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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숙 (지은이) ㅣ 서울셀렉션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큰 꿈을 펼친 러시아의 한국인 최재형
힘과 재력을 갖춘 사업가이자,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가였고, 
마침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진 그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건네는 도전과 용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

빅토르 최, 빅토르 안이 있기 전에 ‘표트르 최’가 있었다


1980년대 러시아 젊은이들의 영웅이었던 전설적인 록가수 빅토르 최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안현수), 두 사람은 조국인 한국보다 러시아에서 더 빛나는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보다 100년도 훨씬 앞서 러시아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인이 있었다. 바로 표트르 세메노비츠 최, 한국 이름 최재형이다. 어린 시절 가난을 피해 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한 그는, 항일의병부대에 숙식과 무기를 제공할 만한 힘과 재력을 가진 사업가이자 독립운동가였고, 러시아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을 받고 황제의 대관식에 초대받을 정도로 러시아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리더였다. 러시아의 고려인이주 150주년, 최재형 서거 94년이 되는 올해, 낯선 땅에서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개척한 최재형의 삶을 어린이/청소년 소설로 그려낸 <독립운동가 최재형>이 출간되었다. 

노비의 아들에서 러시아 사업가로, 항일 독립운동가로 
최재형이 있기에 가능했던 안중근의 하얼빈의거


1860년 함경도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아홉 살에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최재형은 계속되는 가난에 시달리다 열한 살에 집을 나온다. 러시아 선장 부부의 눈에 띄어 친아들처럼 키워진 그는 러시아어뿐 아니라 문학, 역사, 과학 등 서양 학문을 두루 배우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세계일주를 하며 견문을 넓혔다. 헐벗고 굶주린 조선 노비의 아들에서 외국어 실력과 사업수완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최재형은 농사밖에 모르던 한인들을 이끌어 가며 제정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등 여러 사업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사업에서 번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학교를 세워 배움의 기회를 주는 등 러시아 한인들의 삶에 희망의 횃불을 밝혔다. 그리고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한인 최초로 러시아 도헌(우리나라의 군수에 해당)에 선출되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최재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을사늑약, 한일강제병합 등 조국 대한제국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연해주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의병들을 규합하여 두만강 일대를 누비며 일본군과 싸웠다. 이때 함께 했던 의병 중 하나이며, 최재형이 발행한 항일민족신문 <대동공보>의 통신원이 바로 안중근이었다. 국외 항일운동은 최재형이라는 든든한 후원자의 뒷받침 덕분에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와 같은 결실을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최재형을 재무총장으로 추대했으나, 그는 이듬 해 1920년 일본군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최재형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유로운 삶을 살게 하고자 러시아로 떠났고,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라며 아들을 러시아 학교의 첫 조선인 학생으로 입학시켰다. 아버지의 바램대로 최재형은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거인이 되었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한인사회의 리더로, 독립운동가로, 그는 자신의 꿈과 신념을 좇아 쉬지 않고 달렸으며, 주변 한인들을 돌보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조국과 동포를 위해 난로처럼 따뜻한 삶을 산 그를 ‘최 페치카(러시아식 벽난로)’라고 불렀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최재형의 큰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실천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에 이어 고려인 1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

저자 문영숙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 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써 왔고, 특히 <에네껜 아이들>(2009)과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2012)을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살아야 했던 동포들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이 1930년대 후반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 고려인들의 고난과 역경을 그렸다면, 이번에 출간된 <독립운동가 최재형>은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가 시작된 1860년대부터 최재형이 순국한 1920년까지 1세대 고려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 두 권을 묶으면 거의 100여 년 간 러시아 한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배경인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는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던 시기였다. 최재형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러일전쟁과 을미사변, 헤이그 특사 파견, 1차 세계대전, 파리 강화회의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안중근, 이준, 이상설, 이범진, 박영효, 홍범도 등 다양한 역사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최재형의 주요 행적과 역사적 사건을 모아 부록으로 연표를 마련했다. 사진도 함께 실려 있어 소설 속 사건들이 실제 역사의 한 순간들이었음을 생생하게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더했다.



분야별 추천도서 선정 작업, 9월 꿈북 추천

꿈도 소식 2017. 9. 14. 13:22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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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연령별 추천도서 선정 작업을 시작합니다. 선정된 도서 목록은 경기도 용인 작은도서관 실물 수서 목록에도 포함됩니다.
본 도서 목록은 전국 공공 도서관, 학교 도서관, 작은 도서관, 유치원 및 기관 하반기 수서목록에 반영되도록 널리 알립니다.

