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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지은이) ㅣ 김성영 (그림) ㅣ 생각하는아이지


일상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평면도형! 

아이들에게 수학을 쉽게 알려 주기 위해 판타지, 추리,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담아 스토리텔링 수학을 가르치지만, 자칫 이야기만 ‘있고’ 수학은 ‘없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기 쉽다.『평면도형이 운동장으로 나왔다!』는 아이들이 매일 오고가는 학교와 집에서 있을 법한 일상이 자연스레 학습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학교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에 필요한 트랙을 그릴 때 평행이란 개념을 이용하고, 친구들과 더 큰 피자를 먹기 위해 원의 넓이를 활용할 궁리를 하는 식이다. 흔한 종이 박스 안에 숨은 삼각형의 트러스 구조는 건축의 중요한 토대임을 알게 된다. 수학을 아는 만큼 매일 똑같던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세상을 더욱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창의.사고력 수학
 

익살꾸러기 삼총사 학수, 성태, 지호는 ‘누가 다리를 더 많이 벌릴 수 있는지’ 내기를 하다가 각도에 대해 서로 다양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다. 선생님이 운동장에 그려 달라고 부탁한 반지름 10m인 원도 처음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서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면서 답을 찾게 된다. 이때 학교 보안관 선생님은 아이들이 좋은 질문을 던져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를 통해 공식과 개념을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유도하고, 질문 속에서 스스로 개념과 원리를 깨우치는 학습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 눈높이의 대화를 담았다. 특히 아이들이 ‘평면도형’과 관련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전 학년이 모두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독후 활동까지 책임지는 플러스북 

『평면도형이 운동장으로 나왔다!』에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배우는 수학 플러스북>이 포함되어 있다.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25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야기로 익힌 개념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들은 일차원적인 단답식이 아니라, 알고 있는 개념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개념을 헷갈려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짚어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게다가 해결책에서는 자주 틀리거나 혼동하는 지점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확인하고 마치 대화하듯 설명해 주고 있어 아이 혼자 독후 활동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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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숙 (지은이) ㅣ 서울셀렉션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큰 꿈을 펼친 러시아의 한국인 최재형
힘과 재력을 갖춘 사업가이자,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가였고, 
마침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그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건네는 도전과 용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

빅토르 최, 빅토르 안이 있기 전에 ‘표트르 최’가 있었다


1980년대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이었던 전설적인 록가수 빅토르 최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안현수), 두 사람은 조국인 한국보다 러시아에서 더 빛나는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보다 100년도 훨씬 앞서 러시아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인이 있었다. 바로 표트르 세메노비츠 최, 한국 이름 최재형이다. 어린 시절 가난을 피해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한 그는, 항일의병부대에 숙식과 무기를 제공할 만한 힘과 재력을 가진 사업가이자 독립운동가였고, 러시아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을 받고 황제의 대관식에 초대받을 정도로 러시아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리더였다. 러시아의 고려인이주 150주년, 최재형 서거 94년이 되는 올해, 낯선 땅에서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 최재형의 삶을 어린이/청소년 소설로 그려낸 <독립운동가 최재형>이 출간되었다. 

노비의 아들에서 러시아 사업가로, 항일 독립운동가로 
최재형이 있기에 가능했던 안중근의 하얼빈의거


1860년 함경도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아홉 살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최재형은 계속되는 가난에 시달리다 열한 살에 집을 나온다. 러시아 선장 부부의 눈에 띄어 친아들처럼 키워진 그는 러시아어뿐 아니라 문학, 역사, 과학 등 서양 학문을 두루 배우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세계일주를 하며 견문을 넓혔다. 헐벗고 굶주린 조선 노비의 아들에서 외국어 실력과 사업수완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최재형은 농사밖에 모르던 한인들을 이끌어 가며 제정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사업에서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학교를 세워 배움의 기회를 주는 등 러시아 한인들의 삶에 희망의 횃불을 밝혔다. 그리고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한인 최초로 러시아 도헌(우리나라의 군수에 해당)에 선출되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최재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을사늑약, 한일강제병합 등 조국 대한제국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연해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의병들을 규합하여 두만강 일대를 누비며 일본군과 싸웠다. 이때 함께 했던 의병 중 하나이며, 최재형이 발행한 항일민족신문 <대동공보>의 통신원이 바로 안중근이었다. 국외 항일운동은 최재형이라는 든든한 후원자의 뒷받침 덕분에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같은 결실을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최재형을 재무총장으로 추대했으나, 그는 이듬 해 1920년 일본군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최재형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유로운 삶을 살게 하고자 러시아로 떠났고,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라며 아들을 러시아 학교의 첫 조선인 학생으로 입학시켰다. 아버지의 바램대로 최재형은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거인이 되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한인사회의 리더로, 독립운동가로, 그는 자신의 꿈과 신념을 좇아 쉬지 않고 달렸으며, 주변 한인들을 돌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조국과 동포를 위해 난로처럼 따뜻한 삶을 산 그를 ‘최 페치카(러시아식 벽난로)’라고 불렀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최재형의 큰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실천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에 이어 고려인 1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

