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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넬라 감보토 버크 (지은이) ㅣ 신주영 (옮긴이) ㅣ 그여자가웃는다

요즘 젊은 것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애도 안 낳고, 결혼도 안하고, 
지들끼리 즐기고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철없고 이기적인 것들이다? 

No! 
안 낳는 게 아니라 못 낳는 거다. 
나 하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애까지 낳아서 
나보다 더 힘든 삶을 대물림하는 짓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마마 콤플렉스>가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KJS 아난드, 소아과, 마취학 그리고 신경생물학 교수, 2009 밀스 로젠 본 로센스타인 수상자
 

영국은 현재 심리학적 재앙을 앞두고 있다. 우울한 아이들과 동등하게 감성적으로 무뎌진 부모들을 번식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아래 통계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 매년 영국에서는 5천만 명 이상이 항우울제를 처방받고 있다.
· 1998년에서 2012년 사이에 항우울치료제 처방이 165% 증가하였다. 
·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15-16세 사이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울증에 걸린 숫자가 두 배로 늘었다. 
· 2014년에 어린이학대 예방 전국 모임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는 “차일드 라인”은 34,500개의 상담전화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2011년에 받았던 숫자의 두 배다. 이중 6,000명은 상담자에게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이 장애유발 원인 중 두 번째로 흔한 것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읽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신간 <마마 콤플렉스>에서 안토넬라 감보토 버크는 모성애와 사랑이 어떻게 본질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연결이 되어 있는지, 모성애에 대한 존중 결여는 현대 사회에서 삶에 대한 불만족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추적해냈다. 

자전적인 부분과 철학적 관점이 적절히 배합된 이 책은 훌륭하고 열정적이며 유동적이고 탐사적인 접근으로 21세기에 엄마와 아내로 살아간다는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그것의 부재로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인가, 모성애는 여성성, 성 그리고 직위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사회는 엄마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그것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근무시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계들을 어떻게 약화시키나? 지금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시스템들이 왜 거의 친밀감보다는 업적위주로만 평가되는가? 그리고 갈수록 감정적인 부분이 부족해지고 기능적 것으로 변해가는 문화에서 우리의 자녀들과 사회 전체를 위한 미래는 무엇인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안토넬라는 이러한 문제들을 현대 보육 전문가들과 함께 탐색해가면서 그녀가 개인적으로 변화하는 데 영향을 주었던 기쁨과 친밀함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그녀가 경험한 변화는 ‘어머니와의 파괴적인 관계, 32살 된 남동생의 자살, 딸의 탄생을 계기로 얻은 감정적 철학적 혁명적 체험, 그리고 10년을 이어온 결혼생활의 마감’들을 말한다. 

사랑과 모성애의 문화적 상징성을 아름답고 깊이 있게 탐색하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은 친밀감에 대한 우리 문화의 수용력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아주 색다른 접근방식을 시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질문은 결국 “우리는 왜 결론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이상을 쫓아가느라 매순간의 행복을 의식적으로 빼앗기는가?”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왜 하필 지금, 애 낳고 키우는 얘기를 하나?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진 지 이미 오래다. 이제 더 이상은 가난의 대물림을 멈출 방법이 없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 출산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자 인류의 문제이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은 해야 애도 낳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도대체 먹고 살만 하지가 않은데 어떻게 애를 낳으라는 말인가.

그런데 난데없게도 “마마 콤플렉스”라니, 엄마 되기에 대한 강박증, 열등감 같은 걸 말하는 걸까? 딩크족, 부포세대, 맘고리즘, 독박육아 같은 용어가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 저간의 사정을 모르지도 않을 텐데 왜 하필이면 애 낳고 키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낸 것일까. 

아마 이 책을 처음 본 독자들 중에서도 이 책 ‘마마 콤플렉스’가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애까지 낳으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라고 치부하고 외면해 버리려 했거나, 자칫 일부러 출산이나 육아를 피하려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헤쳐서 불편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하신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잠깐 그 생각을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 그것은 분명한 오해니까! 

