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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ㅣ 박진주 ㅣ 생각하는 아이지


지금 전 세계 환경 문제의 화두, 플라스틱!


■ 플라스틱이 이 세상에 없었다면?


비가 내리는 어느 날, 갑자기 우산이 사라진다면? 비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비옷을 사려고 했는데 비옷도 사라졌다. 할 수 없이 비를 맞는다. 집에 도착하여 젖은 옷을 빨려고 하지만 세탁기가 없다. 젖은 머리를 말리려고 헤어드라이어를 찾지만, 이것도 사라졌다. 오늘 하루 일진이 사납다며 누군가에게 푸념하고 싶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화기도 찾을 수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플라스틱이 사라진다면 생길 법한 일들이다. 이 세상에 플라스틱 제품이 나타난 지 10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지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인다. 지금 당장 주변에서 플라스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물건을 찾아보라.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플라스틱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책도 코팅하거나 풀칠하는 데 플라스틱이 쓰인다. 전기 제품의 부속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때문에 플라스틱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마비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 중에 하나인 칫솔이 나섰다. 플라스틱이 없었던 시기에는 거친 나뭇가지나 동물 꼬리 등으로 이를 닦아야 했다며, 플라스틱의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최근 환경 파괴범으로 몰리고 있는 플라스틱이 과거에는 자연 수호자로서 코끼리의 멸종을 막기도 했다. 영화가 처음 나타나게 된 것도 플라스틱 필름이 있어서 가능했다. 일회용 기저귀는 육아에 쏟는 시간을 덜어 주었고, 일회용 주사기는 세균 감염을 막기도 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한 인공 심장, 인공 관절, 치아 임플란트까지 플라스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플라스틱의 활약은 편리함에 그치지 않았다. 상아로 만든 비싼 머리빗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플라스틱 머리빗으로 바꾸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었다. 사치품이 일상용품으로 바뀐 것이다.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계층 간 갈등은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 돌고 돌아서 돌아오는 플라스틱!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생선 구이를 먹는다. 소금 간을 한 나물 반찬과 국도 함께 먹는다. 내가 먹는 음식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는 걸 모른 채.


플라스틱으로 인해 많은 생물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 바다 새들은 먹이와 구분이 안 되는 작은 플라스틱을 먹고는 배가 부르다고 착각해 굶어 죽거나 소화관이 막혀 죽는다. 바다를 떠돌던 플라스틱 빨대나 포크가 바다거북의 콧속으로 들어가서 바다거북을 고통스럽게 하기도 한다. 1년에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는 바다 새가 100만 마리, 바다거북이 10만 마리나 된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주인공인 바다 새 앨버트로스는 동물 친구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앨버트로스는 말한다. 이건 동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잘게 쪼개지고 물고기들은 작은 플라스틱을 먹는다. 큰 물고기일수록 플라스틱은 더 많이 축적되고, 물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플라스틱이 쌓여 간다. 게다가 바다에서 얻은 소금 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난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잘해서 문제없다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치약, 세안제, 화장품 등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치약이나 세안제 등에 들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하수 처리장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을 거쳐 바다로 바로 흘러간다. 플라스틱이 돌고 돌아서 결국 사람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 플라스틱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어쩌지?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는 플라스틱을 덮어놓고 편들지도 않고, 아예 못된 녀석 취급하지도 않는다. 당장 플라스틱 사용을 멈출 수 없다면, 우리가 너무나도 모르고 있었던 플라스틱을 잘 알아 가면서 쓰자고 말한다. 

버려진 페트병으로 집을 짓는 사람, 감자나 옥수수로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사람,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거대한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 플라스틱을 발명해서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 것도 사람이라면,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사람 손에 달린 게 아닐까 하고 질문한다. 

칫솔과 앨버트로스의 이야기는 사람에게서 희망을 엿보며 끝이 나고, 이후의 이야기는 사람의 손에 맡긴다. 그리고 플라스틱과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큰 물결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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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욱재 ㅣ 노란돼지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해결하는 나비효과를 기대하며!