저자 문영숙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 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써 왔고, 특히 <에네껜 아이들>(2009)과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2012)을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살아야 했던 동포들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이 1930년대 후반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 고려인들의 고난과 역경을 그렸다면, 이번에 출간된 <독립운동가 최재형>은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가 시작된 1860년대부터 최재형이 순국한 1920년까지 1세대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 두 권을 묶으면 거의 100여 년 간 러시아 한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배경인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는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던 시기였다. 최재형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러일전쟁과 을미사변, 헤이그 특사 파견, 1차 세계대전, 파리 강화회의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안중근, 이준, 이상설, 이범진, 박영효, 홍범도 등 다양한 역사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재형의 주요 행적과 역사적 사건을 모아 부록으로 연표를 마련했다.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 소설 속 사건들이 실제 역사의 한 순간들이었음을 생생하게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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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지은이) ㅣ 이너북


10분씩 7번만 반복하면
평범한 학생도 공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20년 교사 경력, 교육학 박사가
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터득한
성적을 쑥쑥 올려주는 초간단 공부법

공부의 첫걸음, 
진로계획으로 시작하라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평균 6∼7교시 정도의 수업을 받는다. 집에 돌아와서는 두세 시간 정도 숙제를 하고 학원에 가서 또 두 시간 정도 수업을 듣는다. 이처럼 공부는 학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정작 청소년들은 점점 늘어만 가는 공부의 무게에 짓눌려 왜 이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너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10분 몰입 공부법』은 이 같은 청소년들의 고민에 속 시원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 이주연 박사는 공부보다 ‘진로 찾기’가 선행되어야 아이들이 공부라는 목표를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완주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공부가 중요하니 무조건 공부하라는 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의 적성과 성격에 맞는 진로와 꿈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인생에서 이루기 위한 기초공사가 공부라는 것을 자각시켜주면 아이들은 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저절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꿈을 찾게 되면 공부를 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되어 공부의 몰입력을 높여준다. 
이 책은 진로 찾기의 방법으로, 우선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서서히 찾아볼 것을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참조해 미래의 직업과 꿈을 설계해볼 수 있고, 진로 독서와 진로 마인드맵 등 구체적인 진로 찾기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러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아이와 진로 방향을 이야기하고 현 상황을 함께 분석해주면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놀라울 정도의 변화를 보인다.
이렇게 미래의 진로 문제를 먼저 다뤄주고 실질적인 공부 방법, 즉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10분 몰입 공부법’으로 이끌어주면 아이들은 진로와 공부를 하나로 연결시키며 공부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학교 공부만으로 공부 달인이 될 수 있다,
10분 몰입 공부가 그 비결이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손을 든다. 그러나 대다수 아이들이 공부 방법을 모르고 헤매기 일쑤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을 통해 효과를 본 ‘10분 몰입 공부’가 그 해법이라고 말한다. ‘행동’과 ‘습관’을 동시에 잡아주는 공부 비결로, 저자 자신도 학창 시절 이 공부법으로 효과를 보았고, 20년 교사생활 동안 많은 제자들이 이를 통해 공부 달인으로 거듭났다. 
저자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이 시간에 집중하여 배운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며 복습할 것을 강조한다. 공부의 핵심은 ‘몰입’이며,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10분이기에 각 과목별로 실천하는 데 부담스럽지 않고, 집중력도 높다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시간적 간격을 두고 5∼7번 반복하면 공부에 대한 이해력과 기억력이 증대되고, 이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놀라운 학습 효과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학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리한 사교육과 선행학습 등으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학생들이 정작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학원 수업에 이끌려가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수능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에 학교 수업에 충실할 때 성적이 올라가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교육에 매달려 아이들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10분 몰입 공부를 통해 학교에서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반드시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길 제안한다. 그날 배운 것이기 때문에 각 과목별로 10분 정도면 이해가 쉽고 문제풀이로 응용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하면 굳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학교 공부만으로 얼마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은 10분 공부의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다뤄 학생들이 쉽게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20년 교사 경력의 교육학 박사가 제시하는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공부 고민 사례와 해결책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해 전하면서 청소년들의 성적과 진로 관련하여 풍부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년 동안 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지내며 누구보다 학생들의 고민을 알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그간의 경험들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머리를 탓하며 공부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 자신의 공부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아이, 의욕만 내세우다 도중에 지쳐버리는 아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들의 실제 사례를 다루며 그 고민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또한 공부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그날 수업한 과목을 복습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습관행동체크 달력’ 활용법,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는 ‘책 탐색 소풍’, 하루 행동반경을 고려해 자기만의 공부 습관 매뉴얼 작성법, 자투리 시간 활용법, 공부 달인 벤치마킹하는 방법 등 학생들이 실제로 적용 가능한 것들을 꼼꼼히 전하고 있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핵심습관을 파악하여 공부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올바른 공부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꽤 유익할 것이다. 일례로 아이들이 수시로 직면하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핵심습관을 어떻게 바로잡아 공부 습관을 길들일 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방법들은 저자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조언하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효과를 보았던 것들이기에 더욱 학생들에게 공감이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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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숙 (지은이) ㅣ 서울셀렉션