여자들 잘못이 아니야!

이 책 마마 콤플렉스(원제 Mama_Love, Motherhood and revolution)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혼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작가 안토넬라 감보토 버크가 결혼과 출산을 통해 겪었던 엄청난 변화에 대해 쓴 책이다. 그녀가 겪은 변화는 자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놓은 신비한 체험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작가는 모성애와 육아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저널리스트답게 권위 있는 교육자, 심리학자, 작가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했다.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현대사회에서 모성의 의미는 무엇이며, 자녀에 대한 엄마의 남다른 사랑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고찰할 수 있었다. 작가는 바로 거기서 얻은 지혜와 해답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아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자들이 애를 낳고 키우는 것을 버겁다고 느끼는 것이 우리가 능력이 없고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는 남성 위주의 물질만능사회에서 출산과 육아, 모성애를 너무나 무지하고 이기적인 방식으로 취급하고 폄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만이 할 수 있는 대단히 황홀한 경험이자 능력인데 현실이 받쳐 주지 못하는 것뿐이니 괜스레 ‘나는 왜 부족한 엄마인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울해하거나 마지못해 받아들여야 하는 여자의 숙명으로 여기면서 신을 원망하고 있지는 말라는 얘기다.

사실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는 특별한 대가나 보상이 없다. 오히려 갑절로 무거운 수유와 육아, 가사의 짐을 혼자 떠맡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엄마들을 향한 너그럽지 않은 시선까지 덤으로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업 주부들은 자기 스스로 직장에 나가서 일할 능력이 없어서 돈도 못 벌면서 애나 보고 남편 뒤치다꺼리나 하는 허접한 존재라고 여기며 주눅 들어 지내고, 직장인 엄마들은 그 엄마들대로 세상 짐을 혼자 다 짊어지고 수퍼맘 콤플렉스에 짓눌려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임신, 육아, 출산 자체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되기는 했는데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괴로워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만다. 

결혼이나 출산, 육아가 선택사항이 되어 버린 시대, 서툴고 막막하기만 한 엄마 역할을 하는 것도 버거운데 이 사회에서는 엄마라는 존재를 발가벗겨 놓고 이지메하면서 존중하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한없이 무거운 짐을 홀로 어깨에 걸치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엄마가 아닌가 싶다. 수퍼맘이 되라고 부추기면서도 별 도움은 주지도 않고, 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육체적 정신적 부담은 전적으로 여자들에게 떠넘기는 모순이 21세기인 지금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개인의 문제이며 여자들의 문제인가. 엄마가 되는 일이 정말 직장에 다닐 능력이 안 되는 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일일 수밖에 없는가? 이것이 바로 이 책, 마마 콤플렉스가 21세기인 지금의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생명 잉태의 힘’에서 나오는 것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팍팍한 현실은 점점 더 결혼과 출산, 양육을 천 근 같은 무게의 짐 덩어리로 여기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기는 갖지 않겠다는 부부가 10명 중 4명꼴이고, 아이를 낳아도 반은 직접 키우지 못하고 부모님에게 맡겨서 키운다고 한다. 그뿐인가, 애당초 결혼조차 포기하고 사는 젊은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 문제는 지금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풀어야 할 숙제이며 한국 사회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가정, 사회, 국가는 더 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 당연히 출산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생명을 존속시켜 주는 위대한 가치를 지닌 일이다. 그 위대한 일인 출산을 여자들이 해내고 있고, 그것은 죽음까지도 무릅써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현실에서는 출산의 가치와 중요성은 형편없이 폄하되고 있다. 말로만 인구절벽이니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니 하면서 떠들지만, 막상 해놓은 일이 출산지도 만들기였다는 사실만 보아도 대한민국의 정책 수준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은가. 

이 시대가 안고 있는 0순위의 문제들을 탐색하다

이 책에서는 이토록 미흡한 사회적 여건, 잘못된 출산정책, 모성과 육아를 대하는 비뚤어진 인식과 태도, 모성의 가치에 대한 폄훼 등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인류에게는 지속 가능한 삶이 없다고 단언한다.