지구촌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담백하게 그림책으로 풀어낸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은 이웃마을과 전쟁을 하면서까지 우물을 지켜내야 하는 아프리카 수단의 물 부족 현실을 적나라하게 소개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물을 사용하며 지내는 대한민국의 맑음이 가족과는 달리, 식수를 얻기 위해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먼지가 풀풀 날리는 사막을 가로질러 웅덩이 물을 길어 나르는 아프리카 수단 아리안 남매의 대조적인 삶! 
맑음이가 콸콸콸 물을 흘려보내며 양치를 하는 바로 그때에, 아리안 남매는 물을 긷느라 지친 몸을 기린의 오줌으로 식히고 있습니다.
지구 건너편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물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실감하고 지구촌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단초역할을 할 의미 있는 책입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 그림책이지만 결코 그 생각의 깊이는 얕지 않습니다. 
TV 다큐멘터리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사실감을 높여주고, 생각이 자라고 변화되는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꼬마 환경운동가로 성장한 맑음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의 소중함을 모르던 아이에서 수단의 아리안과 그 마을을 걱정하며 빗물을 받는 맑음이는 이미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멋진 지구촌 환경운동가입니다. 대한민국에, 아시아에, 지구촌 곳곳에 더 많은 맑음이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강추합니다. (책 속 부록 _ 아프리카 수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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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해도, 서툴러도 괜찮아

아이들의 '처음'을 응원해 주세요!

김수정ㅣ 안성하ㅣ책고래 


“새내기 선생님과 1학년 아이들의

고군분투 성장기!”


아이들도 1학년, 선생님도 1학년!

누구나 실수투성이 왕초보 시절이 있다!

누구나 처음은 두렵고 설렙니다. 더구나 아직 아기 같기만 한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면, 엄마 아빠가 더 가슴 뛰며 조마조마 두근두근 하지요. 혼자 화장실은 갈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받아쓰기는 잘 할 수 있을까? 선생님이 무섭다며 울지는 않을까? 생각할수록 걱정이 늘어가지요. 그런데, 가만 돌이켜보면 어른들에게도 ‘처음’의 경험은 두렵고 설레긴 마찬가지지요. 처음 부모가 되었을 때, 첫 직장, 첫 출근…. 이럴 때 나와 비슷한 마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를 만나면 왠지 힘이 나고 용기가 생깁니다. 책고래아이들 다섯 번째 이야기 <선생님도 1학년>은 이제 막 부임한 신입 선생님과 신입생 1학년 2반 아이들의 고군분투 성장기입니다.


‘조금 부족해도, 서툴러도 괜찮아’

아이들의 ‘처음’을 응원해 주세요!

<선생님도 1학년>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1학년 아이의 입학 이야기 아닙니다. 1학년 2반 아이를 맞이하는 선생님 이야기예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되어 처음으로 학생들을 만난 신입 선생님이죠. 여드름투성이에 수줍음이 많아 자주 얼굴이 빨개지는 총각 선생님이에요. 얼마나 설레고 떨렸으면, 잠을 설쳐 첫날부터 겨우 지각을 면했지요. 밤새 외운 자기소개를 하면서 덜덜 떨고, 툭 하면 을음보를 터뜨리는 혜인이를 달래주기 위해 반 아이들 머리를 까치머리처럼 묶어 웃음을 주어요. 쉬는 시간마다 호기심대장 탐험가 우주를 찾아다니기도 해요. 지호와 우주의 딱지를 다 따버릴 때나, 골대를 지키고 서서 친구들이 차는 공을 모두 막아버릴 때는 철부지 같기도 하지만, 운동회 때는 새벽부터 일어나 1학년 2반 친구들 모두에게 줄 김밥을 싸는 다정한 선생님이에요. 또 열심히 준비한 공개수업이 엉망 됐을 땐 울고 싶을 만큼 속상해 해요. 어른이지만 친구 같은 옆에서 함께 가는 동료인 거죠.