오디오꿈북 그림책 추천도서 1차 모집 안내

꿈도 소식 2017. 9. 7. 11:48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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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전국서점이 함께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이미지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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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꿈북 서비스 코너 참여 서점 모집을 진행합니다. 본 행사에 참여하실 서점 관계자께선 한국서점조합연합회를 통해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행사는 지역서점 온오프라인 홍보, 그림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이미지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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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도서관에서 선정한 2017년 상반기 결산 추천도서 목록을 알려드립니다. 
꿈꾸는도서관은 수서업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클릭 엑셀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목록을 참고하여 수서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텍스터 서평단 모집] 데미안

꿈도 소식 2017. 8. 30. 10:41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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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책고래

험난한 사춘기를 건너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간결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엮었다. 특히 등장인물을 사람이 아닌 '개구리'로 표현한 그림은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서평단 모집을 진행합니다.




용달(지은이) ㅣ 헤르만 헤세 ㅣ 책고래


헤르만 헤세의 영원한 고전 《데미안》,
그림책으로 만나다

책고래클래식 일곱 번째 책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동명 원작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험난한 사춘기를 건너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간결한 글과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엮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을 사람이 아닌 ‘개구리’로 표현한 그림은 아직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원작자인 헤르만 헤세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철학과 문학, 종교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유리알 유희》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지요. 하지만 작가로서 유명해지기까지 그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답답한 신학교의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출하는가 하면, 시계 공장과 서점 등을 옮겨 다니며 오랜 시간 방황했지요. 혼란스러운 청년기의 경험은 작품 곳곳에 녹아들었어요.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작품입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던 싱클레어는 우연한 일을 계기로 동네 악동 프란츠 크로머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어머니의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하지요. 불행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데미안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데미안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싱클레어에게서 크로머를 떼어놓습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헤어지고 나면서 싱클레어는 또다시 일탈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밤늦도록 친구들을 만나며 ‘위험한’ 생활을 해 나가요. 피폐해져 가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기 시작하지요.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은 ‘나’를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여유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정신없이 일과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어느덧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문득 왜 여기에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데미안》과 함께 나, 그리고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파란만장한 여정
사람들은 때때로 금지된 것, 위험한 일에 마음이 더 끌리곤 합니다. 사회적 규칙과 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서 짜릿함을 느끼기도 하지요.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 청개구리가 살고 있는 걸까요?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막아서는 일은 어쩐지 더 궁금하고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한 번 길을 잘못 들어서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모른 채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꼭 그랬어요.
싱클레어의 집은 따뜻하고 화목했어요. ‘어두움’과는 거리가 멀었지요. 하지만 이상하게 싱클레어는 바깥의 어둡고 시끌시끌한 소리에 끌렸어요. 수업이 없는 어느 오후였어요.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 앞에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 일을 빌미로 크로머는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하지요. 결국 싱클레어는 어머니의 돈에 손을 댑니다. 숨이 멎을 만큼 뛰던 가슴은 좀처럼 진정이 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싱클레어에게 커다란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크로머의 괴롭힘으로부터 싱클레어를 구해 준 것은 데미안이었어요. 데미안과 가까워지면서 흔들리던 싱클레어의 삶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헤어지고 나서 더 큰 소용돌이가 찾아왔어요. 싱클레어는 매일매일 밤늦도록 친구들과 어울렸어요. 어두운 세계는 위험한 만큼 스릴이 넘쳤지요. 하지만 무엇을 해도, 누구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클레어는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어요. 어깨를 늘어뜨리고는 힘없이 웃고 있는 자신을요. 그제야 싱클레어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새가 태어나기 위해 스스로 알을 깨듯이’ 자신을 깨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읽는 《데미안》
그림책이 전하는 또 다른 감동

《데미안》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세상이 어지러웠던 1916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당시 젊은이들은 전쟁의 공포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괴로워했어요. 길을 찾지 못한 채 문란한 생활에 빠져들거나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많았지요. 그래서일까요? 이 작품이 출간되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나와 내 친구의 고민, 내 형제의 고민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어요.
책고래클래식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원작이 아직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그림책입니다. 방대한 서사 가운데 큰 줄기를 이루는 이야기를 글로 담고, 용달 작가의 거칠지만 힘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였어요. 또 책의 마지막에는 해설을 실어 더 폭넓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별히 작가는 모든 등장인물을 ‘개구리’로 표현하였어요. 개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가장 나약한 동물 중 하나지요. 생태계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개구리, 그건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치열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숨가쁜 일상 속에서 가족, 사랑, 우정과 같은 가치들도 언젠가부터 서서히 빛을 잃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 지식만큼이나 마음의 양분도 필요하지요. 《데미안》에 담긴 가치를 많은 독자들이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그리고 싱클레어가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듯 책을 읽는 모두가 ‘알을 깨고’ 자신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꿈북저널, 책이 문화가 되는 길 2017. 8. 30. 10:31 Posted by 꿈꾸는 도서관


어린 나이에 왜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고 이 난리일까?