작가는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만 할 수 있는 대단히 위대한 것이며, 그 위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자들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내가 부족한 엄마인 것이 다 내 탓인 것 같고, 그래서 괴롭고 포기하고 싶지만 출산과 육아는 너무나도 신비하고 황홀한 것이라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 신비함과 황홀함을 경험하고 깨닫기만 한다면 또 아이를 기른다는 것의 숭고함과 그에 뒤따르는 행복을 한 번만 느껴보면 엄마 되기가 그렇게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 마마 콤플렉스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이 시대가 안고 있는 0순위의 문제들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지혜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사랑의 의미와 출산의 미학, 모성애와 애착, 가족의 문제와 결혼, 이혼, 별거, 그리고 성의 문제와 성인물, 중독과 자살, 다르게 살아가기와 친밀감,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죽음과 자살, 미디어의 폐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탐색해가는 이 책은 갓 부모가 된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고 변화를 선동하는 주장이며 동시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다.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어 했던 본질은 한마디로 ‘친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는 다른 어떤 책과도 같지 않은 무게를 지닌 이 책으로 우리를 전혀 새로운 친밀함의 관계로 인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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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넬라 감보토 버크 (지은이) ㅣ 신주영 (옮긴이) ㅣ 그여자가웃는다

요즘 젊은 것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애도 안 낳고, 결혼도 안하고, 
지들끼리 즐기고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철없고 이기적인 것들이다? 

No! 
안 낳는 게 아니라 못 낳는 거다. 
나 하나도 먹고 살기 힘든데 애까지 낳아서 
나보다 더 힘든 삶을 대물림하는 짓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마마 콤플렉스>가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KJS 아난드, 소아과, 마취학 그리고 신경생물학 교수, 2009 밀스 로젠 본 로센스타인 수상자
 

영국은 현재 심리학적 재앙을 앞두고 있다. 우울한 아이들과 동등하게 감성적으로 무뎌진 부모들을 번식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를 뒷받침하는 아래 통계들은 실로 충격적이다.

· 매년 영국에서는 5천만 명 이상이 항우울제를 처방받고 있다.
· 1998년에서 2012년 사이에 항우울치료제 처방이 165% 증가하였다. 
·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15-16세 사이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울증에 걸린 숫자가 두 배로 늘었다. 
· 2014년에 어린이학대 예방 전국 모임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는 “차일드 라인”은 34,500개의 상담전화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2011년에 받았던 숫자의 두 배다. 이중 6,000명은 상담자에게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이 장애유발 원인 중 두 번째로 흔한 것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읽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신간 <마마 콤플렉스>에서 안토넬라 감보토 버크는 모성애와 사랑이 어떻게 본질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연결이 되어 있는지, 모성애에 대한 존중 결여는 현대 사회에서 삶에 대한 불만족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추적해냈다. 

자전적인 부분과 철학적 관점이 적절히 배합된 이 책은 훌륭하고 열정적이며 유동적이고 탐사적인 접근으로 21세기에 엄마와 아내로 살아간다는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그것의 부재로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인가, 모성애는 여성성, 성 그리고 직위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사회는 엄마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그것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근무시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계들을 어떻게 약화시키나? 지금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시스템들이 왜 거의 친밀감보다는 업적위주로만 평가되는가? 그리고 갈수록 감정적인 부분이 부족해지고 기능적 것으로 변해가는 문화에서 우리의 자녀들과 사회 전체를 위한 미래는 무엇인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안토넬라는 이러한 문제들을 현대 보육 전문가들과 함께 탐색해가면서 그녀가 개인적으로 변화하는 데 영향을 주었던 기쁨과 친밀함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다. 그녀가 경험한 변화는 ‘어머니와의 파괴적인 관계, 32살 된 남동생의 자살, 딸의 탄생을 계기로 얻은 감정적 철학적 혁명적 체험, 그리고 10년을 이어온 결혼생활의 마감’들을 말한다. 