서툴고 부족했던 방글 선생님이 시간이 지나면서 1학년 2반의 든든한 선장이 되어가듯 천방지축 1학년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적응해갑니다. 모든 일은 ‘처음’을 겪지 않고 현재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과거에 1학년이었고, 지금의 1학년 친구들은 모두 어른이 됩니다. ‘학교’에 첫 걸음을 내딛는 우리 1학년 친구들에게 조금은 부족하고 서툴지만 다정하게 눈높이를 맞춰주는 방글 선생님이 있다면, 학교생활이 두렵지만은 않겠지요?

아이들에게 학교는 첫 사회생활이라 할 수 있어요. 유치원이나 집과는 달리 지켜야 할 질서와 규칙이 있고, 힘들어도 참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모로 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같은 공간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요. 부모 입장에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우리가 그 시간을 잘 지나왔듯이 조바심 내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건 어떨까요? 내 아이를 믿고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면 어떨까요? <선생님도 1학년>을 함께 읽으면서 말이에요.




자신의 성과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이 성교육 그림책!

내 자녀에게 성을 이야기할 때 시리즈 유아편. 내가 어떻게 세상에 왔는지, 부모에게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사실 성은 숨겨야 하는 어둡고 나쁜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듯이 부부가 한 몸 되어 완전한 사랑을 이루는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 사랑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성을 가르칠 때 그것이야말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부모로부터 직접 들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고, 올바른 성개념을 지닌 아이로 자라나게 된다.

양승현 ㅣ 김보밀 ㅣ 소원나무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아빠, 나는 어디에서 왔어요?”세상에 없던 자신이 어떻게 태어나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성 교육 그림책! 성과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부모로부터 교육받은 아이일수록
긍정적인 자아 개념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자라납니다.

자신의 성과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이 성교육 그림책!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쟤는 남자인데, 왜 나는 여자예요?” 아이가 자라면서 종종 부모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자신의 성과 탄생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며, 이때 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대강 대답한다든지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이의 호기심을 무시해버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소중한 내 아이의 두 눈을 마주보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성과 탄생의 놀라움을 대해 이제는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때가 된 것입니다. 올바른 성교육은 아이가 세상에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생물학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아이는 엄마 아빠의 사랑의 결실이라는 메시지로 접근하여 이야기할 때, 아이의 마음속에는 올바른 성인식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서로 사랑했던 엄마 아빠가 결혼하고, 성관계를 통해 정자와 난자가 만나 태아가 생기고, 태아가 엄마 배 속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고, 열 달 뒤 아기가 드디어 세상에 태어나고, 엄마의 젖을 먹으며 성장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부모로부터 직접 들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고, 올바른 성개념을 지닌 아이로 자라납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음식을 상하지 않게 맛을 내는 소금처럼!
<세상에 하나뿐이 소중한 나>에서는 주인공인 내가 어떻게 세상에 왔는지, 부모에게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사실 성은 숨겨야 하는 어둡고 나쁜 것이 아니라, 성경에 있듯이 부부가 한 몸 되어 완전한 사랑을 이루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 사랑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성을 가르칠 때 그것이야말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탄생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뿐 아니라 긍정적인 자아 개념과 생명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자라나길 바랍니다. 더불어 어둠을 환히 밝히는 빛처럼, 음식을 상하지 않게 맛을 내는 소금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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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창ㅣ책읽는귀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 독서 혁명! 

-대한의 모든 군인들에게 전하는 권 중사의 ‘하루 한 쪽’ 독서 체험기

한때 군인이었거나, 현재 군인이거나,

혹은 미래에 군인이 될

대한의 모든 군인들에게 이 책을 바치며


요즘 대한민국은 어지럽다. 혼돈 속이다.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은 건재하다. 왜냐하면 생활전선에는 여전히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이 있고, 전방에는 든든하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인과 관련이 있다. 본인이 군 복무를 마쳤거나, 혹은 하고 있거나, 미래에 할 예정이거나. 또한 나의 아버지가, 나의 남편이, 나의 아들이, 나의 손자가, 혹은 소수지만 어머니나, 딸이나 손녀가 군인이었거나 군인이거나 군인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군대는 혹은 군인은 우리의 삶과 멀리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다. 심지어, 언제나 함께 있을 수도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라든지, 남편이 군대에 있는 아내라든지, 혹은 군인 그 자신이든지. 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군대나 군인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실, ‘너무나 가고 싶어서’ 군대에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의무적으로, 혹은 집안형편상 반드시 군대에 가야만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후자는 직업군인으로서 거의 평생을 군대에 남게 될 수도 있다. 