하얼빈에 울려 퍼진 네 발의 총성과 세 번의 외침 “코레아 우라!”

안중근이 바란 것은 단지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내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 광범위한 사료와 전문 연구자의 고증,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으로 완성된 안중근의 삶과 사상에 관한 다큐멘터리 팩션
◆ 문영숙 작가의 전작 《독립운동가 최재형》과 함께 대한제국 말 연해주 독립운동가들
의 투쟁과 하얼빈 의거의 진실을 총체적으로 조명
◆ 순국 107주년을 맞는 올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안중근의 동양평화 사상과 아직 지켜지지 못한 유언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대한제국 초대총감이었던 일본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다음해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지만, 대부분 독자들은 여전히 하얼빈 의거라는 영웅적 행위만 기억할 뿐, 안중근의 진짜 얼굴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서른둘의 짧은 인생이었기에 더욱 강렬했던 그의 삶과 사상, 투쟁의 기록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고와 재판 기록,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세와 인물들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씨실과 날실로 삼아 저자의 역사적 상상력으로 촘촘하게 짠 다큐멘터리 팩션이다. 
작가 문영숙은 안중근의 삶과 의거, 이후의 재판 과정과 순국하기까지의 과정을 엄밀한 사실 자료들로 하나씩 규명해 가면서 역사적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주인공인 안중근의 생각과 입장뿐 아니라, 러일전쟁 후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 동청철도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제정러시아의 현실, 동양 평화를 거짓으로 내세우며 동북아시아를 집어삼키려던 이토 히로부미의 야심, 러시아 조차지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에게 책임을 떠넘긴 러시아의 회피, 안중근을 국제법으로 재판하지 않고 한낱 개인 증오 범죄로 치부하며 재판을 조작한 일본 법정의 저열함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낱낱이 파헤쳐 재구성하였다. 
안중근의 진짜 얼굴에 다가갈수록, 그의 삶과 투쟁이 왜 불멸의 생명력을 지녔는지, 그의 사상이 오늘날에도 동양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느끼게 된다.

