶어요!” 곰 조수와 부엉이 사진사가 촬영을 마무리하려는데, 아까부터 사진 찍는 걸 바라보고 있던 꼬마 판다가 주뼛거리면서 다가오며 말했어요. 곰 조수와 부엉이 사진사가 꼬마 판다를 위해 다시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잠깐!” 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간 줄만 알았던 동물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과연 동물 가족들은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 다다른 독자들은 가슴 한 편이 따듯하게 데워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림책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국민 동요 [곰 세 마리] 가사처럼 우리는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엄마와 아빠, 아이로 이루어진 혈연가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가족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매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최근 들어 가족의 의미는 혈연관계를 뛰어넘어 좀 더 넓은 의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자 가족처럼 엄마, 아빠, 아기로 이루어진 핵가족도 있고, 고릴라 가족처럼 아빠와 아기들로만 이루어진 한부모가족도 있고, 미어캣 가족처럼 북적거리는 대가족도 있고, 악어와 악어새처럼 종을 뛰어넘어 사랑으로 하나가 된 가족도 있고, 뱀 가족처럼 아이 없이 부부끼리 사는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족에게는 닮은 점이 있지요. 기쁜 일에는 함께 손뼉 치며 기뻐하고 슬픈 일에는 손잡고 함께 울어 주며 어려운 일에는 힘을 합친다는 점입니다. 저마다 모습도 만들어진 과정도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따뜻하고 소중한 의미는 다르지 않습니다. <숲 속 사진관>은 다양한 모습의 동물 가족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다른 가족의 모습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키워 줍니다.


가족이란 네가 누구 핏줄이냐가 아니야. 네가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거야.

-트레이 파커(애니메이션 감독)


다른 모습의 우리들이 가족이 되는 방법

<숲 속 사진관>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기록하고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가족사진’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의 통상적인 범주를 다시 생각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꼬마 판다를 중심으로 모인 숲 속 마을 동물들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 담아 혈연은 아니지만 사랑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이루는 신개념 가족을 소개하고, 다른 모습의 우리들이 가족이 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지요.

과거 방송국에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작가 이시원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정교한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풀잎 하나 털 한 올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솜씨가 감탄을 자아내고, 동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이 절로 미소 짓게 만듭니다. 사진기의 액정 화면이나 네거티브 필름 등의 아이디어로 사진과 같은 효과를 살린 것도 재미있습니다. 작가는 특히 색감을 표현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색깔을 내뿜는 하늘에서 꼬마 판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도록 했고, 꼬마 판다가 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 장면은 마치 오래 된 사진처럼 모노톤으로 채색하여 일 분이 한 시간처럼 느리게 느껴지는 초조함을 표현했지요. 또 숲 속 동물들의 도움으로 가족사진을 찍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나타냄으로써 작은 사랑의 표현이 만들어 낸 가장 행복한 순간을 전해 줍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5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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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선경 ㅣ 노란돼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옷자락이 보일라.~♪♪”

친숙한 전래동요 가락에 맞춰 숨바꼭질 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공간 개념을 알 수 있게 되는 신기한 그림책.


친구들이 어디어디에 숨어 있는지 우리 함께 찾아볼까요? 

“찾았다! 연못 안에 오리!”, “찾았다! 미끄럼틀 위에 여우!” 등…….

동물친구들과 함께 재미난 숨바꼭질 놀이를 하면서, 공간에 대한 기본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요.

반복적이면서 리듬감 있는 표현들이 흥미를 이끌어 줍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숨고, 숨겨주고,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친구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됩니다. 


학습이 무조건 암기하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더 효과적인 책 읽기를 위해 부모님이 노래하듯이 읽어주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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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서 ㅣ 북스톤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유일한 것,

당신과 자녀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KBS 〈시사기획 창〉 인공지능 시리즈 완결판


인간을 위한 일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모든 것을 기계에 빼앗기기 전에

우리와 다음 세대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라! 