그곳이 어디든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뜻을 품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무의미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권 중사는 집안형편상 아버지의 뜻을 따라 고등학교 때부터 직업군인의 길을 향해 갔다. 그러던 중,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활을 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독서를 시작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은 독서가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 준다. 또한 그 변화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이야기해 준다. 그 과정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 같은 미세한 파도의 감동이 되어 점점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한때 군인이었거나, 현재 군인이거나, 혹은 미래에 군인이 될 대한의 모든 군인들’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자, 이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군대에 머물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 독서 혁명’을 전 부대에 전하고픈 권 중사의 생생한 독서 체험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 ‘날라리 군인’에서 ‘독서 전도사’가 된 권 중사 


“그따위로 할 거면 군 생활 집어 치워!”

항상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던 소위 ‘날라리’ 권 중사가 달라졌다. 군대에서 농구를 하다가 우연히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이 그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하릴없이 병실에서 시간만 죽이던 그에게 병문안을 온 친구가 건네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독서 혁명!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가 일찌감치 정해 놓은 인생의 설계도를 따라 무작정 군대에 말뚝을 박은 권 중사. 책이라곤 약속 시간이 남을 때 서점에서 킬링 타임용으로 가끔씩 훔쳐보던 것이 전부였다. 

그런 권 중사가 이제는 일 년에 365권 이상을 읽는 일상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서법, ‘하루 한 쪽 독서의 기술 7가지, CARRY ON 기법!’을 정립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런 좋은 것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워 군대 안의 ‘독서 전도사’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에는 한창 좋은 나이에 군대에 온 병사들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권 중사의 독서 체험으로 가득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외부 독서 전문가가 전할 수 없는 같은 눈높이의 독서 체험담이 더 생생하고 흥미롭다. 권 중사는 이뿐만 아니라, 자칫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며 군대생활을 할 수 있는 후배들을 위해서 독서를 통해 미래의 꿈에 대한 안내를 자처한다. 

또한 권 중사는 직접 군대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면서 각자에게 맞는 책들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권 중사의 독서 혁명』에서 권 중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추천한 책을 읽고,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느끼는 것은 정말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책 읽기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함이다. 책을 읽고 좋은 생각과 올바른 행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보기가 된다면, 그 얼마나 가슴 벅차고 행복한 일인가.”


◎ 독서로 자신의 꿈과 인생을 혁명하라!


『권 중사의 독서 혁명』은 평소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나, 처음 책을 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권 중사의 생생한 체험기이다. 또 책을 좋아하더라도 그냥 수동적인 독서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보다 능동적이고 실천적 독서법이 제시되어 신선한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권 중사가 책을 읽으면서 체득한 ‘하루 한 쪽 독서의 기술 7가지, CARRY ON 기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항상 가져다니며 짬짬이 읽어라(Carry and read) / 반복해서 읽어라(repeAt) /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라(undeRline) / 책의 내용을 짧게라도 요약해 보자(Review) / 빌려 보기보다는 사라(buY) / 인상 깊었던 구절은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을 하라(videO) / SNS에 꾸준하게 업로드하라(sNs).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행동하는 독서 체험가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권 중사의 독서법을 읽다 보면, 때로는 그 진정성에 감동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저절로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독서를 하는 방법이 각자 상황에 맞게 이토록 다양한 접근법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어느새 갖게 된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상황에 맞는 독서법을 함께 찾아 연구하는 이 책의 저자, 권 중사의 정성은 독서 방법을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권 중사는 이러한 실천력이 독서로 인해 생겨났다고 고백하고 있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실행력이다. 예전 같았으면 그저 생각에 그쳤던 일들을 실제로 해보고 삶에 적용시켜 보니, 지루하고 고단했던 삶에서도 행복을 찾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 

이처럼 독서의 시작은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행동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었던 사람도 독서를 체질화하면 자신의 삶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실을 직접 체험한 이 책의 저자, 권 중사는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항상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던 내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무언가를 이루려면 ‘실천과 행동이 답’이라는 걸 느끼고 속초에서 부산까지 무전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 퇴근 후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의 야구 중계를 틀어놓고 어느새 잠들곤 했던 내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다시 한번 내 인생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권 중사는 이러한 자신의 독서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안에 병사들을 위한 독서 모임을 만들었고, 또 강원도 원주에서도 직장인들을 위한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군대 생활을 더 활기차게 하면서 ‘현역 군인 최초의 독서 전문가’를 꿈꾸는 권 중사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다짐한다. 