평화주의자 안중근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청소년을 위한 역사 다큐멘터리 팩션


안중근의 진짜 얼굴을 만나기 위해서 세 개의 퍼즐 조각이 필요하다. 첫 번째 퍼즐은 러시아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과 안중근의 관계이다.
이 책은 우선 안중근의 의거 기록에서 비어 있던 퍼즐 조각인 러시아에서의 안중근 행적을 추적한다. 그 퍼즐의 중심에는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과 독립운동단체인 동의회가 있다. 안중근은 동의회 의병부대 우영장으로 일본군과 치열하게 전투하고, 의거를 성공시켰다. 이 퍼즐 조각은 안중근이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 세력의 궤멸을 막고자 심문과 재판 과정 내내 목숨 걸고 사수했던 비밀이기도 하다. 
작가가 이전에 내놓은 책 《독립운동가 최재형》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대한제국 말기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목숨을 건 투쟁과 안중근 하얼빈 의거의 숨겨진 진실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내가 대한국 의군 참모중장이라고 강조한 이상, 총지휘관의 이름을 반드시 말해야 했다. 그러나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었다. 위로는 한국의 황제가 총지휘관이겠지만, 내가 활동했던 러시아 연추에서의 총지휘관은 바로 최재형이었다. 그는 동의회를 조직하고 대한국 의군을 창설하여 의병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무기를 조달해 주었다. 내가 총지휘관을 최재형이라고 말하는 순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독립군 자체가 위기에 빠질 것은 불 보듯 뻔했다. 한국의 독립을 위해 조직된 동의회가 위태로워지고 독립운동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었다.(188쪽)

안중근을 이해하는 두 번째 퍼즐 조각은 ‘왜 이토 히로부미를 쏘았을까’를 푸는 것이다.
이 퍼즐 조각은 심문과 재판 내내 안중근이 주장한 ‘만국공법에 따른 국제재판’과 그의 평화 사상과 연결된다. 하얼빈 의거 이후, 안중근은 “내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이토 히로부미의 제거가 아니라 이토와 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침략 전쟁을 막고, 한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의거의 진정한 목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중근은 국제법에 따른 국제 재판이 아닌, 일본 법정에서 일본인 판사와 검사, 변호사에 둘러싸여 일본의 각본에 따른 불법 재판을 받았다. 심문과 재판을 받으며 안중근이 벌인 또 다른 전쟁을 통해 그의 평화주의 사상과 조국 독립을 위한 한없는 헌신을 만나게 된다. 

내 거사가 성공해서 이토 히로부미가 죽었으니, 내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내 목표는 이토 히로부미 한 사람을 없애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토 히로부미가 교묘한 속임수로 한국에 저지른 죄상을 세상에 알리고, 일본의 간교한 한국 침략 계획을 바로잡을 생각이었다. 대한제국을 열강의 폭풍 앞에서 지키고, 전쟁이 없는 동양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내 최종 목표였다. 나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한 것이었다.(77쪽)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는, 이토가 살아 있는 한 동양 평화는 계속 어지러울 것이고 한국과 일본은 서로 증오할 것이기에, 한국의 의병 중장 자격으로 처단한 것이다. 그러니 나를 적국인 일본의 포로로 인정해야 하며, 만국공법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내 바람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더 친밀해지고 평화로운 사이가 되어, 세계만방에 모범이 되기를 희망한다.(202쪽)

세 번째 퍼즐 조각은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이다. 유언이 지켜지지 않은 채 안중근의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중근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항소를 거부하고 죽음을 받아들였다. 국제 법정이 아닌, 일본 법정에서의 항소 재판은 목숨을 구걸하는 것 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뜻 역시 그러하였다.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씀했다.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아들아.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네 죽음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여기까지 이르렀으니,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215쪽)

그 후 안중근은 동생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 유언은 오늘날까지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안중근의 시신이 묻힌 하얼빈 공원이 항일 투쟁의 성지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지 그를 내어주지 않고 비밀스럽게 매장했다. 지금까지도 안중근의 유해가 있는 장소를 숨기고 있으며, 안중근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와 《동양평화론》 원본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안중근의 투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다. 10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대로 그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오고, 진정한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

너희는 내 마지막 유언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 내가 죽은 뒤에 내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는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내 말을 전하거라. 각각 나라의 책임을 지고,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라고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228쪽)