사랑과 모성애의 문화적 상징성을 아름답고 깊이 있게 탐색하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게 해 주는 이 책은 친밀감에 대한 우리 문화의 수용력을 시험한다는 점에서 아주 색다른 접근방식을 시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질문은 결국 “우리는 왜 결론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이상을 쫓아가느라 매순간의 행복을 의식적으로 빼앗기는가?”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왜 하필 지금, 애 낳고 키우는 얘기를 하나?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진 지 이미 오래다. 이제 더 이상은 가난의 대물림을 멈출 방법이 없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 출산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자 인류의 문제이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은 해야 애도 낳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도대체 먹고 살만 하지가 않은데 어떻게 애를 낳으라는 말인가.

그런데 난데없게도 “마마 콤플렉스”라니, 엄마 되기에 대한 강박증, 열등감 같은 걸 말하는 걸까? 딩크족, 부포세대, 맘고리즘, 독박육아 같은 용어가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 저간의 사정을 모르지도 않을 텐데 왜 하필이면 애 낳고 키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낸 것일까. 

아마 이 책을 처음 본 독자들 중에서도 이 책 ‘마마 콤플렉스’가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애까지 낳으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라고 치부하고 외면해 버리려 했거나, 자칫 일부러 출산이나 육아를 피하려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헤쳐서 불편하게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하신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잠깐 그 생각을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 그것은 분명한 오해니까! 

여자들 잘못이 아니야!

이 책 마마 콤플렉스(원제 Mama_Love, Motherhood and revolution)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혼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작가 안토넬라 감보토 버크가 결혼과 출산을 통해 겪었던 엄청난 변화에 대해 쓴 책이다. 그녀가 겪은 변화는 자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놓은 신비한 체험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작가는 모성애와 육아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저널리스트답게 권위 있는 교육자, 심리학자, 작가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했다.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는 현대사회에서 모성의 의미는 무엇이며, 자녀에 대한 엄마의 남다른 사랑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고찰할 수 있었다. 작가는 바로 거기서 얻은 지혜와 해답을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아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자들이 애를 낳고 키우는 것을 버겁다고 느끼는 것이 우리가 능력이 없고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는 남성 위주의 물질만능사회에서 출산과 육아, 모성애를 너무나 무지하고 이기적인 방식으로 취급하고 폄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만이 할 수 있는 대단히 황홀한 경험이자 능력인데 현실이 받쳐 주지 못하는 것뿐이니 괜스레 ‘나는 왜 부족한 엄마인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울해하거나 마지못해 받아들여야 하는 여자의 숙명으로 여기면서 신을 원망하고 있지는 말라는 얘기다.

사실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는 특별한 대가나 보상이 없다. 오히려 갑절로 무거운 수유와 육아, 가사의 짐을 혼자 떠맡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엄마들을 향한 너그럽지 않은 시선까지 덤으로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업 주부들은 자기 스스로 직장에 나가서 일할 능력이 없어서 돈도 못 벌면서 애나 보고 남편 뒤치다꺼리나 하는 허접한 존재라고 여기며 주눅 들어 지내고, 직장인 엄마들은 그 엄마들대로 세상 짐을 혼자 다 짊어지고 수퍼맘 콤플렉스에 짓눌려 지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임신, 육아, 출산 자체를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어쩔 수 없이 엄마가 되기는 했는데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괴로워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만다. 