몇 년 전부터 프로그래밍(컴퓨터가 특정한 일을 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 코딩이라고도 한다.)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고,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당연히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관심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많은 학교에서 방과 후 과목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의 강남 지역에서는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고액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프로그래밍 교육에 관련된 기사나 글을 보면 IT 분야의 유명인사인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해야 미래 사회에서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상상력과 논리력을 키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과연 사실일까? 어린 나이에 프로그래밍을 배워보아야 그 수준이 뻔해서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 지금은 프로그래밍이 유망한 분야라고 해도 조금 지나면 흔한 기술이 되어버릴지도 몰라…… 이런 의심을 해볼 수 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중심이 되는 몇 가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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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지은이) ㅣ 이너북


10분씩 7번만 반복하면
평범한 학생도 공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20년 교사 경력, 교육학 박사가
학교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며 터득한
성적을 쑥쑥 올려주는 초간단 공부법

공부의 첫걸음, 
진로계획으로 시작하라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평균 6∼7교시 정도의 수업을 받는다. 집에 돌아와서는 두세 시간 정도 숙제를 하고 학원에 가서 또 두 시간 정도 수업을 듣는다. 이처럼 공부는 학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정작 청소년들은 점점 늘어만 가는 공부의 무게에 짓눌려 왜 이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너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10분 몰입 공부법』은 이 같은 청소년들의 고민에 속 시원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 이주연 박사는 공부보다 ‘진로 찾기’가 선행되어야 아이들이 공부라는 목표를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완주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공부가 중요하니 무조건 공부하라는 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의 적성과 성격에 맞는 진로와 꿈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인생에서 이루기 위한 기초공사가 공부라는 것을 자각시켜주면 아이들은 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 저절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꿈을 찾게 되면 공부를 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되어 공부의 몰입력을 높여준다. 
이 책은 진로 찾기의 방법으로, 우선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서서히 찾아볼 것을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참조해 미래의 직업과 꿈을 설계해볼 수 있고, 진로 독서와 진로 마인드맵 등 구체적인 진로 찾기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러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아이와 진로 방향을 이야기하고 현 상황을 함께 분석해주면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놀라울 정도의 변화를 보인다.
이렇게 미래의 진로 문제를 먼저 다뤄주고 실질적인 공부 방법, 즉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10분 몰입 공부법’으로 이끌어주면 아이들은 진로와 공부를 하나로 연결시키며 공부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학교 공부만으로 공부 달인이 될 수 있다,
10분 몰입 공부가 그 비결이다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손을 든다. 그러나 대다수 아이들이 공부 방법을 모르고 헤매기 일쑤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학생들을 통해 효과를 본 ‘10분 몰입 공부’가 그 해법이라고 말한다. ‘행동’과 ‘습관’을 동시에 잡아주는 공부 비결로, 저자 자신도 학창 시절 이 공부법으로 효과를 보았고, 20년 교사생활 동안 많은 제자들이 이를 통해 공부 달인으로 거듭났다. 
저자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이 시간에 집중하여 배운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며 복습할 것을 강조한다. 공부의 핵심은 ‘몰입’이며,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10분이기에 각 과목별로 실천하는 데 부담스럽지 않고, 집중력도 높다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시간적 간격을 두고 5∼7번 반복하면 공부에 대한 이해력과 기억력이 증대되고, 이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놀라운 학습 효과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학교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리한 사교육과 선행학습 등으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학생들이 정작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학원 수업에 이끌려가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수능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에 학교 수업에 충실할 때 성적이 올라가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교육에 매달려 아이들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10분 몰입 공부를 통해 학교에서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반드시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길 제안한다. 그날 배운 것이기 때문에 각 과목별로 10분 정도면 이해가 쉽고 문제풀이로 응용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하면 굳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학교 공부만으로 얼마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은 10분 공부의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다뤄 학생들이 쉽게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20년 교사 경력의 교육학 박사가 제시하는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공부 고민 사례와 해결책 

이 책은 공부법에 대해 전하면서 청소년들의 성적과 진로 관련하여 풍부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년 동안 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지내며 누구보다 학생들의 고민을 알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그간의 경험들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아이,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머리를 탓하며 공부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 자신의 공부 방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아이, 의욕만 내세우다 도중에 지쳐버리는 아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들의 실제 사례를 다루며 그 고민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또한 공부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그날 수업한 과목을 복습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습관행동체크 달력’ 활용법,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는 ‘책 탐색 소풍’, 하루 행동반경을 고려해 자기만의 공부 습관 매뉴얼 작성법, 자투리 시간 활용법, 공부 달인 벤치마킹하는 방법 등 학생들이 실제로 적용 가능한 것들을 꼼꼼히 전하고 있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핵심습관을 파악하여 공부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올바른 공부 습관을 들이도록 해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꽤 유익할 것이다. 일례로 아이들이 수시로 직면하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핵심습관을 어떻게 바로잡아 공부 습관을 길들일 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을 알려준다. 
이러한 방법들은 저자가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조언하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효과를 보았던 것들이기에 더욱 학생들에게 공감이 되리라 여겨진다.