청소년 역사소설 전문작가 문영숙

문영숙은 《검은 바다》,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독립운동가 최재형》 등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과 디아스포라를 다룬 청소년 역사소설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최근에는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의 참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소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를 발표했다. 
2014년,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의 일대기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쓰면서 안중근 의사와 최재형이 연해주를 중심으로 한 항일독립운동사에서 불가분의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격동하는 구한말 동북아 정세와 안중근 의사의 사상에 관해 심도 있게 배우고, 중국의 하얼빈과 뤼순에서 그의 발자취를 추적하면서 안중근 의사에 매료되었다. 안중근 의사는 근본적으로 평화주의자였다. 그런 그가 항일 전선에서 싸우고,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것은 이토가 우리 민족의 평화와 독립을 강제로 침탈하고 동양 평화를 교란한 평화의 파괴자였기 때문이었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은 청소년을 주요 독자로 한 소설이어서, 안중근 의사가 살았던 시대의 용어와 어투들을 현대적으로 바꾸었다.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와 신문에 발표된 글들, 옥중에서 쓴 문서 등도 뜻을 알기 쉽게 윤문하였다. 부록으로 안중근 의사의 행적을 담은 지도와 연보, 사진 등을 두어 소설의 역사적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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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선 (지은이) ㅣ 책고래

“잠이 오지 않는다면?

‘백 번째 양 두두’를 불러 보세요!”

뒤척뒤척 잠이 오지 않는 밤,
양이 나타나 나를 재워 준다면?

깜깜한 밤, 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요. 눈을 꾹 감고 뒤척뒤척 잠을 청해 보지만 한 번 달아난 잠은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안 합니다. 그럴 때면 사람들이 찾는 동물이 있어요. 바로 ‘양’이지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숨을 고르고 가만히 양을 세다 보면 어느새 스르륵 잠이 들지요. 그런데 만약 양이 정말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부를 때마다 찾아와서 잠을 재워 주는 양이 있다면 말이에요.
책고래 열여섯 번째 그림책 《백 번째 양 두두》는 제빵사 공씨 아저씨가 밤마다 찾는 양 이야기예요. 공씨 아저씨는 잠자리에 누워 늘 양들을 불러요. 그러면 양들은 아저씨를 찾아와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기도 하고, 솔솔 잠이 오는 자장가도 불러 주지요. 그런데 백 번째 양 두두는 아저씨를 만날 수가 없어요. 두두를 부르기 전에 아저씨는 잠이 들었거든요. 속상해하던 두두가 마침 재미있는 꾀를 냅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기막힌 상상력에 웃음 짓게 되곤 합니다. 아이들 눈에는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 어른들이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가 되기도 하고, 흥미진진한 동화가 되기도 하지요. 《백 번째 양 두두》를 읽다 보면 꼭 천진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합니다. 조잘조잘 자그마한 입으로 떠드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요.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기는 손이 즐겁습니다.
아이들과 좋은 친구가 되려면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어른들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먼저 귀 기울이고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함께 《백 번째 양 두두》 이야기를 읽으며, 눈을 맞추고 호흡을 맞춰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씨 아저씨가 불러 주지 않아 슬픈 두두
될 듯 말 듯 조마조마한 순간이 있어요. 운동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앞서고 있을 때,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 줄을 길게 섰는데 개수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처럼이요. 다행히 마음 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진다면 기분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쉽고 속상하겠지요. 《백 번째 양 두두》의 두두도 그랬나 봐요. 친구들은 모두 공씨 아저씨네 가게에 가는데, 두두는 한 번도 간 적이 없거든요. 공씨 아저씨는 두두를 부르기 전에 늘 잠이 들었어요.
공씨 아저씨는 제빵사예요. 낮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빵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너무 열심히 일을 했나 봐요. 밤이 되면 잠이 오질 않았어요. 그래서 늘 잠자리에 들어서는 양을 불렀어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아저씨가 부를 때마다 양들은 차례차례 빵 가게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러고는 아저씨가 깊이 잠들 수 있게 도와주었지요. 때로는 이불이 되고, 베개가 되어서 말이지요. 밤마다 양들은 빵 가게 앞에서 공씨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를 기다렸답니다.
백 번째 양 두두도 마음을 졸이며 친구들 뒤에 서 있었어요. 하지만 수많은 밤이 지나도록 두두의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눈치 없는 친구들은 빵 가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며 두두에게 자랑을 했지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 두두는 궁리를 했어요. 그러다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어요. 첫 번째 양이 순서를 바꿔 주었지요. 기쁜 마음으로 양털 구름으로 이불을 만들어 빵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두두.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날따라 공씨 아저씨가 잠잘 생각은 않고 일만 하는 거예요. 날이 밝도록이요! 결국 그날도 두두는 빵 가게에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과연 두두는 공씨 아저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