결혼이나 출산, 육아가 선택사항이 되어 버린 시대, 서툴고 막막하기만 한 엄마 역할을 하는 것도 버거운데 이 사회에서는 엄마라는 존재를 발가벗겨 놓고 이지메하면서 존중하거나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한없이 무거운 짐을 홀로 어깨에 걸치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엄마가 아닌가 싶다. 수퍼맘이 되라고 부추기면서도 별 도움은 주지도 않고, 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육체적 정신적 부담은 전적으로 여자들에게 떠넘기는 모순이 21세기인 지금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왜 개인의 문제이며 여자들의 문제인가. 엄마가 되는 일이 정말 직장에 다닐 능력이 안 되는 여자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일일 수밖에 없는가? 이것이 바로 이 책, 마마 콤플렉스가 21세기인 지금의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생명 잉태의 힘’에서 나오는 것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 팍팍한 현실은 점점 더 결혼과 출산, 양육을 천 근 같은 무게의 짐 덩어리로 여기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기는 갖지 않겠다는 부부가 10명 중 4명꼴이고, 아이를 낳아도 반은 직접 키우지 못하고 부모님에게 맡겨서 키운다고 한다. 그뿐인가, 애당초 결혼조차 포기하고 사는 젊은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 문제는 지금 현재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풀어야 할 숙제이며 한국 사회에서 특히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가정, 사회, 국가는 더 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 당연히 출산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생명을 존속시켜 주는 위대한 가치를 지닌 일이다. 그 위대한 일인 출산을 여자들이 해내고 있고, 그것은 죽음까지도 무릅써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현실에서는 출산의 가치와 중요성은 형편없이 폄하되고 있다. 말로만 인구절벽이니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니 하면서 떠들지만, 막상 해놓은 일이 출산지도 만들기였다는 사실만 보아도 대한민국의 정책 수준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은가. 

이 시대가 안고 있는 0순위의 문제들을 탐색하다

이 책에서는 이토록 미흡한 사회적 여건, 잘못된 출산정책, 모성과 육아를 대하는 비뚤어진 인식과 태도, 모성의 가치에 대한 폄훼 등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인류에게는 지속 가능한 삶이 없다고 단언한다.

작가는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만 할 수 있는 대단히 위대한 것이며, 그 위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자들 스스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내가 부족한 엄마인 것이 다 내 탓인 것 같고, 그래서 괴롭고 포기하고 싶지만 출산과 육아는 너무나도 신비하고 황홀한 것이라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 신비함과 황홀함을 경험하고 깨닫기만 한다면 또 아이를 기른다는 것의 숭고함과 그에 뒤따르는 행복을 한 번만 느껴보면 엄마 되기가 그렇게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 마마 콤플렉스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과 이 시대가 안고 있는 0순위의 문제들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지혜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사랑의 의미와 출산의 미학, 모성애와 애착, 가족의 문제와 결혼, 이혼, 별거, 그리고 성의 문제와 성인물, 중독과 자살, 다르게 살아가기와 친밀감,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죽음과 자살, 미디어의 폐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탐색해가는 이 책은 갓 부모가 된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고 변화를 선동하는 주장이며 동시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다. 그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어 했던 본질은 한마디로 ‘친밀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는 다른 어떤 책과도 같지 않은 무게를 지닌 이 책으로 우리를 전혀 새로운 친밀함의 관계로 인도해줄 것이다.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꿈북맘 2017. 3. 28. 11:17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바지 위에 팬티를 입는 특별한 엄마와
그런 엄마가 창피한 아이의 이야기!
과연 아이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김수정 ㅣ 김태란 ㅣ 북극곰 


“파란 바지 위에 빨간 팬티,
못말리는 슈퍼맨 엄마가 온다!”

요가를 하는 특별한 엄마,
평범하지 않은 엄마가 못마땅한 아이

아이들 눈에 비친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요? 맛난 음식을 만들고, 어려운 숙제를 도와주고, 모르는 것을 척척 알려주고……. 엄마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대단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꼭 슈퍼맨처럼이요. 그런데 엄마가 보통 사람과 조금 다르다면 어떨까요? 눈에 띄는 옷을 입고, 유별난 행동을 한다면 말이에요.
책고래마을 열두 번째 그림책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는 특별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요가’를 하는 엄마 이야기지요. 아이는 요가복을 입고 동네를 다니는 엄마가 못마땅합니다. 게다가 엄마는 맨날 몸으로 이상한 동물을 만들지요. 그림책을 더 읽어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평범하지 않은 엄마가 창피한 아이. 하지만 체육대회를 계기로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엄마, 아빠이길 바랍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일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지요. 때로는 아이들 보기가 멋쩍은 순간도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도 있습니다. 남들의 따가운 눈초리나 수군거림을 묵묵히 견뎌내야 하기도 하지요. 철없는 친구들에게 놀림 받으며 아이들은 더러 마음이 다치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는 이런 고민을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를 빚은 김수정 작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합니다.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라고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생겨나는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족이기에 더 깊이 이해하고 끌어안을 수 있지요.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는 가족, 그리고 관계에 대해서 돌아보게 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살피게 되고, 아이는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게 되지요. 가족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 보는 건 어떨까요?