‘튜링 테스트(Turing Test)’를 아는가? 기계 즉 컴퓨터나 봇(Bot) 같은 프로그램에 인간만이 가진 ‘지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다. 일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튜링 테스트로는 캡차 프로그램이 있다. 캡차는 찌그러진 문자와 숫자 그리고 배경 이미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은 유심히 보면 본래 어떤 모양이었는지 알 수 있지만 컴퓨터는 추론해내기 어렵다. 이러한 원리로 캡차는 어떤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대방이 인간인지 아니면 컴퓨터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인지 자동으로 식별한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캡차를 통과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 2013년 처음으로 캡차 통과에 성공한 인공지능이 나타났다. 비카리우스(Vicarious)의 공동설립자이자 뇌과학자인 딜리프 조지는 실제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컴퓨터 알고리즘에 적용해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 그들이 만든 인공지능은 구글과 야후, 페이팔닷컴, 캡차닷컴 등 수많은 웹사이트에서 캡차의 이미지를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무려 90%의 성공률이다.

인공지능이 캡차를 통과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기계가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예측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리라는 것이다. 

비카리우스는 2010년에 실리콘밸리에 세워진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이들처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필요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로봇에서부터 대형마트에 물건을 사러 간 고객에게 쇼핑목록을 족집게처럼 추천해주는 미래형 카트 같은 것들이 이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그동안 인류가 살아왔던 생활방식과 크고 작은 영역들을 자동화하는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바로 새로운 일자리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기존 직원들이 너무 많아서도 아니고, 역량 있는 인재를 찾지 못해서도 아니다.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예전처럼 많은 직원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을 보라. 이 세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하면 1조 달러가 훨씬 넘는다. 그러나 이들 회사에서 일하는 임직원을 모두 합해도 15만 명이 되지 않는다. 2014년 기준 국내외 임직원 수가 31만 9000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규모다. 훨씬 적은 수의 직원으로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것, 이것이야말로 실리콘밸리의 저력이자 우려할 지점이다.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은 예전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그동안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가치와 부를 생산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인간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간이 직면한 위험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경고와 통찰!

“당신은 이 파고를 헤쳐 나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이 책에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기술혁신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낼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조건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창〉의 4차 산업혁명 특별기획 ‘로봇혁명’과 ‘기계와의 대결’을 기획, 취재하면서 저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로봇기술과 인공지능 및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가들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직접 들었고, 그들이 시시각각 앞당기고 있는 미래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현장에서 목격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세계 석학들은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지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산업혁명 이후 다시 휩쓸리게 될 ‘기계와의 대결’ 2라운드가 인간을 얼마나 무용(無用)한 존재로 만들 수 있는지 경고하는 한편, 미래에 기계와 공존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단호하면서도 절박하다. 공부하는 기계들이 바꿔나갈 세상은 기성세대보다 미래세대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할 수 있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편하게 살 수 있다던 성공 공식은 이제 고루한 옛날이야기가 됐다. 기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고, 인간만이 가능했던 영역들을 빠르게 잠식해나갈 것이다. 더욱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처럼 그들은 결코 지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은 과거의 죽은 지식을 배우느라 10시간 넘게 책상 앞에 버티고 있다. 이미 정해진 답을 구하는 것은 컴퓨터가 훨씬 잘하는데도 말이다. 누군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술발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불러올 지각변동에 적응하지 못해 좌절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부모들이 살아왔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취업준비생들과 초중고교 학생들이 도서관과 학교, 학원에서 불안한 자신의 미래를 볼모로 늦은 밤까지 씨름하고 있다. 그들의 고단하고 지난한 싸움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부모들의 심정 또한 불안하고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으며 미래에 새로 생겨날 직업들은 어떤 모습인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관한 큰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오늘날의 기술발전을 이끌어온 기성세대들이 마땅히 해야 할 고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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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진숙ㅣ장준영ㅣ책고래


“아동문학의 아버지, 

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정갈한 글과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으로 탄생한

특별한 《고수머리 리케》

책고래클래식 여섯 번째 그림책 《고수머리 리케》는 페로의 작품집에 실린 〈고수머리 리케〉 이야기입니다. 총명하지만 못생긴 왕자 리케가 빼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어리석은 공주를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지요.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본 동화일 거예요. 이 동화들은 모두 프랑스의 동화작가인 샤를 페로의 《페로 동화집》에 실린 이야기들이지요. 1697년에 발표된 《페로 동화집》은 수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책뿐만 아니라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해석·재창조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수머리 리케》는 엄진숙 작가의 담백한 글과 장준영 작가의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이 만나 특별한 ‘리케 이야기’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장준영 작가는 전작인 《무슨 소리지?》, 《덤벼!》에 이어 새로운 화풍으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외모와 지혜는 누군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그렇지요. ‘○○는 정말 잘생겼어.’, ‘○○는 무척 멋져.’, ○○는 참 똑똑해.’ 아이들 사이에서도 다른 친구들의 외모나 지혜가 늘 화젯거리가 되곤 합니다. 다만 요즘은 한 가지 기준에 맞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바로 ‘겉모습’ 말이지요.