잠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친구,
‘백 번째 양 두두’

순하고 어설픈 두두의 모습은 어딘가 우리 아이들을 닯았습니다. 몰래 들어가려다가도 금세 들켜 버리고, “나도 데려가 줄래?” 수줍게 부탁했다가 “아저씨가 부른 양들만 가는 거야.”라고 하면 무안해서 얼굴이 빨개지지요. 그런 까닭에 나도 모르게 두두를 응원하게 됩니다. 한편 궁금해지지요. ‘언제 두두의 바람이 이루어질까’ 하고 말이에요.
전작 《고릴라 미용실》에서 동심의 세계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렸던 박준희 작가는 《백 번째 양 두두》에서 다시 한 번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잠 못 드는 아저씨를 재워 주는 양들, 그리고 아저씨의 부름을 받지 못해 답답한 두두……. 마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작가가 그려 내는 세상은 환하고 따뜻해요. 박준희 작가와는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한담희 작가는 아기자기하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한층 더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독자들에게 휴식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사실 요즘 아이들도 공씨 아저씨처럼 잠이 부족합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까요. 더구나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친구들에게 ‘잠’은 공부만큼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어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잠이 고픕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어떤 이유에서건 편안한 휴식이 필요할 때 ‘백 번째 양 두두’를 불러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두두가 그랬던 것처럼 큰 소리로 이름을 불러 보는 거예요. “우리 ○○이 하나!”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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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연상 (지은이) ㅣ DigitalNew

2018년 코딩 정규교육을 앞두고 출간하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입문서.
청소년을 위한 첫 코딩 교육은 암기식 교육도, 대책 없이 무조건 코딩을 시작하는 무작정 교육도 적당하지 않습니다. 전문가에 의해 잘 준비된 교육 콘텐츠와 단계별 난이도로 준비된 예제 프로젝트를 적절하게 배합한 기획, 그것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편집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난이도 높은 코딩보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하나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2쪽 혹은 4쪽 단위로 먼저 기획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편집을 하고 내용을 그 공간에 맞춰 작성하는 어려운 편집 작업을 하였습니다.

설계도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과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따라 하는 것으로 끝나는 기존의 코딩 학습서와 다르게, 먼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것인지 생각하고 그 설계도를 그려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디어를 프로그래밍 언어의 명령어로 구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합니다. 독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코딩을 체험하고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시된 예제와 같은 구조의 프로그램을 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새롭게 코딩하도록 조언합니다. 무조건 짧은 게임 코딩 하나를 입력해서 실행해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변화를 주는 리믹싱을 경험하도록 배려합니다.

자녀/부모 겸용 프로그래밍 입문서
청소년이 혼자 스크래치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를 배우면 그것을 받침으로 삼아 조금 더 단계가 높은 개념을 배우고 코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도 이 책을 먼저 학습하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개념과 경험을 쌓아 자녀의 코딩 교육을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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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선 (지은이) ㅣ 책고래


“하늘에서 내려온 작은 친구, 구름토끼!”