엄마가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동네를 다녀요!
어린 시절에는 별것 아닌 일이 자랑거리가 되기도 하고, 놀림감이 되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욱더 그렇지요. ‘○○ 아빠는 힘이 세.’ ‘○○ 엄마는 예뻐.’ 기분 좋은 말을 들은 아이들은 한껏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시무룩해서는 말수가 줄어들지요. 자존심을 다친 아이가 달려들어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속 아이도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푹 숙입니다. 아이의 엄마는 조금 특별했거든요. 바로 요가를 하는 엄마였지요. 엄마는 요가할 때 입는 옷차림으로 동네를 다녔습니다. 그 모습이 꼭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은 것 같았지요. 동네 사람들이 힐끔거려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를 누볐어요. 아이 친구들은 “혹시 옷 입는 순서를 모르는 거 아냐?”, “너희 엄마 슈퍼맨이냐?” 하고 놀렸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집에서도 틈만 나면 몸으로 토끼, 고양이, 낙타 같은 동물을 만들었어요. 아이는 그림책을 더 읽어 주기를 바랐는데 말이에요.
그러던 체육대회 날,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친구들이 엄마를 보며 손뼉을 치고 놀라는 거예요. “슈퍼맨처럼 엄청 빨라!”, “데굴데굴 구르기 선수 같아!” 엄마가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입을 모아 칭찬했지요. 아이는 목을 쭉 빼고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야!”
차츰 아이의 눈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전에는 스쳐 지나갔던 요가 자세를 관심 있게 살펴보지요. ‘우리 엄마는 나무처럼 끄떡없이 오래 서 있을 수도 있고, 커다란 아치 모양 다리도 만들 수 있어요.’, ‘모양자보다 멋지게 삼각형과 사각형을 만들 수 있어요.’라고 자랑합니다. 창피하고 싫었던 엄마의 요가가 어느새 ‘자랑거리’가 된 거예요.

‘다름’은 ‘틀림’이 아니에요
솔직하고 당당하게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직 우리 사회는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 겉모습이 튀어 보이는 사람과 어울리기보다는 거리를 두려고 하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또래들 중에서 어딘가 도드라지는 아이들은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되고는 합니다.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에서 엄마의 독특한 옷차림이나 행동이 눈총을 받았던 것처럼이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가 다릅니다. 생김새부터 가치관, 마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등 모든 것이 한 사람처럼 똑같지는 않아요.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하는 일에 대해서, 하루하루 일상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은 늘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오해가 쌓이곤 해요.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불만을 가졌던 것처럼 말이에요. 이따금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체육대회 날 엄마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우쭐해진 것처럼 말이에요. 잘하는 모습, 멋진 모습이 아니면 어때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면 그만이지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의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의 발랄하고 경쾌한 이야기는 보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합니다. 재치 있는 그림도 눈길을 사로잡지요. 한편 책장을 덮고 나면 가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개성 넘치는 엄마 이야기를 읽어 보세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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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 어린이 독후감상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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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지은이) ㅣ 권송이(그림) ㅣ 사계절 ㅣ 2016-03-30



반갑다 사회야 시리즈 10권.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굶지 않고 먹을 만큼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는데 왜 여전히 굶는 사람이 있는 걸까? 그 근본적인 원인을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의 관점에서, 오랜 역사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풀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해결책도 고민할 수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이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절박한 문제이기에 낱낱이 근거를 대며 차근차근 풀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한 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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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지은이) ㅣ 이경하(그림) ㅣ 별숲 ㅣ 2015-10-29





