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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 데레사ㅣ브라이언 콜로제이축ㅣ학고재

2016년 9월 4일 ‘자비의 특별 희년’ 마더 테레사의 시성식 개최

마더 테레사의 삶을 집대성한 단 한 권의 책

빈자의 성녀로 알려져 있는 마더 테레사의 삶과 업적을 집대성한 책 『먼저 먹이라: 마더 테레사, 무너진 세상을 걸어간 성녀』(도서출판 학고재)가 그의 시성식에 맞추어 영어와 한국어판으로 동시 출간되었다.


2016년 9월 4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마더 테레사의 시성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1997년 9월 5일 세상을 떠난 마더 테레사는 사후인 2003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이제는 공식적으로 성인.성녀(saint)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바티칸에서는 이번 시성식을 위해 마더 테레사 기념우표를 제작하여 9월 2일부터 선보이는 등 전 세계적인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이 책 『먼저 먹이라』는 마더 테레사의 시성식을 기념하기 위하여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분이 보여주었던 말과 행동을 집대성하여 엮은 책이다. 이 책을 엮은 브라이언 콜로제이축 신부는 마더 테레사의 시복 및 시성 청원자이며, 1997년 마더 테레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함께 활동했던 최측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더 테레사가 몸소 실천했던 자비와 사랑을 꾸밈없이 보여주는데, 이는 “자비의 육체적.영적 실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이다. 마더 테레사의 본보기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대로 “가난이라는 비참함에 무뎌진 우리의 양심을 다시 일깨워”주게 되는 것이다.


마더 테레사는 굶주리고 아픈 사람들을 보면, 다른 것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그들을 먹이고 씻긴 다음에 그 영혼을 돌보았다. 제목인 ‘먼저 먹이라’는 말은 “뱃속이 빈 사람은 하느님을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라고 말해 왔던 마더 테레사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마더 테레사가 빵과 밥에 대한 굶주림만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 사랑과 관심이 모자라서 고통받는 굶주림 역시 항상 이야기했다. 따라서 ‘먼저 먹이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에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아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도전이다.


마더 테레사는 그야말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었다.

자비의 14가지 육체적.영적 활동으로 나뉘어 있는 각 장에는 마더 테레사의 말과 글(Her Words), 마더 테레사의 실천과 그에 대한 증언(Her Example)을 담았다. 또한 각 장의 끝부분에는 성찰을 위한 짧은 글(Reflection)과 기도(Prayer)가 나온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진실성을 위해 최소한의 편집만 거쳐 소개되는 것이다. 다만 관련된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개인의 이름보다는 그 개인에 관한 짧은 설명을 미주로 표시했다.


한국에도 마더 테레사를 흠모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책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책만큼 마더 테레사에 대한 다양한 문서와 풍부한 일화를 모아놓은 책은 없다. 이 책은 “비범한 사랑으로 평범한 것들을” 해나가는 그분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책으로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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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캣(지은이)ㅣ학고재


봄. 여름. 가을. 겨울 게으르게 행복하게

대만 일기절정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한국 첫 책

대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貓小姐, Ms. Cat)의 책이 학고재에서 출간되었다. 어릴 적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친구가 되어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는 미스캣은 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타고난 애묘인이다. 그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애묘인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고양이, 복잡한 일상의 쉼표가 되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미스캣의 책 『또 고양이』는 고양이의 사계절을 담은 일러스트 모음집이자 힐링 일러스트 에세이다. 이 책은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에(浮世絵)에서 모티브를 따왔는데, 주로 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내는 우키요에의 특징을 살리면서 사람 대신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일상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현실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양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한다.


사계절 뒹굴뒹굴 행복한 고양이 마을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라는 부제처럼 책 속의 고양이 세상은 계절마다 여유와 재미가 넘친다. 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고양이의 사계절을 나타낸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짧지만 한 편의 시(詩) 같은 글이 담겨 있다. 

봄에는 벚꽃 구경하고 그네를 타고, 여름에는 마루에서 메밀국수를 먹고, 가을에는 낙엽 속에서 술래잡기하고, 겨울에는 이불 둘둘 말고 화롯가에서 생선을 구워 먹고… 그렇게 고양이들의 한 해가 지나간다.


어디를 펼쳐도 웃음이 나오는 책


『또 고양이』에는 책 한가득 행복한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미스캣의 그림에는 작가 특유의 세심한 관찰력과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다. 때로는 고양이들의 엉뚱한 행동에 킥킥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한가롭고 게으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야말로 어디를 펼쳐도 웃음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고양이책이다.


책 속 세상과 현실 세상 둘러보기


그러나 현실 세상의 고양이들은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 미스캣은 그 점을 놓치지 않았다.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유기견, 유기묘들이 길바닥으로 쫓겨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동물들이 살 곳은 고사하고 사람이 숨을 트일 만한 곳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삭막한 현실 세상에서 잠시 눈을 돌려 미스캣이 그려낸 고양이 세상을 만나보자. 고양이는 물론 모든 동물이 행복한 곳, 고양이들의 유토피아가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현실 세상이 조금이라도 미스캣이 만들어낸 세상에 가까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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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 엄지 척! 우수 예문 57가지 수록★★★


노혜영(지은이)ㅣ양은아(그림)ㅣ학고재


초등학생 글쓰기 숙제가 있는 날이면 집안은 전쟁터가 따로 없다. ‘글쓰기 싫다고 떼쓰고 짜증 내는 아이’ vs ‘그것밖에 못 하냐고 혼내는 엄마’. 책보다는 텔레비전, 게임, 카톡이나 SNS 단문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차분하게 생각을 가다듬고 이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이 어려운 건 어쩌면 당연하다. 
글쓰기 하면 겁부터 먹는 아이, 글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베컴머리 힙합선생님』, 『열두 살 내 인생의 헛발질』등 베스트셀러 동화를 쓴 노혜영 선생님이 나섰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글’ 자도 모르던 윤태가 강한글 삼촌과의 개인 과외를 통해 글 잘 쓰는 비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그렸다. 


또 책 중간마다 노혜영 선생님이 가르쳤던 초등학생들의 글 중 우수 예문 57가지를 추려 실었다. 이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비슷한 수준의 예문을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즐거움이 저절로 생기도록 했다. 


기본 원칙을 기억하면 글쓰기 실력이 쑥쑥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8가지 종류의 글쓰기를 엄선해 이것을 익히고 써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나만의 느낌과 생각을 쓰는 ‘독서감상문’, 거짓 없이 내가 겪은 일을 쓰는 ‘생활글’, 독서일기.관찰일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는 ‘일기’, 하고 싶은 말을 구체적으로 적는 ‘편지글’, 순서대로 생생하게 정리하는 ‘체험글’, 타당한 이유를 들어 설득력 있게 쓰는 ‘주장하는 글’, 기억에 남게 개성을 담은 ‘자기소개글’, 느낌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동시’까지 종류별 글쓰기의 원칙을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작가는 “글쓰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면 실력이 쑥쑥 향상된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실제로 글쓰기를 따라 해보는 페이지가 이어지도록 구성했으며, 친구들의 우수 예문을 통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글솜씨 없는 보통 부모도 자녀의 글쓰기를 지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점이 장점이다. 부모든 학교 선생님이든 논술 지도사든 목차대로 한 과정씩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크기는 물로 문장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