구름 위에 토끼가 살고 있다고요?
바닷물을 끓여 구름을 만든다고요?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세상에 없는 ‘무엇’에 대해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날개가 달린 말, 불을 내뿜는 용, 머리가 여럿 달린 개……. 꼭 눈으로 본 것처럼 신이 나서 이야기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말하지요. “그런 게 어디 있어?”라고요. 돌아보면, 우리 모두 그런 상상을 하면서 자랐는데 말이에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있는 수많은 것들……. 어쩌면 어른이 된 뒤에는 어릴 적 상상이 깨질까 봐 모른 척 눈 돌리고 있는 건 아닐는지요.
책고래마을 열다섯 번째 그림책 《구름토끼》는 구름 위에 사는 토끼 이야기입니다. 구름토끼들은 신비로운 재주를 가졌어요. 바닷물을 끓여 구름을 만들기도 하고, 일곱 색깔 사탕으로 하늘에 무지개를 띄우기도 해요. 그리고 구름 속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지켜보지요.
김소선 작가는 《사자삼촌》에서 어른들의 선입견을, 《화가와 고양이》에서는 아이들만의 천진난만함을 그려 냈어요. 작가는 세 번째 창작그림책 《구름토끼》를 통해 아이들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섭니다.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구름토끼’가 되어서 말이에요. 구름토끼들 앞에 나타난 한 아이. 아이는 달콤한 사탕을 먹고 있지만 어딘가 외로워 보입니다. 작가는 조심스럽게 아이의 뒤를 쫓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하지요.
어른들만큼이나 고단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구름토끼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멀리서 혹은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 주고, 힘들어할 땐 눈치 채지 못하게 힘을 북돋아 주는 친구 말이에요. 이야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구름토끼》가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심으로 그려 낸 기분 좋은 상상!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세계를 만나는 일은 즐겁습니다. 구름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토끼가 있다면? 토끼들이 구름에서 깡총 뛰어내려 내 앞에 나타난다면? 실제로 일어나지 않더라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지요. 이렇듯 김소선 작가가 만들어 내는 특별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먼집니다. 화가보다 그림을 멋지게 그리는 화가 고양이!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사자 삼촌! 구름 위에 사는 구름토끼! 모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지요.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보듬어 줄 친구,
우리는 누구나 ‘구름토끼’가 될 수 있어요!

‘구름토끼’는 구름 위에 살고 있는 토끼예요. 구름토끼가 커다란 솥에 바닷물을 끓이면 구름이 몽글몽글 나오지요. 맞아요. 구름을 만드는 토끼랍니다. 가끔 구름 밖으로 귀가 삐죽 나오기도 해서 사람들 눈에 띄기도 해요. 어느 날, 구름 위로 달콤한 냄새가 솔솔 올라왔습니다. 가만 보니 한 아이가 의자에 앉아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구름토끼들은 긴 귀를 펄럭이며 땅으로 내려왔어요. 몰래 아이를 따라갔지요. 아이가 뛰면 같이 뛰고, 돌아보면 후다닥 숨으면서요. 그리고 아이가 잠든 사이 사탕을 가져갑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일곱 색깔 사탕을 들고 구름 위로 올라갔어요. 하나씩 기계에 끼우고 스위치를 올리자 사탕 색깔 빛이 하늘에 좌르르 펼쳐졌답니다.
이야기 속 아이는 어딘가 심심해 보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혼자 사탕을 먹고 그저 동네를 거닐다가는 집으로 돌아가지요. 친구를 만나지도, 놀이터에서 놀지도 않아요. 집 안에서도 아이는 홀로 어둑어둑한 방에 앉아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사탕이 들어 있는 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말이지요. 일터에 나간 부모님을 기다리는 것일까요? 그런 아이의 얼굴에 처음으로 환한 웃음이 번집니다. 구름토끼들이 만든 무지개 덕분이었지요. 어둠이 내린 듯 검게 칠해져 있던 화면도 구름토끼들이 무지개를 쏘아올리면서 환해집니다.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먹먹했던 가슴이 한결 개운해지지요.
어른들만큼이나 바쁜 생활을 하는 아이들. 그만큼 마음 다치는 일도 잦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엄마 아빠에게, 또는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한 상처는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구름토끼》 속 아이의 표정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얼굴과 닮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책장을 펼치면 아기자기한 그림이 먼저 눈을 사로잡지만, 《구름토끼》에 담긴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그렇지요. 아이와 함께 ‘구름토끼’를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아이에게 구름토끼 같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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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지은이) ㅣ 다온북스

실패 없는 내 집 마련부터 돈 되는 토지 투자까지!

투자자들이 먼저 진가를 알아본
부동산 프로그램 ‘고집’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찾아라!


흔히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 하면서 ‘종잣돈부터 모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종잣돈은 생각보다 쉽게 모아지지 않고 그런 큰돈이 없으면 투자는 애초에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레 포기하게 된다. 신간 <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에서 저자는 이렇게 종잣돈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투자할 엄두도 못 내고 있거나 몇 년째 재테크 강의만 들으며 종잣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책을 쓰게 되었다. 급여를 쪼개고 생활비를 절약해 종잣돈을 만드는 게 우선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기에 절약 습관이나 투자 공부도 작심삼일에 그치고 만다. 저자는 자신이 12년 전 투자를 처음 시작한 때를 떠올리며,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부동산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생활 습관도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시작하면 된다. 100~200만 원짜리 토지 소액투자로 시작해서 소형 아파트까지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저자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투자 사례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일명 ‘소액으로 곳곳에 씨 뿌리기’라고 하는 저자만의 소액투자 방법으로 한 달 월급만 갖고도 시작할 수 있는 투자처와 방법을 알려준다. 