별숲 가족 동화 시리즈 1권. 동주는 학교에도 안 가고 할머니랑 코 푼 휴지를 주우러 다닌다며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당하고, 툭하면 할머니에게 매질과 욕설을 받으며 기죽은 채 고개를 떨구고 지내는 아이다. 동주에게 세상은 자기 뜻대로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깊은 어둠만이 가득한 깜깜하고 텅 빈 우주 같다. 민선경 선생님의 도움으로 동주는 지역 아동 복지 센터에서 운영하는 미술 교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따뜻하고 변함없는 선생님의 관심 덕분에 동주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늘 기죽은 채 자기 감정을 전혀 표현하지 않던 동주가 조금씩 자기표현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술 취한 할머니에게 구부러진 우산으로 매를 맞은 다음 날, 동주는 미술 교실로 찾아와 마음속 분노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그 분노는 예상과 달리 할머니에게 향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과 할머니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세상을 향한 분노였던 것인데….


가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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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지은이) ㅣ 심은숙(그림) ㅣ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ㅣ 이마주 ㅣ 2015-10-15




이마주 창작동화 시리즈. 화해하는 법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동화이다. 스스로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힘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아이들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동물들에 빗대어 풀어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가감 없이, 무겁지 않게 풀기 위해 지금껏 동화에 등장한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탄생시켰다.

껄렁껄렁한 말투와 심술맞은 눈빛의 동물들,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 뻥쟁이 어른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보고 있으면 키득키득 절로 웃음이 난다. 이상권 작가 특유의 유머와 말맛이 살아 있는 대사에, 굵은 먹선으로 동물들의 개성을 극대화시킨 심은숙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독자를 왕방귀 아저씨네 앞마당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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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정(지은이) ㅣ 송하완(그림) ㅣ 파란자전거 ㅣ 2016-01-01



한수정(지은이) ㅣ 송하완(그림) ㅣ 파란자전거 ㅣ 2016-01-01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국가 간 빈부 격차의 문제, 시장경제의 올바른 이해는 물론, 세계 역사와 세계 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망을 넓혀 줄 교양서로서 손색이 없다. 독자는 공정무역을 이해해 가는 글 읽기의 여정 속에서 단순한 현상이 아닌, 그 이면에 깔려 있는 세계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나아가 역사적인 문제까지 반추할 수 있다.

본문은 세계 불균형의 현실, 공정무역의 역사, 공정무역의 기본 원칙, 생활 속 실천의 장 공정무역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낯설고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고 해도 누구나 꼭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하는 공정무역.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까지 읽을 수 있도록 지구촌의 많은 사례와 함께 쉬운 글쓰기로 엮고, 이해를 돕기 위한 일러스트·만화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전국 초등 어린이 독후감상문 대회>


재미없는 독서감상문 대회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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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지루한 책 읽기?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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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쓰고, 내 생각대로 말하기!

내가 본 대로, 느낀 대로 솔직하게 쓰기



안 에르보 (지은이) ㅣ 김벼리 (옮긴이) ㅣ 한울림어린이(한울림) ㅣ 2015-10-05



“바람은 무슨 색일까?”
어느 날,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은 몹시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답을 찾기 위해 아침 일찍 바람의 색을 찾으러 떠납니다. 길 위에서 소년은 늙은 개, 코끼리, 산, 창문, 비, 개울, 사과, 새 등을 차례로 마주칩니다. 이들은 소년에게 저마다의 대답을 내놓습니다. ‘꽃과 풀이 자라고, 계절이 지나는 시간의 색’ ‘숲 속에 깔린 젖은 흙이 품고 있는 어둠의 색’ ‘물속에 빠진 하늘의 색’…… 비는 바람의 색을 알지 못했고, 새는 소년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날아가 버립니다. 
답을 얻지 못해 실망하고 지쳐 있던 소년은 길 위에서 아주 큰 거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거인의 대답을 들은 뒤에야 비로소 바람의 색을 알게 됩니다. 과연 거인은 바람이 무슨 색이라고 말해 주었을까요? 


가정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