“지금 군대는 병영 독서 열풍이다. 하지만 군인을 위한 제대로 된 독서 전문가가 없고, 외부 강사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난 병사들과 초급 간부들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통제된 생활을 했고, 초급 간부로 임관 후 꿈 없이 6년을 살았다.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무수한 그들’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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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즈 그라벨ㅣ권지현ㅣ씨드북


징그럽다고? 맞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야!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아주 특별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머릿니! 머리카락 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작은 벌레를 머릿니가 우리 머리카락 속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 캐나다 퀘벡 초등학교 독서 진흥상 수상작!
√ 캐나다 우수과학도서상((Lane Anderson Award) 최종 후보
√ 캐나다 어린이책 센터(CCBC) 어린이 지식책 후보

몸집이 아주 작고 징글징글 징그러운 머릿니! 
· 특징 : 미니 드라큘라 백작
· 먹이 : 인간의 피
· 쓸데 : 없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중, 징그럽다고
혹은 무섭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오랜 시간 우리와 같이 살고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친구들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 정종철 박사(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 -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동물들이 
얼마나 신기하고 유용한지 재미있게 들려주는
귀엽고 매력 있는 과학 가이드!


세상에서 가장 징그럽고 역겨운 동물들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유쾌한 과학 그림책, ‘징글 친구 시리즈’ 1권 ≪머릿니≫가 출간되었습니다. 못 먹고 못살던 그때에나 잠시 있다 사라진 줄 알았던 머릿니가 다시 유행하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에 따르면 머릿니는 우리나라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생률을 보이는 기생충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부모 소득이나 생활수준, 위생 상태와 상관없이 전염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머릿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이 책은 과학적 사실에 기초한 머릿니의 서식지,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캐나다 총독문학상 일러스트 부문 수상 작가 엘리즈 그라벨 특유의 유쾌한 유머로 즐겁게 알려 줍니다. 인류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들을 가장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유익한 과학 그림책 ≪머릿니≫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벌레와 곤충, 동물과 과학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내딛는 첫걸음에 응원을 아끼지 않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 ‘징글 친구 시리즈’ 소개
유머와 과학의 완벽한 조화, 징글징글 ‘징글 친구 시리즈’
몸집이 아주 작고 징글징글 징그러운 ‘머릿니’, 쓸모가 아주 많지만 징글징글 징그러운 ‘거미’, 쓰레기를 먹고 살아 징글징글 징그러운 ‘파리’, 나이가 1억 2천만 살이나 된 징글징글 징그러운 ‘지렁이’까지. 세상에서 가장 징그러운 동물들을 세상에서 가장 웃기게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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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흔ㅣ김소희ㅣ나는별


신나게 노래 부르면 

우리 역사 실력이 쑥쑥!


4천 년이 넘는 우리 역사!

<정글숲>, <산토끼>, <뽀뽀뽀> 등 쉽고 재미난 노래로 즐겁게 배워요. 

노래를 부르다 보면 저절로 역사의 기초가 튼튼해져요!


노래로 배우는 첫 역사 그림책

<정글숲>, <산토끼>, <우리 집에 왜 왔니>, <봄 나들이>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와 리듬감 있는 전통 가락에 우리나라 역사 속 인물과 사건, 생활 문화와 문화재 등 꼭 알아 두어야 할 역사 정보를 노랫말로 담은 ‘노래하는 우리 역사 그림책’이에요. 


■ 책의 특징


1. 역사는 어렵다? 이제 즐거운 노래로 시작~!