단 몇 마디 말로 한 사람을 온전히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면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그 중에는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보이지 않는 것도 있지요. 눈에 보인다고 해서 중요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또, 저마다 귀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를 수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 《고수머리 리케》를 읽으며 눈에 보이진 않지만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지혜롭지만 못생긴 왕자와 아름답지만 어리석은 공주

샤를 페로는 동시에 직장과 아내를 잃는 아픔을 겪었어요. 10살도 안 된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지요. 어려운 생활을 하던 중에 집필한 작품이 《페로 동화집》입니다. 이 작품집이 큰 인기를 끌면서 페로는 ‘아동문학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빨간 모자〉, 〈푸른 수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부터 〈고수머리 리케〉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총 열한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리케는 못생긴 외모의 왕자예요. 얼굴은 못생긴 데다 머리카락은 엉킨 실타래 같았지요. 하지만 왕자는 누구보다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었어요. 자라면서 지혜는 더욱더 빛을 발했지요. 처음에는 ‘고수머리 리케’라며 비웃던 사람들도 차츰 왕자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모습 탓일까요? 리케는 나이가 들도록 결혼을 하지 못했어요. 고민은 점점 더 깊어졌지요.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웃나라 공주를 만났습니다. 공주는 듣던 대로 아름다웠어요. 리케는 공주가 차분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또 일 년 뒤에 자신과 결혼을 해 준다면 지혜를 나누어 주겠다고 말했지요. 지혜를 간절히 원했던 공주는 선뜻 그러겠다고 했어요.

궁궐로 돌아온 공주는 리케의 말처럼 달라졌어요. 말도 더듬거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 척척 해냈지요. 정말 지혜가 생긴 거예요. 공주가 총명해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나라 왕자들의 청혼도 끊이지 않았어요. 리케는 모든 소식을 들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어요. 그저 가만히 일 년이 되기를 기다렸지요. 약속한 날, 과연 공주는 리케를 찾아왔을까요?


수 세기를 건너온 이야기,

한결같은 교훈과 감동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모자람에 대해서 함부로 흉을 보고는 합니다. 리케의 못생긴 외모를 두고, 공주의 어리석음을 두고 사람들이 수군거렸던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멋진 외모에 똑똑하기까지 한 사람도 어딘가 허술한 구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가 하면 늘 실수투성이에 장점이라곤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보석처럼 빛나는 재능이 있기도 하지요. 남의 흠을 찾아내 깎아내리기보다는 좋은 점, 잘하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도 그렇지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눈앞에 보이는 몇 가지를 놓고 ‘잘 한다’ ‘못 한다’ 구분 지을 수는 없습니다. 모자란 부분은 다독여 주고, 잘하는 부분은 응원해 주어야지요.

《고수머리 리케》에서 공주는 리케에게 “지혜로운 사람도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공주가 힘들어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그리고 진심을 알아주는 일이었지요. 리케와 공주의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상대방의 간절한 바람을 무심히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경솔한 말이나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말이에요. 또 무엇이 가치 있고, 소중한지 고민하게 하지요.

왜 샤를 페로의 동화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까요? 아마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교훈과 감동을 전하기 때문일 거예요. 《고수머리 리케》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지요. 아이와 함께 지혜로운 왕자, 리케를 만나보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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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 매클리어ㅣ훌리아 사르다ㅣ노란상상


모든 것을 계획하고, 기록하는 

완벽한 가족의 완벽한 계획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계획을 짜요. 

그리고 매일매일 메모를 해요.”


완벽한 계획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치밀한 계획, 굳은 결심보다 더 중요한 것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쭉 나열해 봅니다. 작년에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공부, 또는 생산적인 취미 활동까지. 이번에는 한 해를 기필코 허투루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하지요. 