월급으로 연봉만큼 더 버는 투자법, 
나만의 해피트리를 만들어라!


어떻게 소액으로 매월 투자할 수 있을까? 저축 대신 경매를 이용해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다. 흔히 땅은 돈이 오래 묶인다는 편견이 있다. 저자는 ‘바로 물건을 되사가야만 하는’ 토지에 주목한다. 이런 소액 토지를 매달 낙찰받는 것이다. 그러면 빠르면 3개월 늦어도 18개월 안에 투자 원금과 수익금이 회수된다. 저자는 이런 투자 과정을 ‘해피트리 만들기’라고 부른다. 조금 특수한 사례가 아닐까? 아니다. 저자는 이런 물건들이 특수해 보이기만 할뿐 실제 처리과정은 단순하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저자의 매뉴얼을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몰라서 못할 뿐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뿐이다. 급여가 적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으로 연봉만큼 벌어들이기에 이보다 좋은 투자법이 있을까?

상승지역VS하락지역, 콕 집어서 알려주는
부동산 프로그램 ‘고집’을 활용해 투자처 찾는 법


흔히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여전히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는 유효하다고 말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잠잠할 때, 지방은 부산을 필두로 대구, 광주를 비롯한 중소도시까지 전부 상승했다. 반면 2013년 이후는 수도권, 서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을 놓고 보면 오르는 아파트는 항상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어디가 오르고 어디가 내릴 지역인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저자는 지난 12년간의 투자 경험과 최신의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한 좀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투자법을 고민하던 차에 ‘고집(GO ZIP)’이라는 부동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막연히 감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상승 예상 지역, 침체 예상 지역을 가늠해볼 수 있는 부동산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아직 투자의 세계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먼저 이 책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부동산 프로그램 ‘고집’을 다운받아 실행해보자. 아파트 투자시 고려해야 할 핵심 지표 6가지-매매지수, 전세지수, 인구증감, 세대증감, 아파트 입주물량, 미분양 현황-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만 활용해도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 입주물량을 통해 적정 매도시기까지 예측할 수 있다. 프로그램만 잘 활용해도 아파트 소액투자의 큰 방향은 잡힌다. 왜 실전 투자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환호를 보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월급만 갖고는 살 수 없는 시대에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이 가장 쉽고 빠르면서 안전한 부동산 투자의 길을 안내할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단 1페이지의 낭비도 없다. 실전 투자자가 볼 때 이 책이 제공하는 ‘고집 프로그램’만도 십수 만 원 이상의 가치를 한다. -서인(직장인 부동산 투자자)

성실함과 꼼꼼함을 더한 투자자 그리고 직장인, 부동산 프로그램 ‘고집’의 개발까지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눈에 띈다. -서울휘( 부동산 전문 투자자, 팟캐스트 ‘부동산 클라우드’ 운영자)

직장인 한 달 월급에 불과한 종잣돈으로도 알찬 수익을 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준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사례가 돋보인다. -정충진 변호사(경매천사)

부동산 빅데이터와 경매의 결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투자 방법을 꼼꼼하게 담아낸 책이다. -타이거준(부동산 투자자)

이 책의 저자만큼 아파트와 토지, 2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투자자가 있을까? -호빵, <투자다이어리> 저자

처음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이 기준을 잡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토지는 오랜 기간 돈이 묶인다는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유나바머(직장인 부동산 투자자)

콩나물 시루에 물을 조금씩 꾸준히 흘려보내듯이, 소액으로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낸 저자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겸손 (팟캐스트 치과의사 겸손의 재테크 ‘썰전’ 운영자)

저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꾸준히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풀어놓았다. -제네시스 박(직장인 부동산 투자자)

이 책이 소액 부동산 투자가 가능함을 깨닫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투자를 시작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김종성(부동산 투자자 겸 강사, ‘재개발 김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