2017년부터 대입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우리 역사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고 있어요.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5학년 2학기와 6학년 1학기, 총 두 학기 동안 역사를 배우고 있지요. 그런데 역사는 외울 것이 많은 데다가 내용도 낯설고 배경 지식이 필요한 과목이다 보니,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지요.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이 나오는 영화를 보거나, 박물관에 견학을 가거나, ‘태정태세문단세……’처럼 머리글자만 따서 왕의 이름을 외우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노래로 배우기’입니다. 운율감 있는 노랫말에 정보를 담으면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으니까요. 또 입으로 소리 내고 귀로 들으며 온몸으로 익힌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잊어버리지 않는답니다. 노래의 힘은 단순 암기보다 더 강력하지요.

친숙한 노랫말에 역사 지식을 담은『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은 우리 역사와의 첫 만남을 낯설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어줄 거예요. 


2. 4천 년이 넘는 우리 역사를 저절로 기억해요! 

『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은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계속 반복해서 보는 책이에요. 책에 나오는 노래들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것들이라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지요.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다 보면 노랫말에 담긴 나라 이름, 왕 이름, 역사 인물들, 기념일과 문화재 등 우리 역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저절로 익히게 된답니다. ‘독도’라는 말을 들으면 저절로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처럼 『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도 역사와 관련된 단어만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역사책이 될 거예요. 


3. 우리 역사 속 인물, 사건, 생활 문화를 모두 담았어요!

이 책은 역사의 중요 요소인 시간(시대사), 인간(인물사), 공간(생활사)을 고루 담기 위해 크게 3장으로 구성했어요.

⦁1장 : 전체적인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각 나라의 도읍지, 건국 시조, 외세와의 주요 전쟁, 구석기부터 현대까지의 전체 역사 흐름, 주요 기념일의 의미 등을 소개해요.

⦁2장 : 왕, 장군, 학자, 독립 운동가 등 역사 속 주요 인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해요. 

⦁3장 :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교육 기관, 신분 제도, 사회 제도, 한양의 4대문 등 우리 생활 문화와 문화재를 소개해요. 


4. 역사 공부, 재미있게 그리고 기초를 튼튼히! 

『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고 끝나는 책이 아니에요. 곡마다 노랫말과 함께 그에 알맞은 정보 그림과 설명을 보여 주고 있어요. 보충 설명을 통해 노랫말에 나온 인물이나 사건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지요. 노랫말과 정보 그림, 정보 설명이 통합적으로 작용해 역사의 기초를 튼튼하게 해 준답니다. 


5. 연대표로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한눈에! 

책의 끝부분에는 시대별로 주요한 사건과 인물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가 붙어 있어요. 연대표에서 노랫말에 나온 사건이나 인물을 찾다 보면 우리나라 역사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또한 연대표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역사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6. 노래 CD가 따로 없어도, 누구나 쉽고 재미나게 부를 수 있어요! 

이 책에 실린 노래는 어려서부터 익히 불러 왔던 아주 친숙한 노래들이에요. <정글숲><산토끼><우리 집에 왜 왔니><봄 나들이><달><씨앗><뽀뽀뽀><닮은 곳이 있대요><겨울 바람><옹헤야><동대문놀이><시계> 등 모두 16곡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책에는 각 노래의 첫 소절 노랫말이 소개되어 있어, 그 소절을 보기만 해도 전체 멜로디가 금세 떠오른답니다. 또는<나는별 블로그 (http://blog.naver.com/fstarbook)> 에 놀러 와서 어린이 친구들이 부른 귀엽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함께 따라 부를 수 있어요.


<산토끼>에 맞춰 노래 부르며, 우리나라를 세운 여러 인물에 대해 알아본다.

<봄 나들이>에 맞춰 노래 부르면서, 구석기부터 대한민국까지의 전체 역사를 알아본다. 

<달>에 맞춰 노래 부르면서, 여러 기념일에 대해 알아본다. 

<뽀뽀뽀>에 맞춰 노래 부르면서, 역사 속 왕과 장군에 대해 알아본다. 

