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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수학 모험 11》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서평단 모집 2020. 5. 6. 15:41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리안의 수학 모험 11》 / 위두커뮤니케이션즈 편집부
꿈꾸는도서관 :: Dreaming Library (http://www.dreamlib.co.kr)
● 모집기간 : ~ 2020.05.11까지
●서평 모집인원 : 10 명
●서평 발표날짜 : 2020.05.12
(꿈꾸는도서관 홈페이지 → 일반서평단 → 서평단 발표)
● 지원자격 : 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지원가능!

◆ 참가방법
꿈꾸는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세요.
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리안의 수학 모험 11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복사, 붙여넣기)로 본 모집글을 올려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꿈꾸는도서관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texter.co.kr 메일로 주시거나
꿈꾸는도서관 → 서평 자유게시판에 문의사항을 적어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리안의 수학 모험 11> 신청 바로가기☆
http://dreamlib.co.kr/review/review_apply.php?b_cate=review&no=3173837202

 

패턴 인식 독서법

꿈북저널, 책이 문화가 되는 길 2017. 7. 6. 16:16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양 철학사의 ‘이성’과 ‘감성’이라는 패턴을 인식하면, 어려운 책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독서법’ 관련 책은 정말 많다. 그만큼 ‘독서’라는 키워드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끝없이 솟아오르는 사람들의 관심 분야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기에 또 한 권의 독서법 관련 책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엔 뭔가 다른 책 같다. ‘패턴 인식 독서법’이라는 아주 독특한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내용인즉, 이 책의 부제인 ‘서양 철학사와 함께하는’에서 풍기는 바와 같이 서양 철학사에 있는 패턴을 따라 독서도 그 패턴이 있다는 것이 그 시작점이다. 책읽는귀족의 기획자이면서, 편집자이고, 또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철학을 전공한 까닭에 ‘이성’과 ‘감성’이라는 서양 철학사의 양대 산맥에서 그 패턴을 차용한다. 그리고 실용서나 외국어 교재 같은 책을 제외하고, 문학서나 인문서 같은 책에서는 이 두 가지 패턴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연결 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제3강 - 패턴 인식 독서법의 한 축의 시작인 ‘헤라클레이토스’>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를 잠깐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을 그들의 사상과 함께 맛보기로 설명하면서 ‘이성’과 ‘감성’의 양대 정신적 산맥 중 하나의 패턴에 줄을 세우는 것이다.



(위 이미지를 누르시면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서, 도서관 문화를 만들다

꿈북저널, 책이 문화가 되는 길 2017. 3. 20. 11:55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사서, 도서관 문화를 만들다

이용훈 전 서울도서관 관장 특별 인터뷰 1부

 남쪽에서 올라오는 봄소식에 마음까지 설레이는 오후, 북카페 세렌북피티로 향하는 걸음이 가벼웠다. 카페로 들어서자 수수한 차림으로 책장마다 눈길을 주고 있는 분이 눈에 들어왔다. 이용훈 전 서울도서관 관장님이었다. 먼저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가볍게 근황을 전한 뒤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평생 일선에서 '사서'라는 직업에 열정을 쏟았고, 지금은 '도서관비평가'라는 멋진 직업을 가진 분이다. 인터뷰 약속을 잡고, 질문지를 작성하면서 했던 고민들이 무색할 정도로 인터뷰 내용은 너무나 당연한 듯 '사서의 역할'과 '도서관의 역할'로 모아졌다.


사서는 책보기를 돕는 역할

사서의 역할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용자 또는 지역 주민의 책보기를 돕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서는 도서관의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해야 합니다. 저마다 다른 요구를 가진 이용자를 늘 만나야 하기 때문이지요. 어느 분야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책 읽기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지요. 끊임없이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사서라는 직업은 정보 제공의 중계자이기 때문입니다.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대학 도서관

대학 졸업 후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의 사서로 처음 일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서강대는 해외 선진 도서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어요. 도서관이 단순히 도서대여나 열람실을 운영하는 곳이 아니며, 사서에게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곳에서 깨달았습니다.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각각의 역할에 맞는 사서의 자질이 필요한데, 특히 대학도서관은 보다 전문적이고 폭넓은 지식을 갖추어야 하지요.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과 연구자들의 책보기를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도서관은 방문자들의 "왜"라는 질문을 받는 곳입니다. 사서는 "왜"라는 질문을 하는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를 근거로 책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왜"라는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을 해주는 것은 몹시 피곤한 일이지요. 그러나 사서는 이러한 어려운 점을 극복해야 하는 전문인입니다.

이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해당합니다. 지역의 도서관은 그 지역에 적합한 "왜"라는 질문에 충분히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사서가 모든 질문에 대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어느 특정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질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학습하고 분석하여 그 도서관만의 '컬렉션'이 될 수 있도록 정보와 경험을 축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셜픽션, 사이언스픽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컬렉션 확장이 필요하고 이것은 결국 도서관 사서가 우리 문화공유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역 도서관에 모든 도서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요구가 있을 경우 수고스럽지만 '상호대차'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가 해당 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에 신청하여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입니다. 진정한 사서라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결코 손을 놓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거운 사서의 역할에 어깨가 짓눌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정부 부처의 더 세심한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순환사서나 전담사서 제도가 일부 도서관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서의 '순환보직'은 근본적인 지원 정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서의 역할에 악영항을 미치는 정부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축적, 시간의 축적

사서는 전문적인 지시그이 축적, 시간의 축적에 바탕을 둔 고품의 서비스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독특한 특징의 직업입니다. 2~3년 이상 전문부야의 업무를 하면서 프로그램 운영 및 행사 진행 노하우를 보유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시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더욱 훌륭한 컬렉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서가 2~3년의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보직변경'이라는 공무원의 보편화된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문도서의 사서가 갑작스레 경제·경영분야 혹은 관리분야 등으로 보직발령이 난다면 그동한 쌓아온 시간의 축적은 그저 경험으로만 남고 초기화(리셋:Reset)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사서의 효율성 면에서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간의 일반적인 삼각형 구조의 조직체계가 아니라 직사각형 구조로 변화해 간다면 사서로의 더욱 깊은 사고와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서, 시민의 문화공간을 만들다

 공공도서관은 국가가 시민을 위해 만든 문화공간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1,000여 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서관 사서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사서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임만 남고 권한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예산은 부족하고 필요한 물품은 날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데서 시작하지만 주어진 예산에서 알차게 꾸려가는 것도 사서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각 도서관 나름의 운영방식이 있겠지만, 많은 사서가 녹녹치 않은 환경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용인의 느티나무도서관(사립) 운영을 보고 사서의 꿈꿀 권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도서관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박영숙 관장의 바람처럼 전국의 모든 사서들이 업무에 지쳐 책과 사람이 일로만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다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꿈을 꿀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인터뷰 진행을 위해 장소를 제공해 주신 북카페 세렌북피티 김세나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용훈 전 관장님의 인터뷰 2부 "도서관 시민의 문화를 만들다"는 조만간 커버스토리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글 이용훈

도서관 문화비평가. 이병복 참사서상을 수상하였고, 30여년 동안 도서관과 사서직 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였다. 초대 서울도서관 관장직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한국도서관협회 신임 사무총장직을 맡아 도서관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