하지만 이런 계획들은 대부분 모두 지키기 힘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지키기 어려운 무리한 계획들을 세우곤 하니까요. 뿐만 아니라 목표를 이루지 못한 자신을 실패자, 패배자로 여기게 되는 일이 다반사이지요. 계획은 때로 우리를 강박에 시달리게 하기도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며, 행복한 삶이라 믿다 보면 행복한 삶을 위한 계획인지, 계획을 위한 삶인지 잊어버리기 일쑤이지요. 이러다 보니 연초가 지나고, 3월쯤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자신의 의지력과 부족한 능력을 스스로 책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꼭 계획과 목표가 필요한 것일까요? 또 계획을 모두 지켜야만 행복할 수 있는 걸까요?

노란상상은 새해를 맞아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을 선물하려 합니다.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은 완벽한 계획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새해 목표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그림책이지요.

여기 무엇이든 계획하고, 메모하기 좋아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하기 싫고 귀찮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일들, 좋아하는 축구 선수, 날개 달린 곤충, 조심해야 하는 질병, 좋아하는 놀이 등 엄마, 아빠, 할아버지, 누나, 동생들 모두 열심히 메모를 합니다. 집안은 가족들이 메모한 종이들로 가득 차고, 발 디딜 틈조차 없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열려 있는 대문 사이로 불쑥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왜 찾아왔는지, 또 누구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는 집 안에 들어와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지만 엄마, 아빠, 할아버지, 누나, 막내는 모두 한결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제 목록에 적혀 있는 분인가요? 아니라면, 아쉽군요.” 가족들은 자신의 메모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과 전혀 상관없다고 여기며 무시했습니다.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적어 두었던 하기 싫은 일들을 하나씩 해 봅니다. 지붕과 울타리 수리하기, 정원 관리와 같은 일들이었지요. 또 누나가 물었던 대로 헤어디자이너처럼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단장하기도 했고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하는 ‘비어 있는 시간’

“그냥 여기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면 어때요?”


일을 모두 마치고 한 숨 자고 일어난 남자는 둘째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에드워드는 다른 가족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남자는 에드워드에게 다른 가족들에게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사를 한 번 건넸습니다. 그런데 에드워드는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남자가 집 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둔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이야기였지요. 남자는 잠시 어색해 하더니 곧 이런저런 질문들을 쏟아 내기 시작했습니다. “내 삶이 꿈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알지?” “우리가 까먹은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자신의 목록에 이런저런 질문을 적기 좋아하던 에드워드는 남자가 자신과 같이 궁금한 것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내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요?” “나쁜 꿈은 또 어디서 오는 거고요?”

남자와 에드워드는 이렇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지붕 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메모도 하지 않고요. 그러자 이 두 사람은 아주 멋진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이 집에 올 때부터 손에 쥐고 있던 풍선들은 멋진 기구로 변했습니다. 남자와 에드워드는 알록달록한 기구를 타고 하늘을 두둥실 날았습니다. 손에 메모지도, 연필도 쥐지 않은 채로요. 남자와 에드워드는 양손을 번쩍 들고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은 결코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생각지 못한 다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쉬어가야 할 때가 오기도 하지요. 자신을 너무 옭아매기만 하면 불쑥 찾아온 행복을 눈치 채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또 자신의 삶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고, 흘러가는지 결코 멀리 볼 수 없지요. 

남자와 에드워드처럼 한 번 쯤은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비어 있는 시간’, 자신의 계획 목록 한 쪽에 ‘빈칸’을 마련해 보세요. 계획 짜기 좋아하는 가족에게 불쑥 찾아 왔던 손님처럼 우리에게도 뜻밖의 손님이 나타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제를 푸실 수 있어요. 그런데 풀 수 있을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논리력&사고력,

이제 흥미진진한 추리를 풀며 마음껏 상상하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키우세요!
우리는 생활 속에서 사소한 일에서부터 중요한 일까지 문제를 해결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논리력&사고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논리력&사고력은 갑자기 어려운 책을 읽거나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을 한다고 해서 얻어지기 힘듭니다.
수수께끼 속에 숨은 논리를 찾아라1-《미션 탈출 17》과 2권《미션 탈출 30》에 이은 《미션 탈출 43》꾸준히 오랫동안 노력해서 길러야 하는 논리력&사고력을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리하고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르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상황 설정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그리고 추리해 볼 수 있도록 피해자, 증인,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살짝 힌트도 주어지지요. 이렇게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하고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의적 사고를 하게 되고 논리력과 사고력도 쑥쑥 자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