<바둑이 방울>에 맞춰 노래 부르면서, 조선 시대의 신분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역사 시간 여행!’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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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석ㅣ정한책방


슈퍼 멘토들과 나누고 터놓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

불안한 현실에 휩쓸리지 마라,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라

통찰하는 즐거움과 전략 있는 비전을 제시해주는 책!


청년 실업 12.5% 시대, 불안과 공포를 부추기는 말들이 횡행하고 있다. 장기 불황과 침체에 빠져든 경제 상황과 예측할 수 없는 변화, 불투명한 우리 사회의 미래……. 그 앞에서 아직까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년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주변의 현실만 탓하고 넋을 놓은 채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는다고 당장 내 앞에 쌓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절망과 포기를 넘어 공포와 두려움으로까지 이어지는, 어쩌면 자본주의 체제가 만들어낸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경계 없는 소통과 공유의 힘이 우리 시대에, 특히 우리의 청년 세대에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이 책의 바탕은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진행 중인 ‘매스컴 특강’이다. 외부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 특강은 전문적 권위와 상징 자본을 가진 지식인이 일방적으로 말하고 수동적으로 듣는 형식이 아니다.

강연 전의 준비 과정, 즉 강사 선택부터 관련 자료 수집, 인터뷰 진행, 강연 주제와 형식 채택 등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다. 강연 도중에도 강사와 청중 사이에 끊임없이 질문과 대답이 오간다. 그러다 보면 강사와 청중의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질문을 찾고, 그 질문을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디딤돌이 된다.


자유로운 생각, 다양한 가능성, 타협하지 않는 진심 어린 행동…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 통찰’이다!


9인 9색의 청춘 멘토가 기존의 규칙과 통념을 벗어던지고 개인적인 경험이나 우리 사회의 모습, 그리고 청년 세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보는 이 책의 핵심 맥락은 소통과 공유, 그 속에서 자기 삶의 전략을 수립하고 비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이라고 하면 흔히들 누군가와의 관계를 떠올리지만, 사실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소통이다. 이 책이 강력하게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자신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기 힘들 뿐더러 자기 삶의 방향성과 가치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묻고 답해야 한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미래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이 책의 저자들이 전하고 싶은 바도 그와 다르지 않다.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확고히 갖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 즐기라고 권한다. 방송 PD로 맹활약 중인 김영미는 남의 시선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라고, 배순탁 작가는 자신의 취향을 무시하지 않으면 생각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상을 왜곡하지 않는 소통과 공유는 곧 자유로운 생각과 다양한 가능성, 그리고 확고한 소신과 용기를 가져다준다. 웹툰 ?송곳?으로 유명한 만화가 최규석은 강요되는 정의나 도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인 원종우 대표는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계획보다 상황에 적응하는 유연성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스토리텔러 김우정 대표는 진심이 녹아들어 있는 스토리의 힘을, 프로그래머 이준행은 다양한 정보를 통해 진실을 찾아내는 데이터의 놀라운 능력을, 축구 해설가 김동완은 인내심과 신뢰로 구축하는 관계의 지속성을, 문화활동가 임승관은 시민과 문화의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만남을 얘기한다.


머뭇거리지 마라, 움츠러들지 마라, 아파하지 마라!

솔직하게 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함께 박수쳐라


눈앞에 보이는 현실의 벽은 너무 높다. 경쟁에서 밀려난 듯한 고립감에 사로잡힌다. 진로도 불투명하고 어떤 인생을 살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의 가치를 빛나게 해줄 희망은 바로 ‘사람’이다. 나 혼자가 아니다.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내가 걸어가는 길을 지켜봐주고,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 전략이고 미래의 비전이다.

실패해도 좋다. 가던 길을 돌아와도 괜찮다. 마음대로 꿈꿔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지나온 시간에 이끌릴 필요도 없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절망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편견에 사로잡히지 마라. 다른 사람의 뒤를 좇지 마라. 두려움 없이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즐겨라.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내 생각을 밝혀라. 후회 없이 행동하라.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 나의 청춘이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현재의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또 누군가는 삶의 궤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그동안 주저했던 일에 새롭게 도전하고,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고, 이리저리 휩쓸리지 않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를 알아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